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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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회수 대상 치약 목록잡다구리 2016. 9. 27. 14:1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11개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 치약들에는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것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CMIT/MIT 사용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는 성분이다. 물론 해당 제품들에서도 이 성분이 아주 극소량이 검출됐고, 치약의 특성상 뱉어내는 것이라 인체에 크게 유해하진 않다고 한다. 그렇지만 매일 사용하는데다가 조금씩 삼키거나 스며들거나 하는 건 괜찮느냐는 의문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겹쳐서 우려스러운 말들이 나오고 있다. (나도 딱 걸렸다. 이거 동네 마트에 막 쌓아놓고 파는 거였는데) 회수 대상 제품은 '아무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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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치킨집, 김밥집 저작권료 걱정 없이 음악 틀 수 있다 - 개정 저작권법 상업용 음반 규정잡다구리 2016. 9. 23. 13:59
저작권법에서 '음반' 부분이 약간 개정되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오늘(9월 23일)부터는 편의점 등 소규모 매장에서는 따로 저작권료 걱정을 하지 않아도 CD나 스트리밍 방식 등의 음악을 틀 수 있게 됐다. (이미지: 상업용 음반 바로알기 배포물) 개정 배경 종전 저작권법에서는 '판매용 음반'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법원 판결에서도 엇갈리기도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은 CD같은 유형물질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의 디지털 음원 사용이 많아지면서 이것도 포함시켜야 했다. 그래서 '판매용 음반'이라는 용어를 '상업용 음반'으로 고치면서 상업적 목적으로 공표된 모든 음반을 범위에 두게 했다. 상업용 음반 = 상업적 목적으로 공표된 음반 핵심은 '상업용 음반'이라는 용어를 도입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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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생긴 특이한 수제담배 가게 2 - 가게 안에서 튜빙 담배 만들기잡다구리 2016. 9. 21. 21:47
며칠 전에 동네에 신기한 담배가게를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방문했더랬다. 담뱃잎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담배를 꺼내서 기계로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주는 가게란 걸 알고, 일단 한 봉지를 사봤다. 집에서 손으로 말아서 하려고 한 봉지 잘라서 오기만 했는데, 이번엔 튜빙도 가게에서 한 번 경험해봤다. > 동네에 생긴 특이한 수제담배 가게 예전 포스팅이 있긴 한데, 꼭 연결되는 건 아니다. 다시 들어가보자. 이 수제담배 가게엔 담뱃잎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봉지를 판다. 그리고 담배 튜브도 판다. 여기서 '튜브'란 담배 껍데기(?)를 뜻한다. 즉, 담배잎은 들어가있지 않은 담배 껍데기 말이다. 담뱃잎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게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이런 튜브들은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튜브들은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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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비자 입국, 외국인 범죄 등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잡다구리 2016. 9. 20. 10:52
최근 제주도에서 외국인들의 범죄들이 이목을 끌면서, 제주도 무비자 입국 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제주도 무비자 입국'과 외국인 범죄에 대해 몇 가지 간단히 알아보자. 제주도 무비자 입국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국인이 중국이나 인도 같은 곳을 여행하기 전에 비자를 받는 것과 비슷하다. (외국인의 한국 방문 비자 발급 시 수수료 표. 자료: 대한민국 비자포털) 물론 각 나라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무비자 협정을 맺은 국가의 국민은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다. 우리가 일본이나 태국 등을 비자 없이 여행 할 수 있는 것과 똑같다. 예를 들면, 일본인들은 관광 목적일 경우 한국에 90일간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물론 그 외에 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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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생긴 특이한 수제담배 가게잡다구리 2016. 9. 18. 22:43
동네에 신기한 게 생겼다. '롤링 타바코'라고 흔히 알려진 수제담배 가게이긴 한데, 좀 특이한 방식이었다. (아, 우선 18금) 담뱃잎이 그냥 그대로 통째로 한 뭉텅이 씩 들어가 있는 담배 봉지를 팔더라. 그 밑에 있는 것들은 담배 튜브들. 그러니까 저 통짜 담뱃잎을 갈아서 튜브에 넣는다는 건데, 첨에 얼핏 봤을 때는 저걸 어느 새월에 가위로 자르고 있나 싶었다. 근데 가게에서 절단 기계로 잘라준다. 한 봉지 사면 바로 기계 가동해서 커팅. 담뱃잎을 넣으면 잘게 잘려서 나온다. 이게 튜빙을 위한 용도로 나오기 때문에, 말아서 피는 담배로는 좀 작을 수도 있다. 너무 세밀하게 가루처럼 나와서. 근데 나중에 말아보니 딱히 불편한 것 없이 괜찮더라. 한 봉지 만 삼천 원, 110g. 롤링 용으로 잘려서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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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가스 충전잡다구리 2016. 9. 9. 15:52
편의점 같은 데서 흔히 파는 일회용 400원 짜리 라이터만 쓰다가, 어느날 이런 라이터를 가스 떨어져서 버리고 하는 게 너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천 원 짜리 터보 라이터 같은 걸 사서 쓰기 시작. 그런 라이터는 가스 충전할 수 있는 주입구가 있으므로 가스 떨어져도 충전해서 계속 쓸 수 있다. 드디어 라이터 가스가 다 떨어져서 충전용 '라이타 가스'를 샀다. 다이소에서 1500원. 아마도 그냥 부탄가스를 넣어도 될 듯 한데, 주입구 크기가 맞지 않으므로 일단 라이터 전용 가스를 한 번 사봤다. 뚜껑에 이렇게 주입구에 맞게 넣을 수 있는 일종의 어댑터들이 붙어 있다. 하나씩 떼서 쓸 수 있음. 근데 라이터 충전용 가스는 노즐 자체가 라이터 주입구에 딱 맞게 나왔더라. 어댑터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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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자전거 용품 개봉기 - 브라켓, 체인링크, 스포크 렌치, 그립쉬프트 등잡다구리 2016. 9. 7. 16:44
오래된 자전거도 손볼 겸, 울적한 마음도 달랠 겸, 싸고 자잘한 자전거 용품들을 쇼핑해봤다. 모두 인터넷에서 구입. 사실은 두어 개만 살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배송비가 아까워서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를 것들까지 구입해버렸다. 인터넷 쇼핑의 폐해. 하지만 싸니까. 오프라인에서 두어개 구입할 돈으로 이 모든 걸 구입했다고 생각하면 잘 했다고 스스로 칭찬할 만 하다. 자전거 손전등 거치대 (라이트 브라켓) 자전거 핸들바에 달아서 손전등을 묶어두는 장치. 기존에 갖고 있던 손전등 둘레가 좀 큰 편이어서 고무로 손전등을 잡아주는 거치대를 구입. 고무라서 늘어나기 때문에 웬만한 다이소 싸구려 손전등들은 다 잡아줄 수 있을 듯 하다. 이건 아주 만족스러워서 따로 포스팅. 각각 2500원. > 싸고 간편한 자전거 손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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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간편한 자전거 손전등 거치대잡다구리 2016. 9. 7. 12:53
이미 예전에 다이소에서 산 작은 손전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저런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고, 잘 작동하고 있어서 버릴 순 없었다.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기 위해 이 손전등을 자전거에도 붙여서 사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천 몇백 원 짜리 자전거 손전등 거치대를 한 번 사봤는데 구멍 크기가 안 맞다. 거치대 구멍에 손전등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시 다이소에 가보니 저 구멍 크기에 맞을만 한 손전등이 있긴 있더라.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거치대에 맞추기 위해 손전등을 또 산다는 것이 좀 불합리했고, 새로 산다해도 과연 저 구멍에 딱 맞아떨어질까도 의문이었다. 편한 해결책은 자전거용으로 딱 나온, 거치대가 포함된 손전등을 사는 것이었지만, 그것도 돈이다. 그렇게 살까말까 어찌할까 고민하던 나날을 보내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