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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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벚꽃 구경 - 미대, 본관, 평화의전당 산책코스국내여행/서울 2019. 4. 13. 14:22
며칠 전에 간단히 경희대 벚꽃 구경을 갔다왔는데, 그때는 너무 피곤해서 본관과 도서관 근처만 둘러보고 나왔다. 거의 관광객 구경만 하고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구경하려고 다시 한 번 가봤다. 사실 벚꽃놀이를 하려면 여기 말고도 갈 곳이 많지만, 이곳은 꽃과 학교 건물이 함께 어우러져서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관광지 분위기가 나는 것은 덤이고, 구경 끝내고 나와서 많은 맛집들을 탐방하다가 싼 컵밥 정도를 먹고 오는 즐거움도 있다. 일단 경희대학교(慶熙大學校)를 방문했소 알리기 위해서 본관 사진을 먼저 걸어본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미대 쪽이 메인코스라, 본관은 나중에 찍은 것이다. 경희대학교 병원이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교시탑을 지나서 쭉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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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장안벚꽃길 만개한 벚꽃, 밤에도 꽃놀이국내여행/서울 2019. 4. 9. 16:06
꽃 피는 계절에는 평일 밤에도 가볍게 나돌아다니기 좋다. 동네 근처에 찾아보면 은근히 한 군데 정도는 벚꽃 명소가 있고, 그렇게 유명한 곳은 조명도 예쁘게 해놔서 밤에도 꽃놀이 즐기기 좋게 해놨다. 그러니 조금 피곤해도 금방 져버릴 꽃을 봐둔다 생각하고, 봄에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돌아다녀본다. 그래서 걸어가기엔 좀 먼 곳이지만, 야밤에 따릉이를 타고 꽃놀이를 즐기러 가봤다. 불과 며칠 전에 낮에 갔을 때는 아직 꽃이 덜 펴서 실망했던 장안벚꽃길. 이번에 갔더니 꽃이 만개해서 꽃놀이 즐길 맛이 나더라. 야간에 똑딱이로 찍다보니 사진이 다 흔들렸지만, 대강 이런 분위기라는 것만 알면 되겠다. 뚝방길을 따라 벚나무가 심어져 있고, 나무 아래에 조명이 설치돼 있는데, 이 조명이 짧은 주기로 색깔이 바뀐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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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중랑천 장안벚꽃로 꽃길 걷기국내여행/서울 2019. 4. 3. 09:34
'장안벚꽃로'는 중랑천을 따라서 군자교부터 휘경2동 주민센터 아래의 연륙교까지 약 3.4킬로미터 길이로 이어진 산책로다. 장안벚꽃길, 장안 뚝방길 등으로 불리는데, 서울 한강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을 따라 나 있는 좁은 산책로라서 지도로 보면 차도로 선이 그어져 있어서 헷갈릴 수 있다. 어쨌든 이 길은 평소에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데, 봄에는 벚꽃이 제법 볼 만 해서 동대문구에선 꽤 유명한 곳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서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마침 주말에 축제를 연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 전에 갔다왔다. 당연히 주말에 축제까지 열리면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아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예상된 개화시기와 벚꽃 축제를 단 며칠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생각보다 벚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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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 신청 후기(?)잡다구리 2019. 1. 10. 13:04
백만년만에 여권 신청하기. 가끔 어떤 사람들은 여권을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재발급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한동안 해외 나갈 일 없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유효기한 지나면 여권을 사용할 수 없을 뿐이고. 어차피 유효기간 얼마 안 남아서 발급받거나, 한참 지나서 발급받거나, 똑같은 신규 재발급. 즉, 가격이 똑같다. 그래서 여권 유효기간 만료 후에 한동안 여권 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심심해서 여권 발급 받으러 간 이야기. 우선 여권사진이 필요했는데, 요즘 여권사진이 너무 비싸길래 그냥 계속 여권 없이 살까하다가, 우연히 싼 곳을 찾아냈다. 버스 타고 가서, 10분만에 사진 찍고 받고, 지하철 환승. 그리고 바로 여권 신청하러 구청으로. > 여권사진 싸게 찍기 - 서울역 사진관 동대문구청 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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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페트병 회수 기계 네프론, 대체 목적이 뭘까잡다구리 2018. 9. 12. 08:40
올해 5월 쯤, 동네에 신기한 기계가 생겼다. 캔과 페트병을 수거하는 기계인데, 하나하나 넣을 때마다 포인트가 쌓인다. 캔은 15P, 페트병은 10P.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다. 그리고 2,000 포인트가 모이면 현금으로 입금해 준다 한다. 수퍼빈이라는 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네프론'이라는 이 기계는, 처음 생길 때만 해도 주민들이 생소하게 여겼지만, 이내 사용법을 터득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딱히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돈이 걸려 있으니 알아서 잘 터득하는 듯 하다.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건 두어달 쯤 지나서부터였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이런 기계가 생겼으니 전문적으로 캔과 페트병을 수거해서 돈을 벌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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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식당 - 답십리역 근처 한식부페, 저녁에도 뷔페먹기국내여행/서울 2017. 12. 2. 16:19
답십리역에서 아주 가까운 한식부페, 황우식당. 주소지는 성동구이지만, 동대문구 경계에서 아주 조금 벗어나 있을 뿐이라 답십리 식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연히 알게돼서 가끔 가는 식당인데, 보통의 한식뷔페와는 약간 다른 특징이 있다. 일단 가격이 5,500원이라서 저렴한 편이라는 것, 그리고 한식부페만 하기 때문에 저녁에도 부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들이 다른 집들보다는 맵고 짠 맛이 덜한 편인 것도 특징이다 (다른 식당들과 비교했을때 그렇다는 거다). 이 집도 대체로 제육볶음이 메인 요리인 경우가 많은데, 메인 요리는 요일마다 바뀐다. 주로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등이 자주 나오고, 때때로 닭볶음, 낙지볶음 같은 것들이 나오기도 한다. 가게 바깥에 오늘의 메뉴를 적어놔서, 안에 들어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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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원 떡볶이 무한리필 부페 - 무한우주 별떡볶이 전농동잡다구리 2017. 1. 20. 15:33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가게. 그냥 떡볶이 부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무한우주 별떡볶이 전농점'인데, 체인점인 듯 한데 별로 신경 쓸 일은 아니다. 그냥 떡볶이를 1인당 5,900원에 마음껏 퍼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 중요할 뿐. 서울시립대 정문 쪽 사거리에서 약 1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립대 근처라고 말 하기는 좀 그렇다. 떡볶이 많이 퍼먹을 사람에게는 가까운 거리일 수도 있다. 버스 타면 두어 정거장 정도 가면 된다. 맨 아래 지도를 걸어두겠지만, 대략 위치는 롯데슈퍼 전농점 2층이다. 일단 군침도는 떡볶이 사진부터 하나 내걸고 시작. 가게에서 부탄가스 버너로 조리해 먹는 즉석 떡볶이 방식이기 때문에, 떡도 빨리 잘 익는 크기로 돼 있다. 일반적인 떡볶이 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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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회기역 카페 8번가(8street)국내여행/서울 2017. 1. 16. 13:30
회기역. 경희대 가는 길목에서 옆으로 조금 빠지면 나오는 '8번가 카페(8 street)'. 요즘 카페 투어를 안 한지 꽤 됐는데, 의외로 꽤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 이렇게 큰 큐모의 카페가 있다는 데 놀랐고, 내부 분위기도 독창적이었다. 대학생들이 스터디 용으로 주로 많이들 이용하는 듯 하던데, 홈페이지 가보면 매주 목요일 저녁에 무료 음악 공연도 하는 듯 하다. 입구 들어가면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은 주로 갤러리로 이용하는 듯 하다. 다소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미술관 가기 귀찮은 사람들에겐 겸사겸사 좋을 듯. 겉에서 처음 딱 보기엔 컨테이너로 만든 저택 분위기. 주차된 차들과 전깃줄이 앞을 가려서 전경은 그리 멋있다곤 할 수 없다. 여름이면 멋있을지도 모르는 나무들도 겨울이라 추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