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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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벼슬이냐 열정패이 꺼져달라웹툰일기/2011~ 2015. 1. 16. 15:38
요즘 여기저기서 열정패이 얘기가 나오고 하니까 '나도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건지, 공짜로 뭐 해달라는 인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황당한 건 자기가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며 개발 등의 노동을 공짜로 해달라는 인간들. 필패의 IDD (아이디어 드리븐 디벨로핑). 차라니 내게 돈을 투자해라. 나는 아이디어도 있고 개발능력도 있고, 돈만 없다. 현실적으로 나에게 돈을 주는 게 훨씬 낫지 않으냔 말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될 것처럼 말 하고 다니는데, 그 대단한 아이디어로 직접 개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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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있어도 나이가 많으면 치킨집 - 어느 SW 개발자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5. 1. 14. 13:13
아는 사람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서 꾸며봤음. 큰 틀은 그대로임. 커뮤니티 같은 데 보면, 실력만 있으면 어떻게 된다는 식의 말들이 가끔씩 나오는데, 물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난 운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운도 일단 실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잡을 수 있는 거니까. 그런데 SW 개발자 하다가 닭집(치킨집)을 하거나, 다른 직종으로 옮겨간 사람들을 '실력 없는 루저' 취급 하는 건 잘못됐다. 실력이 있어도 어쩌다보니 흘러흘러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내 주위에만도 꽤 되고. 물론 만화에 나온 이분처럼 자칭 실력이 없어서 이렇게 된 분들도 있긴 있다. 이분은 한창때 이런저런 활동을 조금밖에 못했고, 강연도 조금밖에 못 나갔고, 오픈소스 활동도 그저 취미로만 조금 했을 뿐이고, 겨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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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W 개발자 연봉 평균은 1억 원. 한국은...그냥 웃지요웹툰일기/2011~ 2015. 1. 7. 14:21
그동안 외신에서 미국 개발자 연봉 얘기 나올 땐 그냥 흘려 들었는데, 이번에 미래부가 내놓은 자료 때문에 한 번 찾아봤음 (참고: 미래부, SW기술자 초중고급 연봉이 4700 ~ 6800 이라고?!).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2012년 SW 개발자 (Software Developers) 평균 연봉은 93,350 달러. 한국 돈으로 대략 1억 원. 이 자료도 딱히 그대로 믿기보다는 그냥 참고로 재미삼아 보는 용도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어느정도 오차가 있다고 쳐도 한국 상황과는 참 격차가 있구나 싶고, 그 격차가 바로 기술 격차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 근데 한국 개발자들이 실제 받는 임금을 평균 내면 얼마나 될까? 한 3천 몇 백 정도 되려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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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임금은 'SW 기술자 노임 단가'보다 훨씬 적다IT 2015. 1. 7. 09:08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서 내놓은 자료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실소를 터트리고 허탈해하고 있다.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에 근거한 금액을 SW 개발자 연봉으로 계산해서 내놓았기 때문이다. 핵심만 우선 짚어보자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SW 기술자 노임 단가표'는 발주를 따내기 위해서 하청업체가 인건비를 계산할 때 써 넣는 금액이지, 개별 개발자들이 수령하는 임금 금액이 아니라는 거다. 전자신문의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로 나온 미래부 자료 미래부는 해명자료를 내놓은 이유가 전자신문의 한 기사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사 제목은 "노임단가표, SW기술자 쥐어짜는 족쇄로 작용" 이라고 하는데, 현재 인터넷에서는 이 기사를 찾아볼 수가 없다. 미래부 해명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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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SW기술자 초중고급 연봉이 4700 ~ 6800 이라고?!웹툰일기/2011~ 2015. 1. 6. 12:01
오늘(2015년 1월 6일) 미래부가 발표하기를, "SW기술자 평균임금은 매년 5.4% 이상 증가했고, SW기술자 초중고급 (임금) 수준은 연 4700만원~6800만원으로 미국 개발자 임금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와~ 이럴 줄 알았어. 나를 비롯해서 내 주위엔 실력도 없는 바보 천치들만 모여 있었던 거구나. 초급도 4700 이상 받는데 나랑 내 지인들은 막 몇 년씩 이 바닥 몸 담았어도 초급 연봉도 안 되네. 몇몇 지인들은 그래도 초급 연봉은 받고 있는구나. 그래도 저 수치대로라면 중급 연봉이 5500 정도 돼야 하는데, 역시 십 년을 이 바닥에 몸 담았어도 연봉 수준이 중급도 안 되네 ㅋ 미래부는 그렇게 연봉 잘 주는 업체들 알고만 있지 말고 리스트 공개 좀 해라. 정부나 언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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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텍트 Detekt: 엠네스티가 만들고 배포하는 도감청 스파이웨어 찾아내는 보안 프로그램IT 2014. 12. 1. 00:11
엠네스티(amnesty)가 보안 전문가들과 Citizen Lab의 도움을 받아 디텍트(DETEKT)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의 주 목적은 정부가 감시할 목적으로 PC에 심어놓은 스파이웨어 등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주로 인권 운동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을 감시하기 위해 심어진 도감청 스파이웨어들을 탐지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디텍트(detekt)는 엠네스티가 프라이버시 인터네셔널, 디지탈 게셀샤프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등과 함께 파트너를 맺고, 오픈소스로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디텍트(detekt) 공식 홈페이지로 가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깃헙(GitHub) 페이지로 이동한다. 따라서 디텍트만 빨리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고 싶다면 바로 깃헙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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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시키고 쪼는 회사는 문제가 터질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웹툰일기/2011~ 2014. 11. 26. 16:10
가끔 자주, "직원은 쪼아야 열심히 일 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음. 같은 부류들끼린 이게 기정 사실인 양 서로 동조하고 하는 것 같았음. 물론 이것저것 시키고 쪼으면 일 하는 것처럼 보이긴 보임. 일단 시키는 일 하면 눈에 확실히 보이고 체크할 수도 있으니까 당장은 만족스럽겠지. 하지만 그게 계속되면 직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게 되고, 안 시키는 일은 거들떠도 안 봄. 그리고 '열심히 해서 뭐 하나, 어차피 또 시킬건데'하며 점점 하는척이 늘어남. 게다가 권한도 책임도 없이 도구로 전락한 처지를 깨달으며 그냥 월급만 보며 꾸역꾸역 회사 나가는 상황이 슬슬 펼쳐지게 됨. 이게 몇 년 되면 조직개편이다 뭐다 하면서 쇄신에 나서도 아무 소용 없음. 결국, 빡쎄게 쪼는 회사는 문제가 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