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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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카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8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3. 15:23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8 멜라카 여행 시작할 때부터 있었던 감기기운이 이 때는 거의 극에 달했다. 오전 느즈막이 일어나니, 잠을 많이 잤는데고 계속 피곤했고, 목도 칼칼하고, 몸도 축 늘어져서 나른한 상태. 하지만 남의 집에 계속 있기가 무안해서 애써 짐을 싸 들고 나왔다. 다음 목적지는 멜라카. (오늘도 반짝~! 햇살은 드럽게 뜨거워효~ OTL) (암팡 전철역 가는 길. 암팡 시내에서 좀 떨어진 변두리에 있기 때문에 약간 걸어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문자가 없다. 알파벳으로 표기를 한다. awas는 출구. 버스는 bas, 익스프레스는 ekspres 등.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라고 함. 알파벳 표기를 하니 외국인 입장에선 일단 읽을 수는 있어서 좋긴 하다.) (암팡에서 KLCC로 가는 길목.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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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CC, KL타워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7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2. 17:49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7 KLCC, KL타워 KLCC는 Kuala Lumpur City Center의 약자. 여기엔 그 유명한 KL타워가 있는데, 일단 KL타워 내부는 이런 모습. 그냥 쇼핑몰. 많은 걸 기대하지 말 것. 사체회사도 들어와 있고... ㅡㅅㅡ; 사실 KL타워 내부는 주로 명품가게들로 이루어진 쇼핑몰. 한국에서도 비싸서 사기 힘든 물건들이 한국보다 비싼 가격으로 진열되어 있으니 마음껏 쇼핑 하셔효~ ㅡㅅㅡ/ KL타워는 해가 져야 진가가 드러난다. 해가 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상태. 해 질 때까지 KLCC에서 노닥거려도 되지만, 지하로 내려가서 LRT를 타면 차이나타운을 갈 수 있음. 차이나타운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 돌아오면 밤이 되어 있다. 자- 집에가자~ 차이나타운의 L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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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끼치기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6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2. 17:19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6 민폐끼치기 사실은 방콕에서 버터워스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여정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페낭섬에 가서 한 이틀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한 번에 목적지까지 직행으로 간 것도 아니고, 중간에 여기저기서 차를 여러번 갈아타며 갔기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어서 아주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 그렇게 좋지 않은 컨디션의 몸을 이끌고 무리를 해서 바로 KL(콸라룸푸르)로 가기로 마음 먹은 것은, 우연히 동행하게 된 인도네시아 청년 때문이었다. 이 청년은 한국인 NGO 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멤버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집으로 가기 전에 KL에 있는 사무실에 들러서 이런저런 일을 조금 하고 가야한다고. 어차피 KL에 있는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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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말레이시아 가기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 21:04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 태국에서 말레이시아 가기 여행자버스는 로컬버스보다 시설이 좋은 편이다. 에어컨 성능도 좋고, 의자도 편한 편. 하지만 아무리 편한 버스라도 버스는 버스일 뿐. 아무리 편하다 하더라도 버스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 게다가 편하다고는 해도,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 정도로 편하지는 않다. 일반고속버스보다 약간 나은 정도일 뿐. 그래도 어쩌겠는가, 우리나라의 서울과 부산 거리의 두 배 정도 되는 거리를 하루 만에 이동하려면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일. 버스는 밤새 쉬지않고 달려, 이른 새벽에 쑤랏타니의 어느 변두리 도로 위에 정차했다. 방콕의 여행사를 통해 태국 남부쪽 어딘가로 가는 티켓을 끊었다면 꼭 이 쑤랏타니를 거친다. 여기서 미니버스라든가, 썽태우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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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오산 근처 사진정리 2/2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30. 03:04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 방콕 카오산 근처 사진정리 2/2 카오산에서는 파인애플 1/4조각 될까말까 한 걸 10밧에 팔지만, 민주기념탑 앞에만 가도 파인애플 하나를 통째로 깎아 놓은 것이 30밧. 저거 하나 사서 봉지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 주섬주섬 먹으며 다니면 군것질거리로 딱 좋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살 찔 염려도 없고~ 게다가 한국에서는 부자들이나 먹는다는 열대과일 아닌가! 그래서 난 동남아 쪽으로 가면 밥 대신 과일을 입에 달고 산다. 태국 방콕의 변두리 차도는 이렇게 생겼음. 절대로 도로만 찍은 거임. ㅡㅅㅡ; 대충 일반적인 태국의 구멍가게(?) 분위기. 햇살이 너무 뜨겁고 밝아서 이 때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노출과다. 어느 나라든 꽃집 아가씨들은 이쁘고...가 아니라 태국 꽃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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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대충 굴러 간다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29. 21:54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 어쨌든 대충 굴러 간다 싼 항공편은 늘 그렇다. 어중간한 새벽녘에 공항에 떨궈 준다. 버스가 다 끊겨버린 새벽에 공항에 딱 내리게 되면 정말 대책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관계의 어떤 사람이든지 마중 나올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도 이미 예약한 숙소나 여행사에서 마중을 나온다. 하다못해 친구끼리 왔거나, 어떻게 비행기 안에서 말을 트게 되어 함께 움직일 동행을 구한 사람들은 그렇게 모여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편한 길을 갈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말 붙이기 싫어하고, 혼자 움직이는 여행자는 그래서 여행 시작부터 피곤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혼자서라도 택시를 타면 되긴 하지만, 그 금액은 한국돈으로 환산해도 그리 만만한 액수가 아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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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는 여행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29. 15:08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 내키지 않는 여행 건대입구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탔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나는 반팔 티에 카고 바지, 그리고 센들. 조금만 참으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싸늘한 바람을 견디며 버스에 올라 탔다. 공항 가는 버스도 한적했고, 공항 역시도 다른 때에 비교해 보았을 때 영 한적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세상도 혼탁하고, 경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엉망이라 그 영향을 꽤 받는 듯 했다. 코스피 지수 1000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이 1달러 1500원이 넘던 날, 나는 밤 11시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갔다. (타이항공은 인천공항 안에서도 변두리(?) 별도 건물에서 탑승한다. 공항 내부를 이동하는 전철 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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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삽질 여행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27. 13:45
* 여행기간: 32일 * 총 비용: 850 USD (항공요금 제외) * 주의: 절대 비추! (완전 삽질. 이 여정을 따라하지 마시오.) 곧 투덜투덜 여행기가 시작 될 지도... ㅡㅅㅡ * 라오스는 2008년 9월 부터 아시아 국가 여행자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있음. 한국인도 무비자로 15일간 여행할 수 있음. (비자비 30달러 안 내도 됨) * 2008년 11월 각국 환율은 대략 이러함. - 한국: 1 USD = 1500 KRW (한국 원) - 태국: 1 USD = 35 THB (태국 밧) - 라오스: 1 USD = 8500 LAK (라오스 낍) - 말레이시아: 1 USD = 3.5 MYR (말레이시아 링깃) - 싱가폴: 1 USD = 1.5 SGD (싱가폴 달러) * 2008년 11월 각국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