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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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안 팔리면 우유값을 좀 내리라고웹툰일기/2011~ 2015. 1. 26. 10:04
최근 우유 업계가 우유가 안 팔린다고 젖소를 도축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이게 다 저출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와서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중국의 한국 우유 수요가 높아지면서 생산량을 늘렸던 것도 다 기억하고 있는데. 물론 저출산이 장기적인 이유가 되긴 된다. 하지만 우유 업계가 빈축을 사는 건, 우유가 안 팔린다고 하면서도 우유값은 자꾸 올리기 때문이다. 나만 해도 옛날엔 우유를 꽤 사먹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하나 사 먹을까 말까다. 물론 공짜로 주면 먹는다. 값이 비싸서 못 사먹는 거지. 마트에 가면 대략 우유 1000mL에 2천 원 선. 싼 우유도 900mL에 1700원 정도 하더라. 우유 한 통이면 라면이 세 개. 하루 끼니 해결할 수 있다. 그리 꼭 먹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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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대형마트가 더 비싸네~취재파일 2010. 3. 15. 16:50
저는 '초코 다이제'를 좋아해요. 거의 끊이지 않고 쌓아놓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죠. 근데 최근에 대형마트와 (대형)수퍼를 오가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위 사진의 왼쪽 큰 박스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것이고, 오른쪽 작은 상자가 수퍼에서 파는 거에요. 일부러(?) 뜯어진 상자와 뜯어진 봉다리를 찍어놨어요.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대상의 해체기법이죠. ㅡㅅㅡ;;;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큰 상자 안에는, 조그만 포장지로 포장된 것으로 8 봉지가 들어 있어요. 한 봉지에는 과자 4개가 들어있죠. 그러니까, 한 봉지에 과자 4개 x 8봉지 = 총 32개 초코 다이제가 들어 있어요. 반면, 수퍼에서 파는 조그만 통에 든 초코 다이제. 이건 깔끔하게 그냥 과자 12개가 한꺼번에 들어있죠. 따라서 조그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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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의 파급효과웹툰일기/2008 2008. 4. 16. 01:35
며칠전에 마트를 가서 라면을 사려고 라면 코너를 기웃거리고 있었다. 가격 오른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오른 가격에 적응이 되려 하면서 딱 집어 들려고 하는 찰라, 옆에서 쇼핑하던 젊은 부부 중 남편이 "ㄴㅅ 쥐 나온다!" 라고 외쳤다. ㅡㅅㅡ;;; 그러자 그 근처에서 그 라면 집으려고 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른 라면을 집어 들었다는 다소 신기한 이야기. 사실 라면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조 공장도 완전히 다르지만, 같은 회사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이미지가 구겨질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래도 뭐,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고, 다른 때는 다들 잘 사 먹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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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11시 넘어서 가야지웹툰일기/2008 2008. 4. 7. 02:14
우리동네 대형할인마트 식품코너에서는 대략 밤 11시 즘이 되면 할인이 시작된다. 닭튀김, 도너츠, 볶음밥, 잡채, 초밥 등등 수많은 품목들이 30% 세일을 시작하는데, 그 시간까지 다 팔리지 않고 남은 것들을 세일 하기 때문에 품목은 항상 바뀐다. 게다가 마감시간이 다 돼 갈 때 즘 되면 2개를 묶어서 1개 가격으로 팔기도 하는 등, 다양한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음식이 식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다. ㅡㅅㅡ 그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초밥세트인데, 사실 이 품목은 그 시간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별로 없다. 아아... 사람들이 다들 잘 사는 건지... 아니면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건지... 엊그제는 11시 전에 가서 초밥세트가 남아 있었는데, 이미 저쪽 끄트머리에서는 매장 점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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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마트는 대형할인낚시터인가웹툰일기/2007 2007. 11. 7. 12:19
대형할인마트에 자주 가지만, 갈 때마다 정신 바짝 차린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물건만 보고 집어 들다가는 바가지(?) 쓸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자연 이런 것들이 있다. - ㅎ제과 과자 할인 판매라고 해 놓고는 ㄹ제과 제품을 섞어 놓는다. - 아이스크림 등의 냉동상품들 위에 'X% 할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 중간 즘 애매하게 걸쳐 놨지만 가만히 보면 한 쪽만 할인 하는 것이다. - 해당 상품의 가격표가 엉뚱한 곳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가격표 붙일 공간이 없어서 그랬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고의성이 짙다. (예: A라는 물건 밑에 B품목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등.) 대개 사람들은 일단 카트에 물건을 던져 넣으면 그걸로 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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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웹툰일기/2007 2007. 11. 6. 05:05
요즘 마트에 가 보면, 마트 자체 상표를 붙이고 각종 상품들이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라면, 이마트 자체 상표를 붙인 라면, 우유, 콜라, 식빵 등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다들 이름이 아주 심플하다는 것. 라면 이름은 라면, 식빵 이름은 식빵, 콜라 이름은 콜라... 이 상품들의 특징은, 다른 상품들과 양과 질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싸다는 것. 뭔가가 있으니까 똑같은 제품을 싸게 팔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으면서도, 홍보 비용이 없으니까 그런 거겠지 하고 스스로 안심시키며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자체 브랜드로 내 놓은 콜라를 마셔 보고는 엄청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이마트에서 콜라가 나왔을 때는 조금 망설였었다. 그래도 시험삼아 마셔 봤는데 (싸니까), 의외로 코카콜라와 비슷한 맛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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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VUP야! 외면에 굴하지 않아!웹툰일기/2007 2007. 9. 5. 02:44
동네 마트 시식코너 아줌마가 이제 날 알아보고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런다고 내가 안 먹고 갈 것 같은가요? 흥! 나도 고객이야! 라면 사잖아! 부산에 있을 때는 시식코너 아줌마들이 나 알아보고 더 잘 챙겨 줬는데. '혼자 살면 잘 먹어야 돼, 많이 먹고 가~' 이러면서 많이 챙겨 줬는데. 아아... 역시 서울은 냉정하구나! ㅠ.ㅠ 마트나 백화점 식품부의 시식코너는 판매 홍보 용도 외에,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불우이웃돕기의 역할도 해야 한다고 주장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