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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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논골담길 벽화마을 논골2길 코스 - 시간여행호 관람 공간이 있는 길국내여행/강원도 2020. 9. 15. 09:59
'논골2길'은 논골1길을 둘러보다가 함께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돌아보기 좋은 코스다. 골목길을 종횡으로 휘저으며 벽화와 함께 동네 구경을 하면서 다니다보면, 1길 2길 같은 구분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 그렇게 여행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나름 체계적인 소개를 위해서 각각 따로 분리해서 2길에만 집중해본다. 묵호등대 앞 주차장에서 주변을 휘 둘러보면 아주 심플하고 시크하게 'S'자만 써붙인 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동네 매점이다. 간단한 음료수나 과자 같은 것을 구입할 수 있으니 필요하면 들러보자. 옛날에는 버스 승차권을 판매했는지, 간혹 버스매표소라고 나오기도 하더라. 논골2길은 이 매점을 바라보고 오른쪽 옆쪽의 길로 내려가면 된다. 왼쪽 옆길은 논골1길이다. 매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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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존재의 즐거움, 다이소에서 구입한 잔뜩 쓸모없는 물건들잡다구리 2020. 7. 27. 19:29
세상에 꼭 뛰어들어 아웅다웅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으려고 피 터지게 싸우며 일상의 전쟁을 치루면서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회의가 들어서 쓸쓸한 어느날, 큰 다이소에 가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잔뜩 사보자"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큰 다이소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곳으로 갔다. 이번 쇼핑의 규칙은 단 하나, 쓸모없는 물건을 사자. 사서 뭘 할건지, 바로 버리면 돈 아깝지 않은지 따위 고민하지 말고, 그냥 세상에 버림받을, 누가 이런걸 사나 싶은 것들을 사보자였다. > 다이소 동서울터미널점 탐방기,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 중 하나 근데 의외로 다이소에 크게 쓸모없는 물건들은 많지 않더라. 당연한 것 아닌가, 장사하는 곳인데 쓸모없는 것들이 많으면 망하지. 그래서 큰 맘 먹고 갔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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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5천원 PC 스피커 사용기IT 2020. 6. 11. 12:28
몇 년 전에 용산에서 1만 원에 산 PC용 스피커가 고장났다. 고장이라기보다는 망가졌다. 뭐 그리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전선 연결부 접합이 이상한 것을 고쳐서 몇 년째 잘 쓰고 있었던 것이, 최근에 볼륨 컨트롤 하는 부분이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소리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한다. 이것도 어떻게 잘 고쳐보면 대강 조금 더 쓸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날도 덥고 귀찮고 해서 그냥 버리기로 결정. 만 원에 몇 년 썼으면 됐다 싶고. 노브북 내장 스피커는 이미 고장난지 오래라서 이런 외장 스피커가 없으면 이제 소리를 전혀 못 듣는 상황. 급하게 스피커가 필요했다. 그러다가 '다이소 증상'에 이끌려 방문한 다이소에서 5,000원 짜리 PC용 스피커 발견했다. 여기서 '다이소 증상'이란, 길 가다가 다이소가 보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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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9 라이트(Mi 9 Lite) 스펙IT 2019. 10. 28. 15:20
지난 9월에 샤오미 '미9 라이트 (Mi 9 Lite)'가 출시됐다. 7월에 갑자기 내놓은 중국 내수용 CC9를 글로벌 버전으로 내놓은 것이다. 10월 말 현재,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30만 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내 사용자가 별로 없어서 정확한 실사용기 정보를 얻기는 어렵지만, 싼 스마트폰을 구입하려 한다면 한 번 고려해볼 만 하다. 미9 라이트 사양 OS: 안드로이드 9.0 파이, MIUI 10 CPU: 퀄컴 스냅드래곤 710 RAM: 6GB 저장공간: 64GB/128GB (마이크로SD 사용가능) 디스플레이: 6.39인치, 1080x2340 FHD+ 아몰레드 카메라: 전면 32MP, 후면 48MP+8MP+2MP 언락: 스크린 지문인식, 얼굴인식 배터리: 4030mAh 네트워크: 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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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mAh 가격이 조금 내려서 또 구입 개봉기IT 2019. 3. 20. 17:51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가격이 조금 떨어진 것이 보여서 냅다 하나 질렀다. 크고 무겁지만, 한 번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0000mAh짜리 샤오미 보조배터리다. 물론 1만 짜리도 이미 가지고 있지만, 여행 나가서 대략 이틀 정도 충전을 못 하면 이걸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 2만 짜리 두 개를 들고 나가서 오래 버텨 볼 생각이다. 준비는 됐는데 여행 갈 돈이 없는게 함정. 우체국 택배로 보내준 건 좋았는데, 뽁뽁이 하나도 없이 박스에 그대로 넣어서 보낸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물론 뽁뽁이를 넣으면 단가가 조금 더 비싸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신문지라도 구겨 넣어 보내주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별 탈 없이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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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미있었던 모바일 게임 몇 가지 소개 - 바이킹, 크라우드 시티, 블랜도쿠 등IT 2019. 3. 17. 21:53
최근까지 한 게임들 중 재미있었거나 인상깊었던 것들 정리. 그냥 삭제하긴 아까워서 뭐라도 남기고 삭제하자는 의미. 모두 스마트폰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구글플래이에서 영어 이름으로 검색하면 모두 나오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있는지 없는지 모름. 바이킹스 Vikings 눈 덮인 어느 지역에 바이킹 배가 도착하고, 배에 탑승한 바이킹들이 탐험을 하며 적들을 죽이는 게임. 자동으로 스크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저가 할 일은 적당히 움직이고 점프하며 활을 쏘는 것이다. 장애물을 피하고 적을 죽이는 단순한 게임.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배에 타고 있는 캐릭터를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 이런류의 그래픽을 좋아해서 마지막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레벨을 올려봤지만, 계속 똑같은 화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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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람은 어디로 가야할까 - 립반윙클의 신부잡다구리 2019. 1. 29. 00:34
주인공 '나나미'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현실에서는 조용히 살아가면서 SNS에서는 거짓말을 잔뜩 늘어놓으며 살아간다. "쇼핑하듯 쉽게" SNS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을 했고, 결혼식 하객도 SNS를 통해 만난 대행업자 '아무로'를 통해서 동원한다. 그런 결혼생활도 얼마 가지 못 해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게 됐고, 결국 파경에 이른다. 그러다가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립반윙클'. 그녀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을 하면서, 두 여자는 조금씩 가까워지며 친구가 된다. (이후 스포일러 잔뜩) 어쩌면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 나나미가 결혼식을 할 때부터 모든 것이 계획됐을 테다. 이미 아무로는 마시로에게 친구를 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테고, 아무로는 이때 나나미를 찍었겠지. 현실 세계에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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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오리지널 타워버거, 타워버거 1+! 행사 시식기잡다구리 2019. 1. 22. 21:43
길 가다가 KFC에서 '오리지널 타워버거'를 사면 '타워버거'를 주는 1+1 행사로 유혹을 하고 있어서 참지 못하고 끌려 갔다. 아아 이렇게 주섬주섬 사먹다보면 가산을 탕진해서 길거리 나 앉게 되겠지. 그럴 때는 먹고 죽은 귀신 땟갈도 곱다고 하는데, 그러면 먹고 죽으란 소리냐. 그것도 나쁘진 않지. 어쨌든 평소엔 비싸서 사 먹을 엄두도 못 내던 타워버거를 먹을 기회. 사실 오리 머시기 버거는 비싸서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타워버거를 싸게 먹을 심산으로 갔다. 타워버거를 먹으면 오리버거를 하나 더 준다잖아. 홈페이지 보니까 오리버거는 단품 6,000원으로 나와 있던데, 1+1 행사로 사먹으니 5,500원이더라. 이 정도면 타워버거 두 개 먹는다 치고 괜찮은 가격. 왼쪽이 오리지널 타워버거, 오른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