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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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 한국어 학습자 2배 증가, 통계의 함정잡다구리 2019. 11. 30. 07:14
미국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외국어가 '한국어'라며 기사가 나왔다. 당연히 몇몇 사람들은 기뻐서 손녀딸을 안고 펄쩍펄쩍 뛰면서 이 기사를 퍼날랐다. 자료는 독일의 시장조사 전문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의 인포그래픽이었다. 미국현대언어학회(U.S. Modern Language Association) 자료를 이용해서 그래프로 예쁘게 그린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6년과 비교했을 때, 2016년에 미국에서 한국어를 수강하는 대학생들이 거의 2배 정도 증가했다. 천 명 이상 공부하는 외국어 중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위 이미지를 보면, 2006년에 비해서 2016년에는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 배우는 학생이 95%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거의 두 배 증가다. 일단 이건 사실이다. 그래서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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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무료 다큐멘터리 채널들잡다구리 2018. 12. 3. 21:33
이전 글에서 독립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했는데, 사실 난 극영화보다는 다큐멘터리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무료 다큐멘터리를 더 자주 보는 편인데, 다큐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아마 죽을 때까지 이것만 봐도 다 볼 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최신영화에 둔감할 수 있는 것도 이렇게 볼 것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물론 최신 영화를 개봉하는 족족 극장에 가서 볼 수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극장은 너무 비싸다. 그 돈이면 동네 피자가 한 판. 정말 보고싶은 것 아니면 피자나 한 판 사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괜찮다. 이미 이런 취향이면 정말 좋고, 아니면 취향을 길러보는 것도 좋다. 살다보면 그런 것도 있다, 돈 없어서 예술하게 되는 그런 거. 어쨌든 무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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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TA 신청방법 - 자신이 직접 신청하면 7달러해외소식 2016. 11. 3. 11:13
캐나다 정부는 2016년 3월 15일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eT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을 시행하고 있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두었지만, 9월 30일부터는 전면 시행중이다. 따라서 캐나다 여행을 가려는 한국인들은 사전에 eTA 또는 별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여행 목적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eTA만 신청하면 된다. 캐나다 eTA는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며, 육로나 해로를 통해 입국할 때는 eTA가 필요 없다고 한다. 기타 캐나다 영주권자라거나, 학생 비자 등을 가진 사람도 eTA 신청이 면제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캐나다 정부 eTA 사이트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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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시 사건 사고 신고 및 대처 방법해외소식 2016. 10. 20. 23:01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인근 길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일본인 남성 4명에게 위협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스에 나온 동영상을 보면, 여성이 동영상으로 셀카를 찍으며 걸어가고 있는데, 일본인 남성들이 "한국말이다. 죽어라 한국."하면서 손가락 욕을 하며 다가와서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대낮에. > 한국인 관광객, 또 봉변..오사카에 번진 '혐한' 분위기 (JTBC)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를 가면 외국인 여행자를 추행하는 현지인들이 더러 있다. 외국인 여행자는 현지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서 경찰 신고도 잘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면 최소한 일본 오사카는 외국인들에게 치안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 아닐까. 오사카에서 잇따른 사건들이 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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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SJ4000 액션캠 개봉기IT 2015. 7. 16. 18:49
택배왔다~! 무려 인천공항에서 온 택배. 물론 보낸 곳은 그보다 훨씬 더 먼 중국. 이런거 잘 안 쓰는 편이지만, 하도 뭔가 지른지 오래돼서 신나서 써보는 개봉기. 물론 '개봉기'는 '자랑'의 동의어. 물 건너 하늘 날아 온 거라서 포장이 좀 꼼꼼해. 이거 스티로폼 대신 과자를 완충제로 썼으면 좀 더 신났을 텐데. 어쨌든 흐물흐물 들어있는 것들을 듬성듬성 걷어내고 파헤치니 딱 하고 나온 거! SJCAM의 SJ4000. 흔히 대륙의 실수라 부르는 바로 그 액션캠. 고프로 액세서리 장비들과도 완벽 호환된다는 바로 그것. 짭프로라고도 하지요. 박스 옆의 것들은 추가로 주문한 배터리들. 배터리 하나가 만 원이라 자칫 잘 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 박스로 포장된 저 본체만 사면 8만 원이었나. 대충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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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영어 홈페이지로 주문하면 한국어보다 싸다 - 각종 할인카드의 함정잡다구리 2015. 1. 26. 10:29
값 싸고 나름 그럴듯 한 맛을 하고 있는 소위 '동네피자'를 애용해 왔다. 그런데 이 동네피자들이 요즘 가격도 오르고 토핑도 많이 빼버려서, 예전 피자를 기억하는 사람으로써 영 못마땅하다. 이름은 똑같은데 토핑을 빼도 너무 많이 빼버리니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맛도 예전같지 않고. 그래서 다시 브랜드 피자집을 찾아봤다. 동네피자 가격도 올랐으니, 이제 브랜드 피자와 차이가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그런데 피자헛 홈페이지를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피자헛은 영문 홈페이지에서 피자를 주문하는 것이 싸다는 것.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수퍼 슈프림' 피자의 가격은 미디엄 18,900원, 라지 23,900원 이다. 그런데 영문 홈페이지에선 미디엄 가격을 내면 라지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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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게임, 한국의 광고 수익률이 일본의 50% 정도였다고웹툰일기/2011~ 2015. 1. 19. 12:49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의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그런 말을 들은 건 상당히 오래 전 일이다. '한국의 광고 클릭율이 영어권에 비해서 절반 정도'라는 것. 다시 말하지만, '클릭율'이다. 양적으로야 당연히 영어권이 많으니 수익률이 높은 건 당연한 건데, 일정 페이지뷰에 따른 클릭 수 비율을 따지는 클릭율에서도 크게 차이가 난다. 클릭율이 저조하다고 하면 얼핏보기엔 '한국사람들 참 클릭 안 한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분석도 있다. 한국 사람들이 인터넷에 너무 익숙해서 광고를 잘 피해간다고. 그런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 광고의 양 자체가 너무 적어서 클릭 할만 한 광고 자체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즉, 영어권이나 일본은 10 페이지 당 10개의 서로 다른 광고가 나오는데, 한국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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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들의 등급분류 심의 문제점 - 규제를 바꿔야 할 때가 온 건 아닐까웹툰일기/2011~ 2014. 10. 24. 15:33
스팀(STEAM)은 미국의 '밸브(valve)'사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게임 판매 플랫폼이다. 간단하게 '앱 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를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일단 스팀 서비스 자체는 별 문제가 안 된다. 문제는 그 안에 있는 게임들.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게임위(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스팀의 게임들을 국내법으로 심의하기는 좀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다. 당장 떠오르는 문제만 다시 풀어서 알아보자. 1) 스팀은 특별히 한국 시장에 들어 온 상태가 아니다. 내가 알기론 아직까지 스팀에서 한국 유저들은 달러로 결제하고 있는 상태다. 나중엔 바뀔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해외 직구(직접구입) 형태. 해외 직구로 물건 살 때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