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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도무지 그 핑계도 받아들일 수 없다.
사실은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인줄 몰랐다. 아직 멀찌감치 남았는데 벌써부터 난리 치는 건 줄만 알고 있었는데... 자주 가는 가게에 초컬릿 (다섯 개 천 원 짜리) 사러 갔더니 거기에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라고 푯말이 적혀 있는게 아닌가! 된장... 초컬릿을 자주 사 먹는 편인데 오늘은 초컬릿을 사서 계산하는데 왜그리 무안하던지... ㅠ.ㅠ 이런 쓸 데 없는 날 좀 없애자구요~!!!
이제 발렌타인데이도 다 지났는데, 이 시간쯤 모두들 발렌타인 한 병씩 퍼고 계시는가요? ...발렌타인은 뭔 얼어죽을 발렌타인... 난 KGB가 젤 좋드라!!! ㅠ.ㅠ (발렌타인 한 병 값이면 KGB 수백개는 먹겠네! 수백개까진 아닌가...? ㅡ.ㅡ;;;)
근 오년째 보름달 보고 통일을 빌었다. 애국자다. 상 줘! ㅡ.ㅡ;
저런 테스트를 해 보면, 난 정말 세상의 모든 병을 다 가지고 있는 듯 싶다. 병원에 병문안만 가도 감기가 걸리는 나로서는, 병원은 병을 고치는 곳이 아니라 병 걸리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어 어떠랴, 그까이꺼 대~충 병균하고 같이 살다 죽으면 되는거지. ㅡ.ㅡ
역시 다국적기업 답다. 일 하는 입장에선 안 좋겠지만, 특별한 이유 없는 한 모든 휴일을 무시한다는 그 태도(?)가 맘에 든다. ㅡ.ㅡ;;;
난 나중에 나이들어도 조카들한테 스트레스 주는 질문은 안 할테다. 결혼은? 직장은? 이런 질문보다는 이런 질문이 어떨까? - 인생의 의미는 찾았니? - 안드로메다에선 연락 왔니? - 안젤리나 졸리는 잘 있니? ㅡ.ㅡ;;; 스트레스 주는 질문보단 나으니깐~ ㅡ0ㅡ/
우겨도 소용없다, 갈 사람은 가는 거지~ 홀로놀기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