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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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에서 실물 크기 동물을 3D, AR로 볼 수 있다IT 2019. 10. 2. 15:27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구글 앱(Google)'에서 특정 동물을 검색하면 3D AR로 볼 수 있다. 마치 포켓몬고 게임 같은 느낌을 주는데, 게임은 아니고 그냥 재미로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동물의 실물 크기를 알 수 있고, 내 방에 동물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게 재미 포인트다. 안드로이드 폰에 대체로 기본 설치돼 있는 'Google' 앱을 실행한다. 여기서 구글 검색을 할 수 있는데, 검색어로 고양이, 개, 호랑이 등의 동물을 입력하자. 그러면 카드로 "실제 크기의 고양이를 가까이서 만나보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여기서 '3D로 보기'를 누르면 허연 화면에 해당 동물이 3D로 나온다. '내가 있는 공간에서 보기'를 누르면 AR 모드로 들어가서, 내가 있는 곳 바닥에서 3D 고양이를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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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으기 모바일 게임, 네코아츠메 다운로드 & 게임 방법 (공략, 암호)IT 2015. 3. 2. 17:59
귀여운 고양이들을 수집하는 것이 주 목적인 모바일 게임, '네코아츠메(ねこあつめ)'. 제목도 한국어로 번역하면 '고양이 수집'이다. 고양이들을 밥으로 유인(?)하면 집으로 온 고양이들이 놓여진 물건들을 가지고 놀고, 이렇게 방문한 고양이들이 목록으로 수집되는 아주 단순한 게임. 자주 접속해서 뭔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주 느긋한 게임인데, 가끔 접속해서 고양이들이 놀고있는 모습들만 지켜봐도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일본어만 지원하는 이 단순한 게임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고양이들을 대접하면 감사의 표시로 금 멸치, 은 멸치를 갖다주는데, 그 멸치들로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서 더 많은 고양이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 이런 화면을 보려면 좀 시간을 들여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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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고양이 가족에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잡다구리 2011. 9. 7. 22:28
오랜만에 서울숲을 찾아갔더니 이상하게도 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원래 성수동 일대가 공장이 많아, 빈 터도 많고, 여러가지 버려진 물건들도 많으며, 한강도 가깝고 해서 숨을 곳도 많아 고양이 수가 많기는 했다. 하지만 예전엔 서울숲에 기거하는 고양이는 거의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쪽에 보금자리를 튼 고양이들이 많아졌나 보다. 고양이들이 알아서 사람을 피하기 때문에, 사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하나도 없네 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경을 곤두세워 보면, 의외로 고기척(고양이 기척, 고양이에게 인기척이라는 단어를 쓸 수는 없으니까)이 많이 느껴진다. 그러던 중, 고양이풀 많이 자란 호숫가 어느 지점에서 한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이상하게도 얘는, 피하긴 피해야겠는데, 마땅히 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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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는 점방의 왕자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4. 20:43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4 잠 자는 점방의 왕자 저 멀리 말레이시아라는 나라 한쪽 구석 점방에 잠 자는 왕자캣이 있었어요. 마녀의 마법에 걸렸는지, 잠 귀신이 붙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허구헌날 디비 자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공주캣이 나타나 살짝 뽀뽀를 해 주었어요. 그랬더니 번쩍 잠을 깬 왕자캣. 공주캣은 그런 왕자캣에게 말 했어요. "일어나세요, 일어나서 나랑 놀아요~" 그랬더니 왕자캣이 부시시 일어나서 하는 말. "귀찮아! 꺼져!" 오잉? 스토리가 이상한데? 공주캣은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있나요 꺼지라는데 꺼져야죠. "아아... 내 팔자야, 나는 누구랑 놀지?" 꺼져가는 공주캣. 그 뒤에 남은 왕자캣. 다시 깊고, 편하고, 아름다운 잠에 빠져들었지요. 역시 별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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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따라가다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21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1. 17:58
고양이를 따라가다 낡은 길이었다. 군데군데 부숴지고 무너진 길. 한 때는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었던 흔적만이 조금씩 남아있는 길. 여기도 처음부터 이렇게 내버려진 곳은 아니었노라고 온 몸으로 절규하듯 소리치듯 누워있는 길. 그나마도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던 길은 모퉁이 절벽에 다다라서는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가까이 파도소리가 들렸지만 바다로 통하는 길은 다 막혀 있었고, 밝은 대낮이었지만 사람 하나 지나다니지 않는 을씨년스러움. 집들은 있었지만 인기척이 없었고, 바다는 있었지만 보이지 않았다. 하늘은 있었지만 닿을 수 없었고, 뭔가는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돌아갈까, 문득 멈추어진 발걸음에 잠시 머뭇거리던 찰라, 몇 걸음 앞에 느닷없이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짧은 코와 매서운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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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고양이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5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1. 21:26
말레이시아의 버터워스 변두리 어떤 평화로운 곳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허름하지만 맛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을 파는 식당에 석양이 지고 있어요. 지는 석양에 졸음이 몰려오는 식당 고양이가 바닥에 뻗어 디비 자고 있었지요. 대낮에 퍼질러 누운 고양이가 못마땅한 옆집 꼬마가 고양이를 때려 깨웠어요. 고양이도 옛날에 한 가닥 하던 하던 녀석이라 고개만 까딱 할 뿐, 일어날 기색도 보이지 않고 그대로 개기고 있었죠. 심히 분노한 소년은 급기야 발로 차서 고양이를 깨워 일으키는 데 성공했어요. 마지못해 부시시 일어나 서게 된 고양이. 소년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승리의 브이를 그렸어요. 하지만 만만한 고양이가 아니에요. 호랑이 동생이죠. 콧방귀 한 번 뀌더니 다시 드러누웠다구요. 결국 최종판정은 고양이 승. ㅡㅅㅡ/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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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고양이웹툰일기/2007 2007. 12. 3. 12:16
지독히도 계속 쫓아다니는 불면증. 요즘은 하루종일 피곤하다. 밤 11시 즘 되면 잠이 쏟아져서 견딜 수 없을 정도. 잠이 쏟아지는 것 까지는 좋은데, 다섯 시간 정도 자면 깨는 것이 문제. 오늘도 새벽 네 시 조금 넘어 일어났다. 그렇게 자고도 개운하면 다행인데, 개운하지가 않고 피로는 계속 남아있다. 다시 하루종일 피곤한 상태. 피곤해서 잠이올 것 같은데 잠은 안 오는 그런 상태. 뭔가 문제가 생긴걸까. 어서 빨리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일까. 어제는 그 짧은 잠을 자면서 악몽을 꾸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나를 쫓아왔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잠이 확 깨서 몸을 일으켰다. 문 밖에 고양이 한 마리. 시리우스에서 보내온 전령같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