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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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같은 피부에 클렌져를 써 봤다웹툰일기/2007 2007. 9. 8. 03:19
내 피부는 백옥같은 피부. 가공하지 않은 자연 백옥. 그래서 여태까지 여드름 한 번 난 적 없다~ 아직 덜 성숙해서 그런건가? 그럼 난 피터팬??? 어쨌든 뉴트로지나 딥클린 에너자이징 포밍 클렌져 (이름 참 길다)는 치약 바르는 느낌이 났는데, 효과는 약간 있었다. 얼굴이 약간 뺀질뺀질해 진 느낌. (의태어가 좀 이상한가 ㅡ.ㅡ;) 씻고 다니라고 클렌져 샘플 줘 놓고는, 씻고 가니 봐 주지도 않고~ 아아 백옥같은 피부를 클렌져 같은걸로 다듬으면 막 반짝반짝 빛 나 버린텐데~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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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닭집을 찾았다웹툰일기/2007 2007. 9. 7. 12:28
우리동네에 없다고 쉽게 포기해버린 게 잘못이었다. 옆동네 골목을 뒤져 보니까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5500원 하는 집이 있었다! 진작 발견했으면 버거 안 먹고 닭 사 먹었을 텐데. 요즘 비실비실 상태가 영 말이 아니니 닭 좀 사 먹어야지. 근데 혹시, 설마 저 닭도 뭔가 문제 있는 닭인건 아닐테지? 요즘 싼 것은 하도 의심이 가서... 하긴, 생닭은 원래 값 싸니까~ (뭐 어때, 먹고 죽지 뭐 ㅡ.ㅡ/) 서울숲 놀러 오시면 제가 쏠지도~~~ 비비탄 쏠지도~ (맞으면 아플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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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신발 삼디다스웹툰일기/2007 2007. 9. 7. 03:50
'삼디다스'는 꽤 유명한 신발계의 명품! 나도 이제 명품 신발 신는다~!!! ^0^/ 사실 동네 근처에서 삼디다스 슬리퍼를 삼천 원 주고 하나 샀었다. 그런데 보통 신발 살 때 사는 사이즈로 샀더니 작아서 발이 아팠다. 그래서 그 슬리퍼는 화장실용으로 사용중. 삼천 원 또 주고 큰 사이즈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던 중에, 시내에서 우연히 2500원 짜리 삼디다스 슬리퍼 발견! 냉큼 집어 들었다. 요즘 가을이라고 반팔 입고 다니면 밤엔 약간 쌀쌀하기도 한데... 그래도 발가락 얼어서 동상 걸릴 때까지 슬리퍼 신고 다닐테다. 떨어지면 또 이천 오백 원짜리 사 신으면 되니깐 부담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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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귀족 구걸 시대웹툰일기/2007 2007. 9. 7. 03:29
카페에 있는데 한 아줌마가 목발 짚고 들어와서는 사람들마다 돈 내놓으라고 강도짓 했다. 그냥 달라고만 하면 그나마 나은데, 돈 안 주면 '커피는 마시면서 도와주지는 않네~'하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마 커플들을 타겟으로 한 무안주기 작전인가보다. 드디어 내 차례. 무슨 증을 보여 주는데, 얼핏 보니 그냥 운전면허증 갈더라. '나 이런 사람이야'하며 슥 보여 주고는 자기는 불쌍하다고 도와달란다. 근데 그 무슨 '증'을 보여 주는 손목에는 예쁜 시계가 하나 차여져 있다. 잡지에서나 보던 명품 Dior 시계!!! 아줌마, 아줌마, 명품 시계 산다고 돈 다 써서 그러고 다니는 거야? 나 같으면 그 시계 팔아서 쌀 사겠다. 내가 돈 안 주고 무시하며 째려보니까, 또 '커피는 마시면서 도와주진 않네~'외치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