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
훼손 여권은 입국거절 당할 수도잡다구리 2019. 11. 18. 16:21
여권이 훼손되어 출국을 못 하거나, 입국을 못 해서 되돌아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때때로 무용담 처럼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도 있지만, 사건 당시에는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었을 테다. 훼손된 여권은 위변조 여권으로 의심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가 훼손된 여권으로는 입국을 불가한다. 여행의 추억은 여행지에서 만들고, 여권에 문제가 생겨서 출국 못 하는 경험은 만들지 말자. 여권 훼손 사례 이런저런 사례를 일일이 들여다보고 기억하기보다는, 그냥 여권은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게 낫다. 약간이라도 꺼림칙한 훼손이 생겼다면 그냥 재발급 받는 것이 속 편하다. 외교부에서 알리는 주요 훼손 사례는 이렇다. - 여권이 외관상 심하게 훼손된 경우 - 여권에 낙서 또는 메모를 했거나 기념스탬프를 찍은..
-
여권 발급 신청 후기(?)잡다구리 2019. 1. 10. 13:04
백만년만에 여권 신청하기. 가끔 어떤 사람들은 여권을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재발급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한동안 해외 나갈 일 없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유효기한 지나면 여권을 사용할 수 없을 뿐이고. 어차피 유효기간 얼마 안 남아서 발급받거나, 한참 지나서 발급받거나, 똑같은 신규 재발급. 즉, 가격이 똑같다. 그래서 여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 한동안 여권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심심해서 여권 발급 받으러 간 이야기. 우선 여권사진이 필요했는데, 요즘 여권사진이 너무 비싸길래 그냥 계속 여권 없이 살까하다가, 우연히 싼 곳을 찾아냈다. 버스 타고 가서, 10분만에 사진 찍고 받고, 지하철 환승. 그리고 바로 여권 신청하러 구청으로. > 여권사진 싸게 찍기 - 서울역 사진관 동대문구청 주위에..
-
여권사진 싸게 찍기 - 서울역 사진관잡다구리 2019. 1. 8. 20:15
도를 닦으며 여권 없이 살아온 세월을 마감하고, 심심하니 여권을 만들어 볼까했다. 근데 뭔 여권사진이 그렇게나 비싼지. 그런 비싼 사진은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이거 수정해주세요, 저거 삭제해주세요 하는 사람들한테나 유용하지, 나 같이 그냥 여권 발급만 되니까 알아서 해주세요 하는 사람에겐 터무니 없는 가격일 뿐이다. 그래서 그냥 셀카로 하려고 하다가, 우연히 한 사진관을 알게 됐다. 1만 원 정도면 사진관에서 할 용의가 있지. 셀카로 했다가는 혹시나 되돌아오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사진관은 아무래도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동양사진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지하에 있는데, 11번 출구 근처이긴 한데 위치를 설명하기는 좀 애매하다. 대략 그 쯤 가면 보인다. 아무래도 여권 사진을 찍으러 일부러 가기..
-
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 2020년부터 새 여권 발급 예정잡다구리 2018. 12. 18. 00:19
외교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12월 17일 진짜 완전 최종 확정했다. 이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으로 지난 10월 공개한 시안이었는데, 이에 대해 국민 여론 조사와 선호도 조사 등을 해서 확정했다. 물론 나는 여론조사 하는지도 몰랐지만. 여론조사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므로, 시안을 그대로 확정해 차세대 여권 디자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새롭게 발급될 일반여권 겉표지는 남색이다. 진한 파랑색에 가깝지만, 일단 글자로는 남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물을 직접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다. 초록색에서 바뀐게 못내 아쉽다. 색은 촌스러워도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은데. 어쨌든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여권은 적색이다. 앞표지 이..
-
중국 경유 환승 무비자 정리 - 청두, 우한, 샤먼, 청도, 쿤밍 144시간 무비자해외소식 2018. 12. 1. 13:13
최근 중국은 제3국으로 경유할 경우 무비자 관광을 허용하고 있다. 국적과 지역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한국 여권 소지자만 대상으로 규정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여기서 소개하는 중국 무비자 내용은 모두 환승(Transit) 시에만 가능하다. 즉, 한국에서 중국을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가는 티켓이 있어야만 가능한 내용이다. 여기서 제3국에는 홍콩과 마카오도 포함한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을 왕복하는 티켓으로는 무비자가 안 된다. 참고로 간혹 TWOV라는 표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건 Transit Without Visa (무비자 환승)의 약자다. 그리고 모든 환승 무비자는 확정된 티켓(항공권 등)이 필요하다. 24시간 무비자 중국을 경유해서 제3국으로 갈 경우, 거의 모든 곳에서 24시..
-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완화, 이제 귀 가려도 되지만잡다구리 2018. 1. 26. 16:06
2018년 1월 25일부터 여권사진 규정이 완화된다. 외교부는 국민 편의를 위해 개선된 여권사진 규격 안내문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여권사진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기존 규정에 대비해서 달라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얼굴방향‧표정) 어깨의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 삭제 * (눈동자‧안경) 뿔테안경 지양 및 눈썹가림에 대한 항목 삭제 * (의상) 제복, 군복 착용 불가 항목 삭제 * (머리모양‧장신구) 두 귀 노출 의무조항 삭제, 가발‧장신구 착용 지양 항목 삭제 * (유아) 기존 유아의 사진 속 세로 머리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2.3~3.6cm여야 한다는 조항을 기존 성인 규격과 동일한..
-
세계 여권 순위 1위 싱가포르, 한국은 3위잡다구리 2017. 10. 27. 13:21
글로벌 금융자문사 아턴캐피털이 해마다 갱신하는 여권 지수(passport index)의 2017년 순위가 공개됐다. 이 순위는 해당 국가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나 도착비자 등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 올해 순위에서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싱가포르가 단독 1등을 차지했다.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다. 대강 상위권 나라들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싱가포르 2. 독일 3. 스웨덴, 대한민국 4.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일본, 영국 5.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6.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7. 그리스, 뉴질랜드, 호주 순위가 높을수록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많다는 의미다...
-
자동출입국심사 사전등록 절차 폐지 -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가능잡다구리 2017. 8. 2. 01:47
자동출입국심사 사전등록 절차 폐지 2017년 3월부터 공항에서 출국할때,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경찰청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 지문 정보를 이용해서 사전등록 절차를 없앴다고 한다. 즉, 여권을 기계에 대고 셀프로 출국심사하려면 기존에 사전등록을 해야했던 것이, 이제는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저기 지문 정보 남기기 싫어서 사전등록 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좀 껄끄러운 일이지만, 어쨌든 그리되었다. 하지만 사전등록 절차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만 19세 이상 국민으로 한정된다. 따라서 아래의 경우에는 사전등록을 해야한다. - 만7세 ~ 만18세 이하 국민: 사전등록 후 이용(7세 이상~1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