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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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진 노을종, 아라빛섬, 국토종주 자전거길 등 구경국내여행 2016. 7. 23. 19:20
힘들게 아라타워까지 왔으니 아라뱃길 종점의 여기저기를 구경해보자. 이번엔 정서진 광장 쪽 구경이다. 정서진은 정동진의 대칭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다 해서 정서진. 새해 같은 때는 뭔가 행사 같은 것도 하는 듯 한데, 평소엔 그냥 조용한 곳이다. 정서진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얀 알 모양의 건축물이다. '노을종'이라고 하는데, 조약돌 모양을 형상화했다 한다. 내부가 깎아지 모습은 종 모양이라고. 안에 있는 것은 추다. 일몰 시간에 각도 잘 맞춰 보면 노을종 사이에 석양이 들어와서 아름답다고 한다. 물론 그 시간까지 있으려면 자가용이 필수라서 나는 무리다. 노을종 옆에는 정서진이라 쓰여 있는 비석이 있다. 비석 위엔 커브길에서 볼 수 있는 유리판 같은 걸 붙여놨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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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함상공원 - 아라타워 간 김에 해경 배 구경국내여행 2016. 7. 22. 18:02
아라타워에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수첩 사러 간 김에 여기저리 둘러봤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너무 힘든 곳이라서, 인증 받으러 올 때 아니고는 다시 올 일이 거의 없는 곳이라 한 번 갔을 때 다 둘러보는 게 좋겠다. 물론 더워서 미칠 것 같긴 하지만. 이번에 둘러볼 곳은 경인 아라뱃길 함상공원. 저기 보이는 배가 함상공원이다. 퇴역한 배를 갖다 놓고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해놨다. 아라타워 전망대에서도 보이는데, 위치는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바로 뒷편이다. 여객터미널 쪽을 지나는데 비둘기화 된 갈매기들이 보인다. 들르는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줘서 그런걸까. 비둘기 처럼 사람을 별로 경계하지도 않는다. 이러다 얘네도 날지도 않고 거리를 기어다니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 비둘갈매기 곁을 지나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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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타워 -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전망대 &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수첩국내여행 2016. 7. 21. 16:29
'아라타워'라고 알려져 있는 '경인항 통합운영센터'에 갔다. 일단 지도를 보며 어떻게 가야할지 동선 짜는데 머리가 아프더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자는 쪽으로 계획을 짜려고 했는데도 도무지 각이 안 나왔다. 그냥 대충 가는 수 밖에. 공항 가는 것도 아닌데 공항철도를 타다니. 좀 억울한 느낌이다. 그것도 플랫폼에 딱 도착하자마자 온 열차는 검암행이라서 한 정거장 차이로 타지 못 했다. 이래저래 참 가기 힘든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아라타워로 가려면 공항철도를 타고 '청라국제도시' 역에 내려야 한다. 조금 이상한 구조의 역을 걸어걸어 밖으로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77-1, 77-2를 타면 아라타워로 갈 수 있다는데, 77-1 버스 밖엔 못 봤다. 그런데 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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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동대문 성곽공원 일대 서울 야경국내여행/서울 2016. 5. 2. 12:42
혜화동 대학로에 놀러갔다가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바람맞거나 하면 찾아가서 머리 식히기 좋은 낙산공원. 마로니에 공원 뒷쪽으로 쭉 올라가기만 해서 찾아가기도 쉬운 편인데, 나들이 차림 하고 나왔을 경우 급경사 때문에 살짝 힘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힐 신고 올라가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괜한 오기가 생겨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기 어려운 비탈길. 낮에도 시원한 미세먼지 맞으러 올라가기 좋지만, 밤에도 야경 구경하러 올라가기 좋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평일, 휴일 구분없이 낙산공원에 올라 야경을 구경한다기보단 어두컴컴한 데 숨어서 이상한 짓거리들을 한다. 가끔 큰길로 폭주족들도 지나다녀서 한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오르는 과정은 다 생략. 밤에는 올라가는 길에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다. 밤에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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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응봉산 서울 야경 1국내여행/서울 2016. 4. 28. 08:28
응봉산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해발 81미터의 작은 산이다.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지만 한강 변에 위치해 있어서 한강쪽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봄이면 개나리 축제가 열릴 정도로 개나리꽃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니 낮에 가도 볼만 한 곳이다. 강 위에 놓인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숲으로 갈 수도 있어서 하루 놀기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 응봉산은 중앙선 응봉역에서 내리면 가깝고 찾아가기 쉽다. 응봉역에 내려서 창 밖을 내다보기만 해도 벌써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쪽 경치를 내다볼 수 있다. 응봉역에 내려서 쭉쭉 잘 걸어가면 된다. 역에서 지도를 보고 간단히 길을 파악하고 가면 크게 어려울 것 없다. 중간에 동네 골목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은 크게 헷갈릴 일이 없다. 산만 보고 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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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응봉산 서울 야경 2국내여행/서울 2016. 4. 28. 08:27
앞편에서 계속해서 응봉산 계단을 기어오른다. 앞편: 봄날의 응봉산 서울 야경 1 응봉산 야경은 서울 야경으로 손 꼽히는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원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그렇다 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마침 이 날이 개나리꽃 축제 기간이었다. 가는 날이 축제라더니. 하지만 밤 시간이라 행사는 이미 다 끝났고 그냥 사람만 많았다. 잘 찍으면 더 볼만 할 응봉산 서울 야경. 계단 오르는 중간에도 이 정도 야경은 볼 수 있으니 힘들면 쓸 데 없이 끝까지 올라가려 하지 말자. 너무 쓸 데 없이 포기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것도 잘못 된 거다. 각자의 능력치는 다르니 힘들면 그냥 여기까지로 만족하고 내려가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쉬엄쉬엄 사진 찍어가며 계속 계단을 오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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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정 근린공원 서울 야경국내여행/서울 2016. 4. 27. 12:14
한때 서울 야경 촬영 명소로 유명했던 용봉정 근린공원. 아직도 유명하긴 하지만, 요즘은 정상부가 공사중이라 사람들 발길이 좀 뜸해진 추세다. 공사 끝나면 다시 사람들로 붐비겠지. 용봉정 근린공원은 지하철 노들역과 흑석역 사이에 있다. 한강 쪽으로 상도터널을 빠져나오는 곳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는 노들섬도 있다. 약간 언덕배기라 노들섬 주변 한강을 간단히 조망하기 좋은 곳. 노들역 3번 출구를 빠져나와서 동네 골목길 사이로 대충 올라간다. 용봉정 근린공원을 지도로 찾아서 올라가면 간단히 길을 찾을 수 있다. 동네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서 유원지나 관광지에 간 것 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니니 그런 기대는 하면 안 된다. 그냥 조용히 한강 풍경이나 보고 가는 곳. 노들섬 쪽을 바라보고 있는 작은 벤치. 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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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야경 - 울적한 날에 멍때리기국내여행/서울 2016. 4. 22. 18:34
오늘의 목표는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 야경. 어느날 갑자기 야경을 보고 싶어서 무작정 가봤는데, 결과는 실패에 가깝다. 전망대 유리에 빛이 반사돼서 제대로 볼 수도 찍을 수도 없었기 때문. 그래도 한 번 쯤 가볼 만은 했다. 버스를 잘 잡아탄다거나 승용차로 간다면 바로 전망대로 가면 되지만, 나는 남쪽으로 접근해서 기어올라가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원을 한 번 가로질러야 한다. 북서울 꿈의 숲 밤 풍경은 여름철이 되면 그나마 볼 만 한데, 그 외 계절엔 좀 을씨년스럽다. 옛날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화기애애 사람들로 흘러 넘쳤는데 요즘은 서서히 잊혀져가는 중. 근데 난 오히려 지금이 좋다. 사람 부글부글 한 곳은 딱 질색이라서. 중간에 만난 이 곳은 '창녕위궁재사'라는 곳으로, 밤에 보면 귀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