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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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우연한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6. 3. 4. 08:13
다음카카오, 카카오톡에서 우연히 일어난 우연한 이야기.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 뿐이니 이상한 생각하면 안 됨. 표현의 자유가 없어서 글도 여기까지만 씀. - 우연한 사건 일지 - 2014.09. 검찰이 '사이버허위사실유포 특별전담팀'을 발족하면서 메신저 감시 등의 우려와 의혹들이 나옴. 2014.10. 검찰이 수사를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검열했다는 사실이 알려짐. 텔레그램 등으로 사이버 망명이 유행 함. 2014.10.13. 다음카카오 긴급기자회견. 이석우 의장 "감청 영장에 대해, 10월7일부터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 대화내용의 서버 저장기간 2~3일로 축소. 1:1 대화방, 단체대화방에 비밀 대화기능을 적용(프라이버시 모드).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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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와 애플의 아이폰 보안 공방, 부럽기만 할 뿐웹툰일기/2011~ 2016. 3. 2. 17:08
작년(2015년) 12월, 미국 LA 동부 샌 버나디노에서 총기 난사로 1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범인의 아이폰(아이폰5c)을 압수했는데, 잠금해제 패스워드를 풀어내지 못 해서 애플에 협조 요청을 했다. 애플이 이를 거부했고, LA 연방법원이 협조해주라고 명령을 했지만 이것도 거부했다. FBI의 요구는 간단하다. 수사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애플의 주장은 크게 몇 가지로 꼽아볼 수 있다. 한 번 풀어주면 여기저기서 다 풀어달라고 할 것이다, 풀어주는 과정에서 공개된 정보를 해커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 번 개발해놓으면 다른 기기들도 다 뚫을 수 있다, 고객의 정보는 우리의 자산이 아니다 등이다. 한 마디로 압축하면 결국 프라이버시 문제라는 거다. 애플은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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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나가라 했는데 인력 유출 심각하다니웹툰일기/2011~ 2015. 12. 7. 13:09
일자리 없으니 해외로 나가라고 해놓고는, 막 나가니까 인력유출 심각하다라니. 이건 딱 한마디로 압축하면 이거다. 자기네들 쓸모 없는 인간들은 다 나가고, 자기네들 필요한 인력은 싸게 봉사하며 일 해라라는 것. 지 좋은 것만 다 해 먹으려는 심보. * 대통령은 "중동으로 가라"지만 갈 중동 국가가 없네 (노컷뉴스, 2015.05.26) * 우원식 "중동 가라 해서 갔더니 하루 12시간 단순 노동만" (경향신문, 2015.09.11) 아시다시피 '중동 가라' 했었는데... * 강길부 의원 "SW 개발인력 해외 유출 우려" (연합뉴스, 2015.06.16) * 게임사 개발자 이직 잦아져.. 중국으로 인력유출 심각 (파이낸셜뉴스, 2015.08.17) * 박창식 의원 "게임 인력 중국에 팔려나간다" (지디넷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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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 직군 정리 - 백앤드, 프론트 앤드, 퍼블리셔 등웹툰일기/2011~ 2015. 12. 7. 12:08
의외로 업계 종사자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 봄. 이것은 개인의 경험을 정리한 것이고, 조직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딱 정답이라고 제시한 것이 아님. 어느정도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람. (내가 아주 싫어하는) 택스트로 주절주절 부연설명을 해 보겠음. 이 글의 설명은 '웹 사이트' 개발에 초점을 둔 것이라는 것, 그리고 기술쪽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것임을 주의하시기 바람. - DB 개발자: 디비 튜너, 디비 분석자 등의 직군이 여기에 속함. 보통 이 직군은 DB쪽이 중요하거나 크거나 한 곳에서만 따로 두는 경향이 있음. 작은 회사에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따로 두지 않아도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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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조개편, 지주사 알파벳 설립 - K 는 한국형으로 배치해주세요~웹툰일기/2011~ 2015. 8. 12. 14:30
구글(Google)이 지주회사 체제로 사업구조 개편을 했다. '알파벳(Alphabet)'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그 아래 구글, 칼리코, 네스트, 구글X, 구글 벤처스, 구글 캐피털, 파이버 등을 배치시키는 형태다. 이제 각각의 사업분야들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도 독립적인 사업체 형태가 됐다. 점점 커지고 있는 규모를 효과적으로 나누고,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지주회사 이름이 '알파벳'이라는 것에서, 자회사를 알파벳 순으로 나열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자회사 A는 애플, B는 BMW 이렇게 되는 건가 하고 (그냥 농담인데, 하다보면 재밌음). 그리고 구글이 이 발표를 하자마자 알파벳 닷컴(www.alphabet.com)이 수많은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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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자, 회사 입장에선 좋기만 할까 - 영웅 시스템은 비극적 결말의 예약웹툰일기/2011~ 2015. 7. 29. 16:26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비용. 여러 사람 쓰는 것보다 한 사람만 쓰는 게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더 싸게 먹히니까. 근데 그러다가 조직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풀스택 개발자를 쓴 상황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영웅(HERO)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그런 곳은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대략 몇몇 곳에서 본 일 터지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1) 한 사람에게 일이 다 몰림 (능력이 뛰어나겠지 아마도) -> 스스로 영웅 의식을 가짐 -> '나 없으면 이 회사는 안 굴러가' -> 신입이나 경력 사원들을 채용함 -> 텃새 부림 -> 신규 채용 인력들 못 견디고 나감 -> 텃새 편에 붙은 자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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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 -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잡다구리 2015. 7. 24. 14:23
해외의 한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10 Reasons Why Frequent Travelers Should Always Be Hired)'라는 글이다. 사이트 자체가 팀 블로그 처럼 여러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글로 써 올리는 곳이라, 이 글 또한 한 사람의 의견을 피력한 칼럼 정도이지만, 꽤 생각해볼 만 한 주제를 잘 정리해놨다.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노동 시장에 판매할 때, 혹은 인력을 채용하는 입장에서 사람들을 바라볼 때 참고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단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오로라 보고싶다 젝일. 사진: Moyan Brenn 플리커) 여행 많이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1 개인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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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타켓은 변호사" 언급 메일 분석 - IT인들의 글로벌 애환IT 2015. 7. 16. 17:08
이틀 전, 위키리크스 트위터 계정에 한국을 언급한 글 하나가 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킹팀' 문서 관련 자료로, 한국 쪽에서 "타켓은 변호사"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이 문건은 해킹팀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메일인데, 여기서 SKA는 해킹팀 내부에서 한국쪽 고객을 임의로 부르는 말이다. 내무 문서에서 표기나, 자기들끼리 부를 때 SKA라는 표기를 사용했다. (위키리크스 트위터) 친절하게 해당 메일 내용을 볼 수 있는 링크도 걸어놨다. 그냥 눌러서 보기만 하면 된다. 참고: 위키리크스에서 공개한 "타켓은 변호사" 관련 메일 내용 링크 메일을 보면, "타켓은 변호사고, 테크니컬이 아니다"라고 돼 있다. 이후 주고받는 내용으로 봐서 해석하자면, "타켓은 변호사고, 테크니컬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