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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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돈 먹는 하마웹툰일기/2008 2008. 1. 7. 11:50
남아공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현지에 가서 상황을 보니 육로로 가는 건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린 토라. 위험도 위험이지만, 남아공에서 2주 동안 100만 원이나 썼다고... 그래서 일단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 사실 외국인 여행자들은 어딜 가도 특별한 동네에 자리 잡을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남아공 같은 곳은 범죄율이 높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있을 수 없고, 안전한 동네에 자리 잡으려 하다 보니 서울로 치면 강남 같은 비싼 동네에서 놀 수 밖에 없는 것. 그러니 외국인을 위한 스페셜 요금을 낼 수 밖에. 인도 같은 곳은 특히 외국인 여행자는 똑같은 물건을 사도 현지인들보다 돈을 몇 배는 더 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다. 이름하여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스페셜 요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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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간 토라에게서 온 편지웹툰일기/2007 2007. 12. 14. 13:22
토라가 아프리카로 떠난지 벌써 약 20일이 다 돼 간다. 어제 처음으로 보내온 이메일은 한글이 안 된다며, 한글을 로마자 표기식 비슷하게 써 보내서 해석에 시간이 좀 걸렸다. 게다가 할 말이 많았는지 편지 내용이 길기도 했고. (토라는 메일을 열 줄 넘게 쓰면 많이 쓴 편이기 때문에.)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잘 도착해서 그곳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아직 강도같은 건 안 만난 것 같은데... 그 물가 높은 곳에서 20일이나 보내고 있다니! ㅡ0ㅡ;;; 토라가 보낸 메일의 맨 마지막 한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come! 아아... 아프리카 가고 싶은데... 어느 세월에... OTL p.s. 근데 come 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다 보니, nirvana의 come as you are 노래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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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떠나는 토라웹툰일기/2007 2007. 11. 26. 02:19
자정 지났으니 오늘이네. 토라가 오늘 비행기 타고 아프리카로 떠난다. 목적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거기서 이집트까지 쭉 육로로 갈 계획이란다. 그 후에 인도 등으로 계속 여행해서 1년 후에 한국에 들어올 생각이라고. 아아...완전 부러워라...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제 토라를 못 볼 것 같은 느낌. 토라가 들어올 때 즘엔 내가 여기 없을테니까. 흑흑... 아주 오랜 후에야 만날 수 있겠구나... ㅠ.ㅠ 모르지, 내가 1년 후에도 계속 한국에 있을지도... OTL p.s. 토라가 떠나는 걸 보고 있자니, 나도 다 때려치고 떠나고 싶은 마음. 다 때려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85% 충전 되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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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만 가면 인도식당, 이번엔 강가저무나웹툰일기/2007 2007. 9. 29. 22:10
조만간 인도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토라.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떠날 것 같긴 하다. 토라와 동대문운동장에서 만났는데, 동대문운동장 안에 시장이 있는 건 처음 봤다. 풍물시장이라고 해서 바깥 분위기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신기한 물건들이 좀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돌아보고 싶었지만, 발 상태가 여전히 안 좋아 걷기 힘들어서 포기. 늦게서야 만나서 둘 다 밥을 안 먹었기 때문에 근처 인도 식당인 강가저무나를 갔다. 여긴 몇 번 가 보긴 했는데, 여기서 음식을 먹어 보기는 처음이었다. 주인 아저씨가 젠틀맨이라는 느낌을 갈 때마다 느낀다. (나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다른 곳들도 손님들을 정중하게 모시는데, 그런 것과는 다르게 사람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 같은 것이 그렇게 느껴졌다. 곧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