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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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서울숲, 약간의 벚꽃국내여행/서울 2019. 4. 3. 13:17
오랜만에 잠시 들러 본 서울숲. 어쩌다 이 동네 갈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잠시 들러봤는데, 이 일대가 많이 바뀐 것에 비하면 서울숲은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게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서, 여기도 조금은 변화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어쨌든 잠깐 들러서 둘러본 봄날의 서울숲 사진들. 마침 기우는 해가 호숫가 나무들과 어울려서 여기 분위기가 좋았다. 이번 방문에서는 다양한 장소가 등장하지 않고, 몇몇 한정된 곳에서만 대충 사진을 찍어봤다. 공원 전체적으로 아직 봄이라기엔 많이 모자란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무는 앙상했고, 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풀도 죽어 있었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어찌 알고 찾아오는 건지 여기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보였지만, 그들도 입구 근처 몇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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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로 서울여행 꽃놀이 즐기기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4. 9. 17:55
작년 말부터 따릉이 추가 설치 작업을 해서, 올해는 확실히 따릉이 대여소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대여소가 많아지니, 버스 타기엔 가깝고 걷기엔 좀 부담스러운 애매한 거리를 따릉이로 가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이제 따릉이가 생활 교통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양이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름이 됐다. 하지만 아직 서울 전체를 커버하진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올해는 이 따릉이 수를 대폭 늘린다고 한다. 서울시 전체 지역에 2만여 대 따릉이를 설치할 계획이라 하니, 이제 웬만한 곳은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겠다. 게다가 따릉이 이용 방법도 조금 더 편하게 바뀐다. 비회원으로 대여 시 본인인증 단계를 없애서 절차를 간단하게 줄인다. 또한 굳이 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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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 - 서울숲 앞 컨테이너 박스 백 개국내여행/서울 2017. 1. 18. 17:12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는 2016년 4월에 오픈한 컨테이너 박스 건축 집합체(?)이다. 롯데면세점에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부한 기금으로 컨테이너 박스 100여 개를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공간이라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알음알음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찾아갈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서울숲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숲 2번 출입구 바깥에 있다는 것.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가면 가깝다. 뭔가 이것저것 짓고 있는 공사장 분위기의 공터 사이에 위치해 있으니 서울숲 들어가기 전에 이곳을 통과해 가보자. 겨울연못, 바닥분수 같은 것들이 있는 서울숲 2번 출입구 쪽에서 바라본 '언더스탠드 애비뉴' 모습이다. 한 커플이 이 앞에 서더니 여자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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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전거 따릉이로 서울숲에서 홍대까지 한강 자전거 길 달려보기국내여행/서울 2016. 3. 25. 15:17
한강 자전거 길을 달려보고 싶은데 거기까지 자전거 끌고 나가는데만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상황. 시내는 자전거로 달리기가 힘들어서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횡단보도 신호 받고, 차나 사람들 피해서 달리다보면 한강에 닿기도 전에 벌써 지쳐버린다. 그래도 가끔 햇살 좋을 땐 한강을 자전거로 한 번 달리고 싶은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과연 가능할까 테스트 하는 마음으로 성동구의 서울숲에서 홍대입구까지 한강변 자전거길을 달려봤다. 결론만 말하자면 서울자전거 따릉이로 대략 16 킬로미터 거리를 1시간 32분만에 달릴 수 있었다. 돈 좀 쓰겠다 마음먹고 오늘 죽어보자 각오하고 쉬엄쉬엄 탄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듯 하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자전거 따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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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고양이 가족에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잡다구리 2011. 9. 7. 22:28
오랜만에 서울숲을 찾아갔더니 이상하게도 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원래 성수동 일대가 공장이 많아, 빈 터도 많고, 여러가지 버려진 물건들도 많으며, 한강도 가깝고 해서 숨을 곳도 많아 고양이 수가 많기는 했다. 하지만 예전엔 서울숲에 기거하는 고양이는 거의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쪽에 보금자리를 튼 고양이들이 많아졌나 보다. 고양이들이 알아서 사람을 피하기 때문에, 사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하나도 없네 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경을 곤두세워 보면, 의외로 고기척(고양이 기척, 고양이에게 인기척이라는 단어를 쓸 수는 없으니까)이 많이 느껴진다. 그러던 중, 고양이풀 많이 자란 호숫가 어느 지점에서 한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이상하게도 얘는, 피하긴 피해야겠는데, 마땅히 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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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은 식물원에서웹툰일기/2008 2008. 1. 30. 12:03
온 몸의 피가 얼어붙을 듯 한 아주 추운 날이었어요. 도시가스 요금이 부담되어 덜덜 떨면서도 보일러도 못 틀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지요. '아, 그래, 내겐 서울숲이 있었지!' 서울숲에는 조그만 식물원이 있어요. 당연히 식물원은 따뜻하지요. 아이, 따뜻해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지요. 마왕(!)이 나타나서 말 했지요. '이제 문 닫을 시간입니다.' 거리로 쫓겨나서 성냥을 팔아야 했어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지 않으면... ... 삐뚤어져 버릴테다!!! (나 이미 많이 삐뚤어졌거든! 더 삐뚤어져버린다? 침 뱉는다? 응? 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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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한밤중 생태계웹툰일기/2007 2007. 11. 3. 23:11
늦은 밤 산책삼아 서울숲을 자주 간다. 한밤중의 서울숲은 낮에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려면 자정 넘어 가면 된다. 해 지고 나서부터 한 열 시 정도 까지는 거의 커플타임이라고 볼 수 있다. 가로들 불 환히 켜 져 있는 벤치는 모두 텅텅 비워놓고, 불빛도 없고 앉을 자리도 없는 어둠구석에서 다들 뭘 하는지... ㅡ.ㅡ;;; 서울 사는 사람들 중, 아직도 서울숲 안 가 본 분들이 있다면 꼭 가 보기 바란다. 낮에는 사슴, 오리, 물고기, 쥐 등의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인간들의 야생 모습을 볼 수 있다. ㅡ.ㅡ/ (18금일 수도 있으니 주의) p.s. 또 망할 빼빼로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빼빼로 데이에는 나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