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순천 드라마세트장의 달동네 구경. 70년대인가, 80년대인가 서울의 봉천동을 모델로 해서 만든 세트라고 한다. 사실 이런 달동네는 아직도 서울을 비롯해서 각 도시마다 한 두군데 씩은 다 남아 있기 때문에, 그리 신기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순천역에서 가깝고, 이왕 갔으니까 둘러본 것 뿐.

낙안읍성을 둘러본 후에 다시 순천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세트장을 찾아갔다. 순천역 근처에서 삼천 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된다. 물론 다른 교통편으로도 찾아갈 수 있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때는 이 위치를 찾아가시라. 위도 :34˚ 57' 26.53" , 경도 : 127˚ 32' 17.27"  ㅡㅅㅡ/ (그냥 홈페이지를 참조 하시든지~ http://scdrama.sc.go.kr/)

여기도 물론 입장료 있다. 성인 한 명 3천 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닥 새로울 것 없는 달동네 모습.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달동네와는 달리, 이런 세트장 달동네에서는 집 안쪽도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들어가봤자 제대로 된 방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 안쪽에서 바깥을 넘겨볼 수는 있다.



이 때만 해도 한 이십 년 후에 이공계 기피현상이 일어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그런 식으로 생각 해 보면, 앞으로 이십 년 후에는 ‘사’자 돌림 직업들 기피현상이 생길지도 모른다. ㅡㅅㅡ;

아직도 이런 집 정도면 살 만 한 집에 속하는데, 내 기준으로는.



개조심이라고 쓰여져 있어도 개는 없으니까 안심.



달동네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아파트촌. 이런 모습은 서울에도 몇 군데 있다.

순천 가 보기 전에는 순천은 시골동네인 줄 알았다. 논밭 펼쳐지고 주택 몇 채 있는 그런 시골 동네. 그런데 알고보니(?) 순천도 ‘시’였다, 순천시. 그러니까 당연히 아파트 촌도 있고, 여느 지방도시와 다를 거 별로 없다는 뜻. 웬지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다. ㅡㅅㅡ;



우물터. 나중에 한 이십 년 지난 후에는 여기서 전설의 고향 찍어도 될 듯.

“옛날엔 말야, 말 한 마디 잘 못 했다고 사람을 막 잡아가고 그랬단다.”
“요즘도 그렇잖아요.”
“아~!” ;ㅁ;





이 연탄은 가짜.





세트장을 구경하려고 굳이 먼 길을 갈 필요는 없고, 순천 구경 갔다가 시간 남으면 한 번 즘 둘러볼 만 한 곳. 사진 동호회 같은 데서 모델 구해서 컨셉 사진 찍기에도 좋을 듯 하다.

구경 다 하고 나왔음. 갈 때는 택시 탔고, 올 때는 걸어 왔음 (차비 아껴야지).

여기는 순천역 근처. 사진에 보이는 미니스탑을 찾아서 이 쪽 길로 들어가면, 낙안읍성 가는 버스 타는 곳도 있고, 서울 가는 버스도 탈 수 있다.

표 끊고 기다리다가 차 오면 타고 가면 됨. 아주아주 직관적인 시외버스터미널.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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