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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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정국과 표현의 자유웹툰일기/2011~ 2015. 3. 16. 13:31
마치 70년대 처럼 정권 비판을 위해 길거리에 전단지를 뿌리고 벽보 붙이는 이런 현실이 웃기고, 그걸 온갖 죄목 다 붙여서는 잡아서 끌고 가는 것도 웃긴데, 북으로 삐라를 보내면 표현의 자유라고 간섭할 수 없다고 하는 현실은 더욱 더 웃기구나. 달력의 날짜만 늘어났다고 해서 좋은 시대가 오는 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을 보면 알 수 있다. 전세계에 많은 교훈을 던져줄 듯. p.s. 평상시 온 길거리를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각종 광고 전단지, 성인 업소 삐라나 좀 단속하지...라고 적고보니 하나마나 한 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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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국가 중 살인률 6위, 강간 범죄율 13위해외소식 2015. 1. 30. 10:10
가끔씩 "한국이 치안 좋기는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연 그럴까? 일단 OECD 자료 두 개를 보자. 위 표는 '밤길을 걸을 때 얼마나 안전함을 느끼는가'를 수치로 나타내 나열한 표다. 중간에 빨간 줄로 OECD 평균치가 나와있는데, 그 바로 아래에 Korea(한국)이 있다. 딱 평균치 정도다. 위 표는 범죄율 안정성이라는 표다. 국민들이 공식적으로/정식으로 경찰에 접촉한 수치를 통계로 나열한 것. OECD 평균 오른쪽에 한국이 있다.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므로, 그만큼 많이 경찰을 접촉했다는 뜻이다. 위 차료들 출처는 OECD의 Society at a Glance 2014 이다. 링크주소: http://www.oecd-ilibrary.org/doc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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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느끼는 여행지 -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청 인권센터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28. 16:34
'대공분실'은 '보안분실'로도 불리는 곳으로,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설치한 기관이다. 주 목적은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간첩행위 체포 조사와 방첩 등이다. 하지만 그 목적에서 벗어나 민주화 운동을 하던 대학생 및 여러 인사들을 감금하고 고문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때는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곳이다. 그중 '남영동 대공분실'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2012년에 개봉된 '남영동 1985'라는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이 바로 여기다. 이 영화는 여기서 22일 동안 고문당한 김근태 전 의원을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를 본 후 이곳을 견학하면 더욱 실감나게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원래 'ㅇㅇ해양연구소'라는 간판을 달고 위장해 있어서 뭘 하는 건물인지 알 수 없게 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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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구인 게시판은 경찰이 관리해야 할 듯모험회사 2013. 8. 8. 13:53
실종신고는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최후 생존소식이 있은 후부터 5년 후에야 할 수 있다 한다. 그래서 사람이 없어졌으면 먼저 가출신고부터 경찰서에 하는데, 별다른 생존소식을 증명할 수 없다면 이 가출신고 일자를 최후 생존소식으로 한다고.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한 실종은 1년 경과 후 실종신고가 된다고 함. 실종신고 후 6개월 기간이 지나면 법원에서 실종선고를 하게되고, 실종선고가 내려지면 법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 함. 하지만 나중에라도 살아있음이 확인되면 실종취소 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가족을 구한다고 써 붙여놓은 안타까운 사정들을 보다보니 실종에 대해 썼는데, 실종에 대해 쓰다보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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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는 도둑놈?웹툰일기/2009 2009. 12. 2. 07:30
이왕 화두가 던져진 김에 경찰이라는 조직에 대해 주절거려보겠다. 옛날에 경찰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친구가 술자리에서 찔찔 짜면서 "경찰이 이런 건 줄 몰랐다"라며 하소연을 해 댔다. 거 참, 한 편으론 불쌍하면서도, 한 편으론 모르고 들어간 니 잘못이지 뭐, 그런 생각. 그 녀석은 치안유지라는 순수한 정의감에 들어간 거였지만, 그런 시각으로는 대체 저 집단이 왜 저러는가, 어째서 저렇게 하는가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이미지는 대민 홍보용으로 만들어 낸 이미지 중 하나기 때문이다. 현대 국가 체계에서 경찰은 다양한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임무 딱 하나만 꼽으라면 뭘로 꼽겠는가. 민생치안? 땡, 틀렸다. 답은 '체제 유지의 위협 요소 제거'다. 한마디로 집회, 시위 막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