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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홍미노트7 하이마트 전시 구경, 가성비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카메라가
    IT 2019. 4. 15. 16:54

     

    샤오미 '홍미노트7'이 4월 15일 정식으로 국내출시된다.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가졌는데, 준비한 물량이 많지 않았는지 온라인 예약이 금방 매진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몇몇 주요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홍미노트7 실물을 전시하고 있어서 한 번 구경해봤다.

     

    샤오미 홍미노트7 하이마트 전시 구경

     

    샤오미 홍미노트7 하이마트 전시 구경

     

    정가 249,000원인데 예약 특별가로 만 원 깎아준다고 돼 있다. 예약기간은 이미 지났으니, 이제 대략 25만 원으로 홍미노트7을 구입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정도 가격이면 거의 항상 버벅거리는 저급형이나 중고 스마트폰 밖에 구할 수 없는데, 일단 신제품 새것 가격이 이 정도니 가격은 매력적이다.

     

    참고로 홍미노트7의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다.

     

    CPU: 스냅드래곤660 옥타코어 (2.2GHz+1.8GHz)

    메모리: 4GB + 64GB (국내출시 기종)

    디스플레이: IPS, 2340x1080, 409ppi

    카메라: 후면 4800만+500만, 전면 1300만 화소, F1.8, 동영상 1080p

    배터리: 4,000 mAh

    단자: USB 3.1 Type-C

    기타: 안드로이드 9.0, 나노심, FM라디오, 지문인식 등

     

    샤오미 홍미노트7 하이마트 전시 구경

     

    특히 홍미노트7은 SK네트웍스서비스를 AS센터로 지정해서, 전국 37개소에서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래서 홍미노트5 때보다 AS 받기가 조금 더 수훨해졌다.

     

    그런데 이런 저가형 해외 자급제폰을 일찍부터 해외직구로 구입했던 사람들은, 이런 폰은 고장나면 새로 사는 걸로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에 AS가 딱히 필요할지는 모르겠다. 대체로 스마트폰이 고장나면 거의 무조건 보드가 고장났다며 30만 원 이상 가격을 부르는게 일쑤니까.

     

     

    샤오미는 홍미노트7을 출시하며 레드미(Redmi)를 서브 브랜드로 만들었다. 그래서 정식으로는 '레드미 홍미노트7'이라고 불러야 맞겠지만, 그거나 그거나 소비자 입장에선 똑같을 뿐이다. 그냥 참고로 알아놓자. 그리고 배터리가 퀄컴 퀵 차지 4 규격의 고속충전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첨부된 충전기는 그 성능이 안 나온다고 한다.

     

    샤오미 홍미노트7 하이마트 전시 구경

     

    숫자를 불러주며 홍보를 할 때는 디스플레이가 더 커진 것 처럼 소개하지만, 노치 디자인을 적용해서 화면이 확장된 것 뿐이다. 사실상 노치 부분은 딱히 유용한 영역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 테다. 그래도 시원한 느낌을 주니까 기분은 좋으려나.

     

    그리고 뒷판 색깔이 영롱하게(?) 잘 뽑혀 나왔다는 특징도 있지만, 어차피 핸드폰 커버 씌울거라서 내겐 별 의미 없다. 뒷면 카메라가 꽤 많이 툭 튀어나와 있는 것이 좀 거슬리지만, 이것도 어차피 커버 씌우면 큰 상관 없겠다. 화면이 다소 물 빠진 듯 한 느낌을 주지만, 계속 보면 아마 적응이 될 테다.

     

    샤오미 홍미노트7 하이마트 전시 구경

     

    여러모로 따져봤을때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기기다. 샤오미 말대로 가능한 모든 비용을 절감한 것이 맞을 듯 하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게 있다. 카메라 성능이다.

     

    바로 옆에 홍미노트5와 포코폰이 있어서 바로 비교를 해 볼 수 있었는데, 홍미노트5보다는 사진 품질이 괜찮은 듯 하다. 홍미노트5에서 워낙 사진이 물 빠진 느낌이라는 평을 많이 들어서인지, 7에서는 콘트라스트를 좀 준 느낌이다.

     

    하지만 포코폰과 비교해보면 확 차이가 나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포코폰 사진 품질이 훨씬 낫다. 아무리 사진은 주관적인 느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디테일에서 뭉개지는 건 취향으로도 커버할 수가 없다.

     

    홍미노트7은 후면 카메라 해상도가 4800만+500만 듀얼이고, '포코폰 F1'은 1200만+500만이다. 이 숫자만 놓고 보면 홍미노트7이 당연히 사진 품질이 더 좋을 것 같이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아무래도 CPU에서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다.

     

    샤오미 포코폰 F1

     

     

    하이마트에선 포코폰을 43만 원에 팔고 있지만, 요즘 해외직구로 6+128GB 짜리도 약 36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6+64GB는 대략 33만 원 정도다. 카메라가 중요하다면 10만 원 정도 더 내고 포코폰으로 가는게 나을 듯 한데, 문제는 싸게 사려면 해외직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거다. 이래저래 돈 없이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구하기는 어렵구나.

     

    샤오미 홍미노트5

     

    바로 옆에는 홍미노트5를 299,000원에 내놓고 있었다. 아마 홍미노트7이 정식 출시되면 이건 사라지든지 떨이를 하든지 하지 않을까.

     

    어쨌든 홍미노트7은 기기 자체 성능만 놓고 보자면 꽤 좋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나 대만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해봐도, 국내에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정식 발매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에서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카메라만 좀 포코폰 비슷하게라도 됐으면 망설이지 않을 텐데. 좀 많이 아쉽다.

     

    참고로 대만에서 홍미노트7 4GB+64GB 가격은 5999달러, 4GB+128GB 가격은 6999달러다. 대략 22만 원, 26만 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매매기준율로 계산한 거라서 환전하면 조금 더 비싸게 사게 될 테다. 홍콩은 각각 1499, 16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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