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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 일대 산책 사진국내여행/서울 2019. 1. 13. 18:09
일반에게 개방한지 조금 됐지만, 일부러 찾아가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과 고종의 길을 둘러보고, 이후 남은 길들을 쭉 걸어오면서 본 것들을 간단히 기록해둔다. 정동길과 함께 하나의 세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테마 코스로 이용하면 좋을 듯 한데, 이건 다음 기회에 구성해서 알아보고, 여기서는 남은 사진들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덕수궁 돌담길과 고종의길은 앞 글을 참고하자. > 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구간 걸어보기 > 아관파천 고종의 길, 정동길로 이어지는 구한말 테마 여행 '고종의 길'을 지나서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에서 정동길로 내려오면 바로 캐나다 대사관이 보인다. 캐나다대사관 앞에는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넘은 회화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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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중명전, 정동길에 있는 을사조약 현장국내여행/서울 2019. 1. 12. 17:58
정동길의 정동극장 옆으로 작은 길이 하나 있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 만 한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명전이 나온다.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에서 중명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듯 하지만, 그 길은 사용할 수가 없고, 빙 둘러서 정동극장 옆길을 이용해야 한다. 아무래도 미국대사관저 때문인 듯 하다. 중명전은 바로 그 유명한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다. 아관파천과 그 이후 이어진 사건들을 쫓으며, 구한말의 분위기를 느끼는 정동길 테마 코스 중 하나로 들러보자. 현재 예원학교와 미국대사관저에 둘러싸여 있는 중명전은, 원래 덕수궁에 속한 고종의 서재로 지어졌다. 덕수궁을 황궁으로 정비해가며 규모를 넓히면서 여기까지 건물을 지었다. 덕수궁에 큰 불이 났을 때는 고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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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관파천 고종의 길, 정동길로 이어지는 구한말 테마 여행국내여행/서울 2019. 1. 11. 16:55
작년(2018년) 말에 새롭게 공개된 덕수궁 돌담길 구간은, 서울주교좌성당 쪽에서 영국대사관 옆을 지나, 미국대사관저 앞까지 이어진다. 영국대사관 부지가 있는 구간은 덕수궁 안쪽으로 돌아서 가는 형태를 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제 덕수궁 돌담길을 온전히 다 둘러볼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지만, 이 길을 지나서 미국대사관저 앞으로 나왔다면, 최근에 새롭게 개방한 또 다른 길인 '고종의 길'을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다. 덕수궁 길과 거의 연결되다시피 돼 있어서, 한번에 이어서 걸어보는 코스로 생각할 수 있다. 새로 개방한 영국대사관 쪽 덕수궁 돌담길은 이전 글을 참고하자. > 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구간 걸어보기 영국대사관을 지나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미국대사관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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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구간 걸어보기국내여행/서울 2019. 1. 10. 15:32
2018년 12월 7일, 덕수궁 돌담길 중 영국대사관으로 막혀 있던 70미터 구간이 개방됐다. 덕수궁 뒷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길은, 1959년부터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다. 덕수궁과 영국대사관 부지가 서로 딱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통한 구간도 덕수궁 안쪽으로 돌아서 가는 형태로 개방됐다. 앞서 2017년 8월에는 구세군 중앙회관 쪽에서 영국대사관 후문 쪽으로 이어진 미개방 길 100m도 반환받아 개방했다. 결국, 서울시와 문화재청 그리고 영국대사관이 협의한 끝에, 미개방 구간 170미터 구간을 모두 개방한 셈이다. 그래서 이제는 덕수궁 둘레를 돌담길을 따라서 한 바퀴 빙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전체 길이는 1.1km이다. 위 지도에서 빨간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12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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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 신청 후기(?)잡다구리 2019. 1. 10. 13:04
백만년만에 여권 신청하기. 가끔 어떤 사람들은 여권을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재발급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한동안 해외 나갈 일 없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유효기한 지나면 여권을 사용할 수 없을 뿐이고. 어차피 유효기간 얼마 안 남아서 발급받거나, 한참 지나서 발급받거나, 똑같은 신규 재발급. 즉, 가격이 똑같다. 그래서 여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 한동안 여권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심심해서 여권 발급 받으러 간 이야기. 우선 여권사진이 필요했는데, 요즘 여권사진이 너무 비싸길래 그냥 계속 여권 없이 살까하다가, 우연히 싼 곳을 찾아냈다. 버스 타고 가서, 10분만에 사진 찍고 받고, 지하철 환승. 그리고 바로 여권 신청하러 구청으로. > 여권사진 싸게 찍기 - 서울역 사진관 동대문구청 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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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구입 개봉기 & 정품 인증IT 2019. 1. 9. 17:46
자전거 캠핑 여행(이라 쓰고 자전거지 여행이라 읽는 것)을 하다보니, 가장 아쉬운게 전기였다. 나름 와일드 캠핑을 하다보니 전기 얻을 곳이 마땅치 않았고, 그래서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짜리 두 개와 태양광 충전기를 들고 다녔어도 부족하기만 했다. 그래서 최근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짜리가 가격이 좀 떨어진 것을 보고는 바로 질렀다. 가격 적당할 때 사두면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껍데기는 딱히 특별한 게 없다. 10000 짜리를 길게 쭉 늘여놓은 듯 한 모습. 크기가 크니 무게도 무거운 편이다. 최근에 대만 여행 가는 사람이, 가는 김에 하나 사다줄까 하길래, 아무래도 거기는 샤오미 공식 매장이 있으니까 조금 싸지 않을까하고 가격을 봤는데, 하나도 안 싸더라. > 대만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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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사진 싸게 찍기 - 서울역 사진관잡다구리 2019. 1. 8. 20:15
도를 닦으며 여권 없이 살아온 세월을 마감하고, 심심하니 여권을 만들어 볼까했다. 근데 뭔 여권사진이 그렇게나 비싼지. 그런 비싼 사진은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이거 수정해주세요, 저거 삭제해주세요 하는 사람들한테나 유용하지, 나 같이 그냥 여권 발급만 되니까 알아서 해주세요 하는 사람에겐 터무니 없는 가격일 뿐이다. 그래서 그냥 셀카로 하려고 하다가, 우연히 한 사진관을 알게 됐다. 1만 원 정도면 사진관에서 할 용의가 있지. 셀카로 했다가는 혹시나 되돌아오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사진관은 아무래도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동양사진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지하에 있는데, 11번 출구 근처이긴 한데 위치를 설명하기는 좀 애매하다. 대략 그 쯤 가면 보인다. 아무래도 여권 사진을 찍으러 일부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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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샤오미 매장 가격 알아보기 - 국내 가격과 비교해보기해외소식 2019. 1. 7. 01:15
대만 여행에서 샤오미 매장을 쇼핑 필수 코스로 넣고 가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제품들을 실제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아무래도 한국에서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것보다 편하고 싸지 않을까 싶으니까. 더군다나 대만의 샤오미 핸드폰은 글로벌 롬으로 나와서, 한국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그런데 대만의 샤오미 매장에서 물건들을 구입하는게 과연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무조건 쌀까. 꼭 그렇지는 않는 듯 하다. 대만도 나름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일단 샤오미가 대만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알아보고,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과 대충 비교해보자. 여기서 하는 가격비교는 2019년 1월에 한 것이니, 나중에는 당연히 가격과 환율이 변동될 수 있다. 살 물건이 있다면 대만으로 해외여행 떠나기 직전에 다시 체크해보도록 하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