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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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마감시간보다 10분 일찍 마감하는 ATM웹툰일기/2007 2007. 10. 31. 03:09
은행 업무 마감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서 ATM기를 사용하려 했는데, 도착할 때부터 기계는 '점검중'이라고 나오고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었다. 조금 하다 끝 나겠지 싶어 기다렸는데, 10분이 지나서야 점검이 끝났다. 결국 은행 문 닫고 수수료 붙는 시간이 돼서야 정상가동. 은행 마감 시간보다 10분 일찍 마감하는 기계라니... 이러면 기계를 이용하는 보람(?)이 없지 않은가. 다음부터 마감시간 다 돼서 은행 가게 되면 무조건 창구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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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원 짜리 보도블럭 해체 공사웹툰일기/2007 2007. 10. 29. 04:16
가만히 들고 가면 될 동전을 괜히 휙휙 던지면서 촐랑대다가 떨어뜨린 사체소녀. 그 동전을 공갈빵이 잡는다며 발로 밟았는데, 보도블럭 틈 사이로 쏙 들어가 버렸다. 거 참 신기하기도 하지... 교통카드로 어떻게 꺼내 보려 했지만 안 되는 상황. 잠깐 지켜보던 공갈빵이 보도블럭을 파 헤치더니... 결국 쑥 뽑아냈다. ㅡ0ㅡ;;; 어디 조용하고 어두운 뒷골목도 아니고,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길 한 복판에서... ㅠ.ㅠ 얘들아, 우리 조용히 좀 살자, 응? 응? 응??? ㅡ.ㅡ+++ p.s. 물론 보도블럭은 다시 표시 안 나게 잘 끼워 뒀어요~ 기물 파손 안 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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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의 고정관념을 깨자웹툰일기/2007 2007. 10. 29. 04:05
사체소녀와 꼬마요정이 꽤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소개팅을 주선해 줬다. 소개팅이 꼭 남녀로 짝을 맞추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근데 결국 꼬마요정의 소심증으로 접선 실패. ㅡ.ㅡ+ 소심쟁이 꼬마요정 다음은 누구를 짝 지어 줄까??? 남-남, 여-여 로 짝 지어 주는게 재밌을 듯~ 혹시 모르지, 잠 자고 있던 자신의 본성에 눈을 뜨게 될 지도~~~ ㅡ.ㅡ/ p.s. 아, 남성분들에게 예쁜 소녀를 하나 소개시켜 줄 수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커밍아웃을 한 남자일 것! ㅡ.ㅡ;;; (그 소녀가 내 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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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한 시간은 너무 짧아웹툰일기/2007 2007. 10. 29. 03:57
토요일 밤에 가긴 했지만, 양재동의 노래방은 너무 비쌌다. 한 시간에 2만원 이라니!!! 서비스 넣어 주겠다고 해서 들어갔더니, 겨우 10분 더 넣어주고는 서비스란다. 그것도 우리가 시간 다 돼서 서비스 넣어 달라고 말 해서야 겨우 넣어줬다. 다른 방들도 다 텅텅 비어 있는데도... (뭔가 건전한 노래방은 아닌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그러니까 그 주말 밤에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자리잡고서도 손님이 없지!!! 어쨌든 공갈빵과 사체소녀가 1분 남겨 놓고 엔딩곡을 넣으려고 애를 썼지만, 입력 하려고 버튼 누른 순간 시간 종료. 노력한 보람도 없이.... (이상하게도 매들리는 또 입력 안 되는 기계. 시간이 다 돼서 그런건가) 다음엔 한양대 앞으로 오라니까~ 밤 새도록 부를 수 있어~~~ (4시간 불러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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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장애웹툰일기/2007 2007. 10. 29. 03:46
불과 몇 달 전 만 해도 '안면인식장애'라는 단어조차 몰랐다. 그냥 난 다른 사람들보다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본다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최근 보니까, 나같은 사람이 꽤 많나보다. 그래도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증상에 대해 주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단지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는 정도로 일축하는 상황. 하지만 단지 관심이 없어서 못 알아본다면, 관심 있는 예쁜 애들은 알아 봐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은 게 문제다. 예를 들어 만약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 씨를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하자. 그 영화를 보면서 이영애 씨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나는 '봄날은 간다'에서 여 주인공 역으로 나온 이미지를 기억하게 된다. 그러면 '대장금'이나 각종 광고에 나오는 이영애 씨는 못 알아본다. 대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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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있지웹툰일기/2007 2007. 10. 28. 01:15
세상에 '뻥'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넘쳐나잖아!!!!!!! ...세상이 막장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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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법은 울리나웹툰일기/2007 2007. 10. 28. 01:01
요즘 대선이 코 앞인 만큼, 정치 이야기가 많이 흘러 나온다. 블로그 여기저기서도 정치 이야기가 많이 적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다른 때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블로그들을 보다 보면,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 출두를 요구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물론 허위 사실 유포라든가,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뉴스 보고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이라니... 헌법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알릴 권리가 있는 것 아니었던가? 그리고 법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었던가? 난 이미 정치에 관심 가지기를 포기했다. 그래서 이젠 그냥 '저 양반들이야 원래 그렇지 뭐'하고 듣지도 않는다. 하지만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