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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을 반올림해서 근 10년 했다.
물론 중간에 다른 지방에서 일 하기도 했고, 여행도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서울은 돈벌이를 위해 올라간 곳이니 만큼,
돈벌이의 기반은 항상 서울에 있었다.
그래서 타 지방에서 일이 끝나면 결국 다시 돌아갔고.
이번에야말로 서울을 완전히 떠나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언젠가부터 서울생활이 지겹고 우울하고 따분하게 느껴졌는데,
따지고보면 처음부터 서울생활이 그렇게 재미 없진 않았다.
세상이 바뀌어가면서 나 자신도 바뀐 탓이겠지.
서울을 떠나지 못 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였었다.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돈벌이를 하기에 용이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각종 문화생활(인디영화, 인디음악, 전시회, 미술관 등)이고,
셋째는 거지같이 살아도 별로 주목받지 않는다는 것. ㅡㅅㅡ;
그러니까 지방에 돈벌이 할 곳만 대충 구한다면,
문화생활이야 내가 창조하면 되는 거고,
거지같이 안 살거나 혹은 그냥 주목받으면 되는 거고 ;ㅁ;
(지방에서 거지같이 살면 주목을 좀 받는다)
어쨌든 이미 서울은 떠난 상태임. 완전 정리했음.
이어지는 이야기는 차차 들려 주겠어요~ ^^
p.s.
새로운 곳에서 아직 적응 못했고, 인터넷도 안 들어옴.
인터넷이 이렇게 비싼지 몰랐음.
서울에서는 아무거나 공중에 떠다니는거 잡아서 썼는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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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느동네로 오셨나요?
조만간 snowall님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
헉! 빈꿈님 어디로 가셨어요??
나중에 포스팅으로 밝히려 했는데... 여기는 광주에요~ ^^
저도 출근 할때마다 퇴근 할때마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 돈벌이가 지방에서 가능하다면...
(욕심이 사람을 못움직이게 한 봅니다.)
서울이 벌이가 낫고, 일거리 찾기도 용이하다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그래도 찾다보면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지방이 문화생활 하기에는 많이 불편하죠. 제가 사는 곳은 극장도 없어서 영화 보려면 시외버스 타고 나가야 함...
저는 시외버스는 아니지만, 극장 가려면 시내버스 타고 한 시간 정도 가야해요. ㅠ.ㅠ
안 그래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난 스토커~
스토커면 좀 따라다니면서 밥을 사 주기라도 하든지 ㅡㅅㅡ
인터넷이 없다니요....쿨럭.....
무선인터넷이 아주 깨끗하게 하나도 안 잡히네요 ㅠ.ㅠ
인터넷은 곧 넣을 생각이에요. 그럼 엄청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지도... ^^;;
문화생활은 별로지만 자연생활?은 지방이 더 좋으니니 일장일단이죠.
근데 그놈의 돈이 항상 문제죠, ㅡ.ㅜ
그렇죠, 그놈의 돈이 항상 말썽이에요 ㅠ.ㅠ
제가 사는 동네쯤에 계신다면 밥 한번 사드리죠. ㅋㅋ
재밌는 만화를 본 값입니다. (앞으로 재밌는 만화가 계속 나오면 한번 말고 여러번 사드릴지도...)
오오... 궁중요리로 한 끼 인거죠? 잇힝~ ^^/
빈꿈님이 배터져 요절하시는 광경을 보고싶지 않기 때문에 궁중요리는 포기하겠습니다.
약간 적은 양에서 타협하지요 ㅎㅎㅎ
몇년간 눈팅만 했었는데 댓글 보니 광주에 오셨다는데
혹시 광주광역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렇다면 한번 뵙고 싶네요.. 경기도 광주라면 패스하겠습니다 ㅋㅋ
경기도 광주라면 그냥 경기도에 갔다고 했을 듯 하네요 ^^
지금 광주광역시에 있답니다~ 연락주시면 타로카드도 봐 드릴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