웹툰일기/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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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발자의 입문부터 탈출까지 이야기 - 1웹툰일기/2011~ 2014. 8. 20. 13:52
이 이야기는, 컴퓨터 비전공자로 개발바닥에 발 들인 사람들 중 몇몇의 사연들을 조합하고 재배치해서 꾸며봤다. 지금 IT 바닥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자료로라도 남겨놓고 싶어서. 근데 이 이후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다소 뻔한(?) 이야기들이다. SI로 파견되어 야근 특근 반복하다가 퇴사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이후 이야기를 꼭 그려야하나 싶으면서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린 것 까지만 공개. 이후에 일어날 일이 궁금하다면 주면의 고참 개발자들에게 물어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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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자, 초급은 과잉 고급은 부족? ㅋ웹툰일기/2011~ 2014. 8. 19. 14:24
본격적으로 이야기 시작하면 너무 길어져서 적당히 잘랐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니, 모르시는 분들은 주위 짬밥 좀 되는 개발자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ㅋ 관련 기사: 초급은 '과잉' 고급은 '부족' SW인력의 현실 [공대 나와도 SW개발 '깜깜'] 고급 SW개발전문가 미충원 비율 80%넘어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newsview?newsid=20140815055603000 p.s. 기사 보면, 어떤 회사 임원이라는 사람이, "개발 능력이 된다면 1억~2억을 주고도 뽑겠다"라고 말 했다는데, 이보쇼, 있는 개발자한테 그렇게 줘 보쇼. 그럼 금방 소문나서 개발자들이 회사 문 앞에 줄을 설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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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하다 죽을래?!웹툰일기/2011~ 2014. 8. 19. 14:17
* 첫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팀장님이 있었다.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회사 옮긴 분이었는데, 평생 회사다니며 열심히 일 하다가, 갑자기 암이 발견되어 치료하다 돌아가셨다. 그걸 지켜보며 충격을 꽤 받았고, 열심히 일만 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태도가 여태껏 기반에 깔려있고. * 한국에서 일 하고 지내면 익숙해져서 못 느끼지만, 가끔 해외여행을 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크게 느껴지는 게 있다. 한국인들은 언제 어디서든 눌리면 터지는 폭탄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길에서 괜히 화 내고 짜증내며 다니는 사람들이 유난히도 많다는 것. 아마도 그건 쓸 데 없는 경쟁이 불러일으킨 스트레스가 쌓여서 터지기 직전인 건 아닐까. 여유롭게 사는 세상에 가보면 확실히 사람들도 여유가 있다, 겉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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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도전하라! 고 말하기 전에 돈이나 좀 내놔라웹툰일기/2011~ 2014. 8. 18. 15:29
젊은이들이 뭘 해야할지 몰라서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거 아닙니다. 단지 돈이 없어서 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 뿐. 원하는 게 있고, 하고싶은 것도 있는데 현실이라는 낭떠러지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상황. 그래서 하고싶은 걸 하라는 말은 허황되기만 하고. 게다가 우리사회가 바라는 '젊은이의 도전'이란, '돈 되는 도전'을 뜻함. 돈 안 되는 도전은 거들떠 봐주지도 않고 지원 한 푼도 안 해주잖아요? 도전하라고 말하기 전에, 도전할 수 있게 돈이나 좀 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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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일 하나, 살려고 일 하나웹툰일기/2011~ 2014. 8. 18. 14:59
트위터에서 어떤분이 이런 글을 올렸음. ㅇㅇ자드 본사 다니는 친구의 업무능력평가가 나왔는데, 자기관리부문에서 감점이되었다고 한다. 적당히 일하고 쉴줄도 알아야 하는데 너무 한국인처럼 일만 죽어라 한다고, 휴가를 더욱 많이 안쓰면 계속 감점될 위기라고 한다. 보고있나 한국회사. 이 글 보고 주변 지인들 참고해서 만화를 그렸음. 예상되는 (일부) 반응: "거기는 잘 나가는 회사니까 그렇지" "그 나라는 잘 사는 나라니까 그렇지" "싫으면 열심히 해서 거기 가라" 블라블라 기타 등등등 이미 예상되는 거부 반응들이 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음. ㅋ 이런걸 계속 말하고 주장하고 외쳐야 하는 이유는,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이 사회가 바뀌어 나가기를 바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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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대한민국, 그저 돈이네요 돈웹툰일기/2011~ 2014. 8. 16. 17:25
언론이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는 것은 옳은 일이다. 흔히 좌파적 우파적 색깔만을 생각하는데, 그것 외에도 편집 방향에 따라 노동이나 인권, 자연과 지구 등의 색깔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언론이 편집 방향에 따라 '돈'이라는 색깔을 가진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런 언론은 모든 것을 돈에 초점을 맞추고 기사를 내면 되고, 그 방향에 동조하거나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 읽으면 되는 거다. 따라서 이번 교황 방문 관련하여 언론사들이 낸 기사들을 살펴보면, 어떤 언론들이 '돈'이라는 측면에 기울어있는지 알 수 있다.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선택은 독자의 몫. p.s. ...이긴 하지만, 참 심하다 싶다. 돈돈돈돈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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