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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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가하라 주카이 숲 - 영화 포레스트로 다시 주목받는 일본의 자살 명소(?)해외소식 2016. 3. 23. 11:22
'아오키가하라'는 후지산 북서쪽에 위치한 숲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면 바다의 파도처럼 일렁인다 해서 아이키가하라 주카이(樹海, 나무의 바다)라고도 불린다. 일본의 자살 명소 중 하나로 유명해서 최근에는 이를 소재로 한 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 (The Forest)'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지: 후지 카와구치 호수 종합관광 정보 사이트) 아오키가하라 주카이는 후지산을 찾는 사람들이 들르는 유명한 관광지다. 삼림욕 하기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숲 안쪽으로 산책로가 있을 정도다. 물론 길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길을 만들고 줄을 쳐 놓고, 안내 간판도 잘 갖추어져 있다. 캠프장과 공원도 있고, 국도가 이 숲을 뚫고 지나가기도 한다. 물론 이 숲을 방문할 수 있게 버스도 다닌다.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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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부재자 선거 신청 2월 13일까지 - 인터넷으로 신고 신청 가능잡다구리 2016. 2. 9. 12:30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투표를 하려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두 번 방문해야 했다. 부재자 신고를 하려고 한 번 가고, 투표일에 투표 하러 또 한 번 가야했다. 하지만 이제 부재자 신고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투표하러 한 번만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방문하면 된다. 많이 간편해졌으니 해외에서 장기 여행중인 사람들도 모두 투표에 관심을 가져보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포스터 중 일부) 재외선거 신고, 신청 기간은 2016년 2월 13일까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날짜 계산 잘 해보고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 재외선거 투표(해외 부재자 투표) 기간은 대략 2016년 3월 30일부터 4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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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받기잡다구리 2015. 12. 21. 14:00
해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때 꼭 필요한 것이 '개인통관고유부호'다. 해외직구 한 물건이 국내로 들어올 때 세관에서 통관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때 누가 구입한 건지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2015년 3월부터 사용 의무화가 시행됐는데, 주민번호를 이용한 통관보다 간편한 게 장점이다. 뭐, 다 필요없고 들어올 때 개인통관번호 부르라고 하니까 불러줘야 하고, 그래서 미리 만들어놔야 한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을 위해선 우선 관세청의 발급 사이트에 들어가야 한다. 관세청 유니패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사이트: https://p.customs.go.kr/ 사이트 들어가면 첫 화면 하단에 이름, 주민등록번호 입력 창이 있다. 입력하고 확인 버튼 누르면 된다. 물론,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겠다 하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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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나가라 했는데 인력 유출 심각하다니웹툰일기/2011~ 2015. 12. 7. 13:09
일자리 없으니 해외로 나가라고 해놓고는, 막 나가니까 인력유출 심각하다라니. 이건 딱 한마디로 압축하면 이거다. 자기네들 쓸모 없는 인간들은 다 나가고, 자기네들 필요한 인력은 싸게 봉사하며 일 해라라는 것. 지 좋은 것만 다 해 먹으려는 심보. * 대통령은 "중동으로 가라"지만 갈 중동 국가가 없네 (노컷뉴스, 2015.05.26) * 우원식 "중동 가라 해서 갔더니 하루 12시간 단순 노동만" (경향신문, 2015.09.11) 아시다시피 '중동 가라' 했었는데... * 강길부 의원 "SW 개발인력 해외 유출 우려" (연합뉴스, 2015.06.16) * 게임사 개발자 이직 잦아져.. 중국으로 인력유출 심각 (파이낸셜뉴스, 2015.08.17) * 박창식 의원 "게임 인력 중국에 팔려나간다" (지디넷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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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미터 절벽에 매달린 숙소에서 하룻밤 - 페루 쿠스코, 스카이 롯지해외소식 2015. 12. 3. 02:01
절벽에 둥지를 짓고 사는 콘도르는 어떤 느낌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밤을 맞이할까. 이런 의문에 답을 제시해줄만 한 숙소(?)가 있다. 바로 '스카이 롯지 (skylodge)'. 스카이 롯지는 400미터 높이의 절벽에 붙어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숙소다. 위치는 페루 쿠스코 인근의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이 계곡은 수많은 유적지 등이 있어서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마도 스카이 롯지는 관광지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듯 하다. (사진: 유튜브 캡처, Skylodge Adventure Suites by Natura Vive)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니 아찔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 써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 400미터 상공에 마치 드럼통이나 맥주통처럼 매달려 있는 스카이 롯지 숙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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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 경유 무비자 72시간 정리해외소식 2015. 12. 1. 02:48
한 마디로 중국은 현재 비자 없이는 여행 못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국 본토를 여행하려면 비자는 필수다. 물론 홍콩, 마카오는 예외. 72시간 경유 무비자 며칠전에 청도(칭다오)가 무비자가 됐다며 막 언론 기사에 나왔고, 기사 내용도 뭔가 애매하게 적혀 있어서 이거 낭패보는 사람들 많겠다 싶었다. 이건 일반적으로 아는 무비자와는 좀 다른 거다. 제3국으로 출국할 경우에 한하여 72시간 체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즉, 한국 -> 청도(중국) -> 일본, 유럽, 미국 혹은 다른나라 이렇게 여행할 때 청도에서 무비자로 72시간 잠이나 자고 갈 수 있는 것. 한국에서 출발해서 청도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은 이 대상에 적용 안 된다. 전문용어(?)로 스탑오버 용이다. 이렇게 무비자로 7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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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구국의 스튜어디스 - 네곰보, 콜롬보 국제공항, 스리랑카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5. 11. 12. 07:26
갈레에서 아쉬운 아침을 맞이하고 조용히 열쇠를 두고 숙소를 나왔다. 느릿느릿 걸어서 성곽을 빠져나와 시내로 향했다. 터미널 옆, 5층 규모였던가, 그리 높진 않았지만 그 주변에선 꽤 높은 건물이었고 나름 세련된 축에 속했던 쇼핑센터를 다시 들렀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 빵을 사러 들어갔더니 점원이 반갑게 아는 척도 해 준다. 떠나기 영 아쉬워서 미적미적. 그래도 버스는 떠난다. 갈레에서 네곰보로 바로 가는 버스편이 없어서 일단 콜롬보를 들렀다가 네곰보로 갔다. 갈레에서 콜롬보까지는 큰 버스로 107루피. 대략 100킬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인데 4시간 쯤 걸렸다. 길에서 손 드는 승객들을 다 태워주고 또 내려주고 하면서 갔기 때문. 콜롬보에서 네곰보까지는 47루피. 가까운 편이라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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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 마지막 날 사진들 - 갈레, 스리랑카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5. 11. 11. 20:04
밤에 SD카드가 주머니에 들어있는 상태로 옷을 빨아버려서 축제 전에 동네 모습 찍었던 게 다 날아갔다. 그 보상심리 때문인지 후에 쓸 데 없는 사진을 많이 찍었고, 골라내기 귀찮아서 이것저것 아무거나 올리다보니 오히려 사진 양이 많아졌다. 이번 편은 더 쓸 글도 없고 그냥 대충 사진만 올린다. 갈레 포트에서 하염없이 볼 수 있는 풍경. 가끔 바다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이 동네 바닷가에선 물고기가 잘 낚이지 않는 듯. 꽤 긴 성곽을 따라 이런 풍경들을 계속 볼 수 있다. 성곽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바닷바람이 불긴 하지만 햇볕이 따갑다는 게 흠이다. 어느새 익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도 동물들이 마음껏 여기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