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가 말했다. "난 항상 불 꺼진 방에 들어가는게 싫었어. 거기서부터 였을거야, 빨리 결혼을 해야지 마음 먹기 시작했던 것이. 그게 내가 일찍 결혼 한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한게 사실이야. 그런데 요즘은 회의가 들어. 결혼을 해도 불 꺼진 방에 들어갈 때가 많다는 말이지. 차라리 혼자 산다면 그냥 그렇겠거니 했을텐데, 누군가 집에 있는데도 불 꺼진 방을 들어갈 때면 이런 생각이 들어. 아, 저 사람이 있어도 나는 혼자구나..." ...사랑한다면 불을 밝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