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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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STEAM)과 게임 등급 심사, 불안한 유저들웹툰일기/2011~ 2014. 10. 24. 12:39
어제(10월 23일) 갑자기 스팀(STEAM)의 몇몇 게임들 중 한국어 서비스를 하던 게임들이 '한국어 지원하지 않음'이라고 표시되는 바람에 생긴 일. 아직은 스팀 측의 오류인지 어떤지 확실치는 않은 상황. 이번 사건이 스팀 측의 오류때문에 생긴 일이라 해도, 국감에서 게임위(게임물관리위원회)가 스팀의 게임들때문에 문책을 당한 것은 맞고, 그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만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또 스팀을 막겠다고 덜컥 나서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 과거 전적들을 보면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일이라서. 어쨌든 스팀에서 몇몇 게임들이 갑자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자, 한 게임업계 사람은 외국인 개발자에게 메일 받은 적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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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색맹 모드를 넣은 스웨덴 회사 Northcube - 퍼즐 게임 Who stole me?IT 2014. 10. 20. 00:54
퍼즐게임, Who stole me? 심심할 때 틈틈이 할 수 있는 가벼운 퍼즐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는 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Who stole me?'라는 게임. 똑같은 색깔의 풍선 3개 이상을 연결하면 터지는 단순한 게임이다. 방식 자체는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듯한 것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이 풍선이 딱딱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말랑말랑하게 통통 튕기기 때문에 조금 색다른 맛이 났다. 그런데 이 게임이 그냥 그정도 기능만 제공하는 게임이었다면 큰 관심 안 가지고 그냥 조금 갖고 놀다가 삭제했을 텐데, 흥미로운 기능이 하나 있었다. 바로 '색맹 모드'. 메뉴 조작이나 아이템 조작도 아주 간단하게 돼 있어서 머리 쓸 일이 별로 없는 게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게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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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법'이 아니라, '인터넷 통제법'이다! (웹툰 버전)모험회사 2013. 11. 19. 09:55
각종 법안들을 살펴보고 또 살펴봤다. 혹시나 잘못 해석한 건 아닌가, 너무 과대 해석 한 건 아닌가 해서. 하지만 각 법안들과 관련 법들을 열 차례 이상 보고 나서 확신했다. 이건 '게임 중독법'을 넘어서, '인터넷 중독법'이고, 나아가서 '인터넷 통제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들이 '중독법'에서 '게임'에 관한 토론이나 공청회를 할 때, 자꾸 '인터넷 중독' 자료를 들고 나오는 이유가 있다. 이 법안 자체가 인터넷 중독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전문가들)은 이걸 파악하지 못하고 자꾸, '게임 얘기 하는데 왜 인터넷 전체를 얘기하냐'라며 이해를 못 하고 있을 뿐. 인식을 넓히고, 논의의 폭도 넓히자. 이건 좀 위험한 법이다. 이게 통과되면 모두들, 사이버 이민이라도 떠나야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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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법'이 아니라, '인터넷 통제법'이다 (텍스트 버전)IT 2013. 11. 16. 22:13
2013년 현재,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내세우며 국회의원들이 일련의 법안을 몇 개 만들었다. 이것이 지금 IT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데, 이 상황을 나름대로 한 번 정리해보겠다. 게임 중독법에 미디어 컨텐츠 포함 사태의 핵심에 있는 법안은 뭐니뭐니해도 소위 '게임 중독법'이라 불리는 법안이다. 신의진 의원(새누리당, 비례)이 대표발의를 해서, '신의진 법'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법의 정식 명칭은 '중독 예방ㆍ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다. 이 법안의 핵심은 마약, 알코올, 도박, 인터넷 게임 중독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라고 주장함). 중독 예방ㆍ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 http://likms.assembly.go.kr/bill/jsp/BillDetail.jsp?bill_id=PRC_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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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독 심각하다! 회사 셧다운제 시행하라!모험회사 2013. 11. 11. 03:37
갑자기 왜 뜬금없이 이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서 글을 읽어보세요. ‘4대 중독 예방법 마련 공청회’에서 오간 주요 발언 정리 (디스 이즈 게임) 그리고 아직 몰라서 서명 못 한 분들은 서명운동에 참여하길 바래요. 중독법 반대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이 '중독법'에 대해 할 말 많으나, 일단 이건 가볍게 시작하는 패러디이니, 더 길게하지 않고 이걸로 마치겠음. 조만간 심각하게 들어가요~ p.s. 1. 풍자용으로 사용하긴 했지만, 사실 일 중독도 심각하긴 심각함. 부모가 일 하느라 직장에 매여서 집에 들어가면 자기 바쁘니, 애들은 자연스레 게임이나 채팅을 하게 되고, 직장 스트레스로 술 담배 하게되고, 인생에 활력 찾아 불륜도 저지르고... 망국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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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공감하는 시민들의 문화축제: 2011 천안 e-Sports 문화축제취재파일 2011. 10. 3. 17:22
한때 '스타크래프트'의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각종 게임 리그들이 붐을 이룬 적이 있었다.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전국민이 한 게임에 올인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며, 프로게이머도 생겨나고 그들을 응원하는 응원부대도 생겨났다.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하루종일 게임 대결을 보여주는 티비 채널도 생겨났고, 급기야 이-스포츠(e-sports)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그 많은 축제와 리그들은 지금 다 어떻게 됐을까.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점차 식어가면서 다른 게임들로 리그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그만한 관심을 끌 만 한 킬러 컨텐츠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너도나도 유치하던 각종 게임 대회와 게임 축제들은 하나둘 소리 소문 없이 자취를 감췄고, 이젠 뭔가 있지 않을까 하며 유심히 들여다봐도 눈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