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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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모바일 상품권 앱 등록, 매장 키오스크 선불카드 사용 방법잡다구리 2020. 1. 14. 17:44
최근 몇 년 사이에 KFC가 자꾸 가격을 올려서, 이젠 정가대로 다 주고는 도저히 못 사먹을 지경이 됐다. 그래서 할인행사를 노려서 사먹고 있었던 그 어느날. 이미 무슨 멤버쉽 앱을 만들어서 쿠폰도 주고 뭔가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입이고 뭣이고 귀찮음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가입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살다보면 귀찮음을 떨쳐내고 이불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 예를 들면, 천 원을 할인 받는다든가 해서. 1만 원짜리 모바일 상품권 10% 할인해서 9천 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 24시간 타임딜로 끝난 행사라서 따로 링크를 걸거나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KFC는 수시로 이런 모바일 상품권을 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대략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을 두루두루 돌아보면 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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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은 완전 자동화 기계 주문 시스템잡다구리 2017. 2. 23. 10:51
맥도날드는 할인행사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요즘 가본지가 꽤 오래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을 가보게 됐는데, 약간 생소했다. 모든 주문을 터치패드 기계로 받는 시스템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맥도날드도 이런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약간 충격이었다. 아아 정말 이제 기계가 인간세상을 슬슬 지배해가고 있어!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 딱 보이는 건 무인 판매 기계. '주문하는 곳'이라고 크게 쓰여져 있다. 키오스크 기계는 총 4대. 무조건 이 기계로 일단 주문을 해야만 한다. 보통은 기계가 있어도 또 다른 매대에서 사람이 또 주문을 받는 형식인데, 맥도날드 서울시청점은 그런 거 없다. 즉, 사람이 주문 안 받아준다. 무조건 일단 이 기계에서 주문을 해야만 한다. 이게 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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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잡다한 신문물을 구경해보자 - 스마트폰 주문 사은품들 리뷰(?)IT 2015. 12. 14. 12:00
어느날 택배가 왔다. 단지 핸드폰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엄청나게 큰 박스에 이런저런 잡동사니 가득 담겨진 택배가 떡하니 왔다. 무게는 별로 나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선물셋트처럼 뭔가 이것저것 들어있는 택배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 사실 나머지 물건들 다 쓸 데 없고 핸드폰이 제일 중요하고 값비싼 거지만, 사은품으로 온 물건들이 대부분 대륙의 신문물이라 오히려 핸드폰보다 사은품들이 더 신기하고 관심이 갔다. 아예 있는 줄도 몰랐던 것들도 있었고, 한 번 가지고는 싶었는데 돈 아까워서 안 산 것들도 있었고, 이걸 왜 사나 싶은 것도 있었고. 일단 핸드폰은 멀찌감치 던져두고 사은품 탐색을 시작했다. 핸드폰 바꾸면서 이런 사은품들 잔뜩 받아보긴 처음이다. 기껏해야 보호필름과 휴대폰 캐이스 정도였지. 사실 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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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영어 홈페이지로 주문하면 한국어보다 싸다 - 각종 할인카드의 함정잡다구리 2015. 1. 26. 10:29
값 싸고 나름 그럴듯 한 맛을 하고 있는 소위 '동네피자'를 애용해 왔다. 그런데 이 동네피자들이 요즘 가격도 오르고 토핑도 많이 빼버려서, 예전 피자를 기억하는 사람으로써 영 못마땅하다. 이름은 똑같은데 토핑을 빼도 너무 많이 빼버리니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맛도 예전같지 않고. 그래서 다시 브랜드 피자집을 찾아봤다. 동네피자 가격도 올랐으니, 이제 브랜드 피자와 차이가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그런데 피자헛 홈페이지를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피자헛은 영문 홈페이지에서 피자를 주문하는 것이 싸다는 것.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수퍼 슈프림' 피자의 가격은 미디엄 18,900원, 라지 23,900원 이다. 그런데 영문 홈페이지에선 미디엄 가격을 내면 라지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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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삽질: 인터넷 쇼핑이 기가막혀 (엑티브 엑스 좀!)웹툰일기/2011~ 2013. 7. 12. 09:31
인터파크를 사용했었는데, 무슨 포인트와 적립금은 다르다면서 포인트 유효기간이 6개월 밖에 안 되는거라. 그래서 포인트 한 번 왕창 날려먹고는 딴데로 바꿔봐야겠다 해서 11번가로 갔더니만, 여기는 결제가 던전이네. 뭔 선택사항이 그렇게 많은지, 쿠폰 선택하고, 포인트 비밀번호는 또 따로 설정해야 하고, 캐쉬백 설정, 적립금 적용에다가, 첫 구매 이벤트 등으로 포인트 획득하고, 거기다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설치(그래야 포인트를 쓸 수 있다나. 그거 설치하니깐 첫 페이지로 가버리더만) 등등등. 그렇게 용의 뿔과 요정의 가루와, 유니콘의 뿔을 넣어서 막 휘젓는거라.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대충 조합을 다 맞췄다 싶어서 결제를 딱! 눌렀더니 아차, 엑티브엑스(Active X) 설치하라네. 근데 보통 이거 설치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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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2.0 이상만 주문하세요웹툰일기/2007 2007. 11. 29. 13:56
요즘 카페, 식당 등에 가보면, 메뉴판을 천장(?)에다 붙여놨다. 카운터 뒤편 저 너머, 저 먼 우주 안드로메다 즘에 갖다 붙여 놨기 때문에, 마치 옛날 로마에서 병사를 뽑을 때 시력검사를 했던 것 처럼, 반짝이는 작은 별들처럼 깨알같이 박혀 있는 글씨들을 눈을 찡그리고 봐야만 한다. 이 때, 안면 미간과 눈 가에는 주름이 잡히는데, 내 얼굴 주름지면 너네가 책임질테냐!!!??? 차라리 문 앞에다 써 붙여놓지 그래, '시력 2.0 이상만 주문할 수 있어요~ 즐~~~' 벽에 써 붙인 것 그대로 종이로 메뉴판 하나 더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아니한가! 메뉴 읽어 주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아무거나 달라고 해도 아무거나 안 주면서. 아니면 차라리 차라리 가게 안쪽에 안경점도 함께 영업하든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