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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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대형마트가 더 비싸네~취재파일 2010. 3. 15. 16:50
저는 '초코 다이제'를 좋아해요. 거의 끊이지 않고 쌓아놓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죠. 근데 최근에 대형마트와 (대형)수퍼를 오가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위 사진의 왼쪽 큰 박스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것이고, 오른쪽 작은 상자가 수퍼에서 파는 거에요. 일부러(?) 뜯어진 상자와 뜯어진 봉다리를 찍어놨어요.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대상의 해체기법이죠. ㅡㅅㅡ;;;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큰 상자 안에는, 조그만 포장지로 포장된 것으로 8 봉지가 들어 있어요. 한 봉지에는 과자 4개가 들어있죠. 그러니까, 한 봉지에 과자 4개 x 8봉지 = 총 32개 초코 다이제가 들어 있어요. 반면, 수퍼에서 파는 조그만 통에 든 초코 다이제. 이건 깔끔하게 그냥 과자 12개가 한꺼번에 들어있죠. 따라서 조그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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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주말시장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30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11. 16:48
치앙마이의 동쪽 성벽에 있는 타패 문(Tha Phae Gate)은 주말이면 사람으로 북적인다. 주말시장이 서기 때문이다. 주말시장은 야시장(Night Bazaar)보다 더욱 다양한 물건들과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마치 축제장 같은 분위기다. 성벽 근처 뿐만이 아니라, 성벽 안쪽으로도 약 300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따라 빼곡히 노점들이 들어차고, 근처 사원 앞마당이나 공터에서는 각종 먹거리 노점들이 임시로 판을 펴기 때문에,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치앙마이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딱히 뭔가 살 게 없다 하더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매료되면 은근히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까, 이왕 치앙마이를 갔다면 이 주말시장도 꼭 구경하라고 권하고 싶다. 평소엔 아무것도 없는, 있어봤자 먹거리 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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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8 2/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5. 01:19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8 2/3 태국 치앙라이 숙소를 잡고 짐을 내팽겨 쳐 둔 다음 바로 시내로 고고씽~ 하나라도 더 보고, 더 먹고, 더 찍고~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신호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는 분위기. 그나마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동남아를 여행하려면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속에서 타이밍 잘 맞춰 길 건너는 방법을 일찌감치 터득해야한다. 그래도 갑자기 튀어나가지 않는 이상, 짜증내거나 빵빵거리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교통문화만 봐서는 한국보다 낫다. 아마도 왓 프라 씽(Wat Phra Sing). 중부나 남부 지역과는 조금 다른 란나 양식이라고 한다. 태국의 문제점 중 하나는 사원 수가 너무 많고, 추천하는 사원도 너무 많고, 아름다운 사원도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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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도착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8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29. 17:14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8 루앙프라방 도착 왕위앙에서 루앙프라방까지는 승합차로 약 6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에 쉬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해서 그 정도였다.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약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남부터미널에서 모두 내렸는데, 여기서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대기하고 있던 썽태우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고, 일부 여행자들은 걸어서 가기도 했다. 나는 괜히 돈 쓰기도 싫고 걷기도 싫고 해서 터미널의 삐끼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시내의 게스트하우스를 홍보하러 나온 삐끼들이 몇 있었는데, 얘네들은 무슨 생각인지 약도가 그려진 작은 명함 하나만을 주고는 그걸로 끝이었다. 그 중 한명이 자기가 홍보하는 게스트하우스로 데려다 줄 수 있다고 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로 갈 수 있었다. 이렇게해서 가게 된 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