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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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맨날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5. 6. 9. 15:42
"개발자들은 맨날 안 된다고만 해!"라는 말, IT업계 여기저기서 쉽게 들을 수 있다. 당연히 그 이유는 캐이스 바이 캐이스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따져봐야 하는데, 여기서는 큰 것 몇 개만 찝어봤음. 여기에 소개한 것 외에 더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니 이런 몇몇 사례에 끼워맞춰 생각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싶은데...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지) 일단 개발자가 정상적이라는 가정 하에 (뽑은 사람이 잘 뽑았다는 가정 하에) 이해를 해보자는 것이고, 당연히 세상엔 그냥 일 하기 싫어서 떠넘기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 건 같은 개발자가 옆에서 한두달 지켜보면 답 나오는 거니까, 알아서 파악하시면 되겠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거나,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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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예비 창업, 프리랜서 등을 위한 협업 공간들의 문제점웹툰일기/2011~ 2015. 6. 3. 15:59
최근에 작은 창업 팀이나, 예비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위한 공간들이 여기저기 꽤 생겼다. 통칭 "협업공간"이라는 단어로 자리잡은 듯 한데, 막상 가보면 혼자서 작업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협업공간 말고 다른 어떤 좋은 단어가 생겼으면 싶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작업들로 모여서는 서로 안면트고 알게되어 결국엔 협업으로 갈 수 있다는 대단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협업공간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곳도 있지만, 꿈과 현실은 다른 법. 주최측(운영측)이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사람들을 몰아가면 결국 끼리끼리 친목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속에서 또 무슨 직책 맡은 사람들 아래로 권력관계와 파벌이 조성되어 쓸 데 없는 정치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정말 쓸 데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주로 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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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성능 좋은 싼 개발자가 있는 나라는 바로...웹툰일기/2011~ 2015. 5. 22. 15:00
이제 중국 개발자가 그리 싸지 않다는 건 업계 사람들 얘기만 들어봐도 알 수 있다. 특히 게임 쪽은 최근에 몸값이 훌쩍 뛰어버린 느낌. 이건 주위에 물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므로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도 개발자에 관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예전에 은행에서 좀 도와줬다가 알게 된 인도 개발자들이 있었다. 한국에서 일 하고 있던 개발자들이었는데, 그냥 대충 알고 지내면서 한국의 인도 음식점 소개해주며 가끔 만나고 했었는데, 어느날 1~2년 쯤 일하던 사람들이 회사 관두고 옮긴다고 알려왔다. 일하던 회사에는 고향에 가고싶다라고 퇴사 이유를 밝혔다 했는데, 속내를 들어보니 내 할 일 다 끝났는데도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라든가, 주말이나 휴일에 워크샵, 야유회 등 각종 행사에 동원되는 것,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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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프리랜서 계약직 개발자로 살아가는 방법 (개발자 말고도 해당 될 걸)웹툰일기/2011~ 2015. 5. 13. 12:40
한 프로젝트에 대해 얼마의 예산을 들여서 어느 정도 인력을 투입하면 어느 정도 기간을 잡으면 되겠다는 계획은 세우기 어렵다. 웬만한 경력자나 PM(프로젝트 매니저)라도, 관련 경험이나 새로운 트랜드나 시장 상황 등을 제대로 파악 못 하면 헛방 날리기 일쑤다. 하지만 정해진 예산과 인력으로 확정된 기간 안에 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지를 판단하는 건 아주 쉽다. 어느 정도 경험만 있으면 그 정도 파악하는 건 조금만 신경 써서 들여다보면 답 나온다. 꽤 경력이 있는 사람인데도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는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정해진 기간 다 돼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일정을 더 늘려야 한다면, 대부분 처음부터 그럴 걸 알고 시작한 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니까.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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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력 시장의 3대 미스터리: 경력 있는 신입?웹툰일기/2011~ 2015. 4. 30. 18:52
* 한국 인력 시장의 3대 미스터리; 1. 경력 있는 신입 구함. 2.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신 분야의 전문가 구함. 3. 도저히 무리일 것 같지만 어떻게든 인력 구해서 채워 넣음. 언뜻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미스테리지만 어느정도 답은 있음. '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됨. + 경력 있는 신입: 다소 경력이 있는 경력자이지만 신입 월급을 받고 일 할 사람 + 최신 분야 전문가: 기존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급 능력이 있지만, 신 분야는 모른다는 조건으로 월급 깎고 들어올 사람. + 그런 인력이 구해짐: 인력이 넘쳐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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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에게 물어본 '좋은 회사란?'웹툰일기/2011~ 2015. 4. 29. 16:37
뻔한 진리(?)를 다시 확인한 것이었지만, 새롭게 깨달은 성과는 '좋은 회사(혹은 원하는 회사)라는 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상대적인 것'이라는 사실. 누군가는 지금 이 시간에 농* 프로젝트라도 들어가서 일 했으면 싶을 테고, 또 누군가는 구*도 그냥 마지못해 나가는 직장일 뿐일 수 있고. 그리고 좀 더 생각해 볼 문제. 우린 흔히 "좋은 회사"와 "뽀대나는 회사"를 혼동한다는 것.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오오, 거기 좋은 회사잖아"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해서 나에게 맞는 회사라는 보장은 없다는 사실. 좀 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누구나 '거길 왜 다녀'라고 말 하는 회사가 의외로 자신의 취향엔 맞을 수도 있는 것. 그러니까 결론은, 노점상을 해야 하나. 커넬 센더스도 처음엔 집에서 닭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