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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번화가를 나가봐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났다.
크리스마스를 즐기진 않지만,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는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이런 날엔 번화가에 나가서 민심을(?) 살펴 보는데, 영 아니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때문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직한 분위기라고 봄.
크리스마스를 기회삼아 매출을 올리려는 상업주의는 냉담하게 반응해 줘야 함.
...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아마 매출은 꽤 올랐을 듯.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 모두가 대단하신 분들이 최근들어 자주 언급하시는
'신 자유주의 체제 하의 무한경쟁' 때문이지요.
자기네들이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이해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신 자유주의에 적응 못 하거나, 무한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에겐
이제 크리스마스 따위도 없는 거니까.
페루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눠주는 공짜 빵 하나 먹으려다
깔려 죽은 한 사람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으며,
늦었지만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띄워요.
메리 꾸지리마스!!!
p.s.
크리스마스가 의미 있는 이유는, 빈꿈 탄생일 이브라서 그런거라지요~ ( '')/
축하 금지. 생일은 원래 혼자 조용히 지난 인생을 돌이켜보며 보내는 거임.
내일 나는 혼자 빕스를 갈 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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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금지 추카요 !
ㅡㅅㅡ;;;;
탄신일 추카 드려요... 빕스 인증샷 올려 주시길... ㅎ
인증샷... ㅋ ^^;;;
혹시 왕십리 빕스?
건대 어린이대공원 쪽에 있는 빕스가 넓고 좋아요~
정말 빕스를 간게요? 놀라운데?
머 그닥
아니! 산타할아버지가 빨간옷 입었다고 좌빨이다! 이게 말이 됩니까?!
산타할아버지는 빨간옷을 입지 파란 옷을 입습니까?
나는 망할놈의 명박민국이 밉습니다! 싫습니다!
나를 쿠바로 보내달라!
'빕스 혼자 가기 신공' 좀 전수해 주세요. 부럽습니다. ㅠㅠ 흐흐흙.
근데 이 만화 내용, 정말 씁쓸~하네요. (개콘의 김준호 톤으로 읽어주세요. 김대희는 약간 모지람 ^^;)
이 그지같은 레드 콤플렉스, 언제나 없어질런지요.
싼타할배! 난 할배가 조와~* 난 빨강이 조와~^^(그건 늙어서 그려. 퍽~켁!)
그냥 가시면 되는걸요~ ^^;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요~
ㅎㅎㅎ멋진 만화. 빈꿈님의 스토리는, 뭐랄까, 제가 만화를 그릴 줄 안다면 그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좀 겹쳐보인달까요.ㅎㅎㅎ부러워요 그림그릴 줄 아는 사람들.ㅜ
그림은 아무나 그릴 수 있고, 아무나 그려도 되죠~
사람들이 그림을 좀 그리다 포기하는 이유는, 남과 비교하기 때문인 듯 해요.
못 그린다 생각돼도 꾸준히 그려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간다면, 누구든 멋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