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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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여행하며 모았던 대만 영수증 복권 200여 장 맞춰봤더니해외소식 2020. 6. 5. 18:19
작년에 대만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열심히 영수증을 모았다. 대만의 편의점 등에서 주는 영수증은 복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왕 공짜로 주는 복권이니 고이고이 잘 간직하면 혹시나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직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세 등을 막기 위해서 영수증 복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영수증 줄만 한 곳에서는 잘 챙겨준다. 물론 노점상이나 시장 같은 곳에서는 안 주는 곳도 많다. 자전거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나 편의점 들어갈 일이 많기 때문에, 근 한 달 여행하면서 200장 넘는 영수증을 모을 수 있었다. 단순히 30일로 나눠봐도 하루 평균 영수증을 7장 정도 받은 셈인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겠지만 직접 해보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거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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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했을까 - 꿈과 희망과 현실해외소식 2019. 9. 24. 04:17
6월 초순경, 몇몇 국내 언론은 미국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해외 언론들도 그와 비슷한 논조의 기사를 쓴 곳도 있어서, 대만인들은 손녀딸을 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한다. 그런데 이게 과연 사실일까. 한 번 들여다보자. 인도 태평양 전략 보고서 2019년 6월에 나온 언론 보도들은 모두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하나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6월 1일에 발표한 '인도 태평양 전략 보고서'이다. 국내 언론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같은 해외 언론의 기사를 번역해서 소개하는 정도였는데, SCMP에서는 뉴스 소스 링크도 잘 남겨놨더만 국내 언론은 그런 것 하나도 없더라. 자기네 다른 기사들 링크는 잘만 걸어놨더만. 어쨌든 일단 SCMP 해당 기사와, 미 국방부가 공개한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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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갈 때 유용한 앱 2 - 이지카드 잔액, 유바이크, 자전거 환도 등IT 2019. 9. 9. 16:42
1편에서 넘어와서, 계속해서 대만 여행 때 사용하면 좋은 앱 소개를 한다. 교통, 경로 알아보기: Rome2rio 롬투리오(Rome2rio)는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이동 경로를 보기 위해 사용하는 어플로, 주로 유럽 여행 때 사용한다. 경로 이동 면에서는 구글맵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데, 대만에서도 대충 사용할 만 했다. 위 이미지에선, 타이베이 공항에서 타이중까지 간다고 경로를 설정해봤다. 추천 경로는 기차가 나왔고, 가장 싼 방법으로는 버스가 나왔다. 대략의 요금도 나와서 참고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지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하더라도, 간략하게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알아보는 용도로는 꽤 유용하다. 잘 기억해놨다가 유럽 여행 때도 사용해보자. 이지카드 잔액 확인: Easy W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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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갈 때 유용한 앱 1 - 기차, 버스, 날씨 등IT 2019. 9. 9. 16:16
대만 여행 할 때 사용하면 편리할 수도 있는 앱들을 소개해 본다. 몇몇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것과 번갈아가며 사용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그냥 남는 시간에 재미로 사용한 것도 있어서, 여기 소개하는 것들 모두를 완전히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하철(MRT) 노선도나 기차 시간표 같은 것은, UI만 다를 뿐 기능은 비슷한 앱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자. 대만 기차 시간표: Transway - Taiwan Transit 간단하게 기차 시간표를 알아볼 때 사용하기 좋다. 환승 정보도 나오긴 하지만, 이걸 다 확인해서 움직이는 건 너무 복잡하다. 그냥 기차 시간을 대강 알아보는 용도로 활용하자. 뭔가 좀 빼먹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영어로 역을 검색할 수 있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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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 본토 범죄인 인도법, 재등장 한 노란우산, 그리고 살인사건해외소식 2019. 6. 3. 15:54
최근 홍콩은 중국 본토로 범죄인을 인도한다는 법안을 놓고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정치인들이 싸움을 하고 있다. 우산혁명 이후 최대의 시위가 벌어질 만큼 민감하면서도, 한동안 계속될 논란이므로, 대략 어떤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홍콩인이 대만에서 살인을 한 사건 2018년 2월 8일, 홍콩인 '찬'(당시 19세 남성)은 같은 홍콩인이자 애인인 '푼'(20세 여성)과 대만(Taiwan)으로 여행을 갔다. 그런데 2월 17일, 찬은 여자친구 없이 혼자 홍콩으로 돌아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여자쪽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대만 경찰은 찬이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체크아웃 할 때, 큰 핑크색 여행가방을 끌고 나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가방에 시체가 들었을 것으로 보고 찬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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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만 등 해외에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고갈 때,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해외소식 2019. 1. 26. 15:54
여행은 하루라도 빨리 가는게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많이 들거나, 안 좋게 변하거나, 조건이 까다로워지거나, 심지어는 출입이 금지되거나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여행도 그렇다. 옛날에는 비행기로 자전거를 운반해도, 무료 수하물 무게 범위 내라면 추가 요금 없이 실을 수 있었다 (참고: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무료 수하물 무게도 대개 지금보다 많은 편이었고. 하지만 지금은 제주도로 자전거를 싣고 가더라도 무조건 1만 원 정도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무료 수하물 무게를 넘으면 또 추가 요금이 붙을 수도 있고. 안타까워 해봤자 소용 없으니, 최대한 잘 챙겨서 생각하거나, 정 안되면 포기할 수 밖에. 그래서 해외로 자전거를 가지고 갈 때, 얼마의 요금이 더 드는지 대략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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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환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사설환전소, 이중환전, 은행해외소식 2019. 1. 23. 19:07
대만 달러(TWD)를 환전할 때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여유가 있으면 그냥 편한 것을 선택하면 되지만, 가난뱅이니까 한 푼이라도 신경써서 분석을 해봐야 한다. 그래서 분석해본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명동의 사설 환전소에서 대만 돈을 바로 환전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미국 달러(USD)로 환전해가서 현지에서 또 환전하는 것이 좋을지 비교해보는 거다. 물론 이 글은 내 나름의 정리를 위해 써 놓는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선택은 각자의 몫. 현실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중환전을 계산하면 좀 복잡해지기 때문에, 대략의 계산이라는 것도 알아두자. 일단, 그나마 계산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대만 달러로 1만 위안을 환전하는데 원화가 얼마나 드느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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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샤오미 매장 가격 알아보기 - 국내 가격과 비교해보기해외소식 2019. 1. 7. 01:15
대만 여행에서 샤오미 매장을 쇼핑 필수 코스로 넣고 가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제품들을 실제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아무래도 한국에서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것보다 편하고 싸지 않을까 싶으니까. 더군다나 대만의 샤오미 핸드폰은 글로벌 롬으로 나와서, 한국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그런데 대만의 샤오미 매장에서 물건들을 구입하는게 과연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무조건 쌀까. 꼭 그렇지는 않는 듯 하다. 대만도 나름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일단 샤오미가 대만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알아보고,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과 대충 비교해보자. 여기서 하는 가격비교는 2019년 1월에 한 것이니, 나중에는 당연히 가격과 환율이 변동될 수 있다. 살 물건이 있다면 대만으로 해외여행 떠나기 직전에 다시 체크해보도록 하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