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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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3 (뉴 아이패드)의 의미웹툰일기/2011~ 2012. 3. 8. 18:31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일 년에 한 개, 많아야 두 개 정도 내놓는 건 그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다. 만약 부품 하나가 새로운 기술로 새롭게 나올 때마다 제품에 적용했다면, 애플 역시도 수많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 테다. 하지만 그들은 소비자들의 업그레이드 욕망을 그때그때 채워주기보다는, 슬로우 슬로우 퀵퀵 전략을 선택했다. 어쩌면 '아이패드3 (뉴 아이패드)'에도 미처 들어가지 못 한 새로운 기능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로는 모든 카드를 다 보여주는 것보다, 시장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나씩 하나씩 징검다리를 놓아줄 필요가 있다. 초기 아이폰을 발표한 이후 애플은 계속 그런 스텝을 잘 밟아왔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래픽 기능이 향상된 새로운 CPU와, 화질이 좋아진 카메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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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발전하려면 이제 슬슬 오픈 아키텍처가 나와줘야지웹툰일기/2011~ 2012. 3. 6. 21:59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제 나와줘야 할 것은, 한 회사가 총대 메고 아키텍처를 공개하는 거다. 그 다음에 컨소시엄 형태로 기업들이 단체를 만들고 표준을 만들어 가면 된다. 만약 기업들이 아키텍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표준화 조직을 만들면, 그냥 유야무야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총대 메는 기업이 하나 필요하다. 그 옛날의 IBM처럼. 난 자주 우스갯 소리 처럼 '스마트폰도 조립형이 나와야 해'라고 말 하는데, 사실 그건 진담이다. 용산에서 조립형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돼야 비로소 스마트폰은 '제 2의 PC'로 발전할 수 있을 테다. 지금의 스마트폰은 초창기 8비트 PC들, 예를들면 SPC1500이라든가, 애플2, MSX 같은 형태다. 8비트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 역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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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꿈 꾸던 그 일들이 이제는 모두 가능해졌지만웹툰일기/2011~ 2012. 1. 27. 13:32
외면하고 싶겠지만, 사실 어릴 때 우리가 꿈 꾸었던 일들은 이제 대부분 실현 가능하다. 문제는 돈. 그러니까 아이들에게 꿈을 말하게 한 다음, 이렇게 말 하자. "얘야, 그걸 실현하려면 돈이 필요하단다." 그리고 이왕 게임도 유해매체로 정부부처에서 공식 지정한 마당이니, 아이에게 게임 대신 가상 계좌를 만들어 주고 가상 주식투자를 하도록 시키자. "만일의 순간에, 이것이 너의 밥줄이 된단다"라며. 혹독하게 시키는 거다, 밥 한 끼 먹을 때마다 가상계좌에서 만 원씩 빼고, 살며 숨 쉬며 움직이는 모두가 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거다. 이미 세상은 물질만능 자본주의. 거기에 다른 이상과 꿈을 바래봤자 가까운 시일 내에 대 변화는 없어.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것은 '돈 버는 유전자'. 그래서 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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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Siri 사용을 위한 영어 발음 교정 코스를 만들어 보자웹툰일기/2011~ 2012. 1. 27. 13:18
아이폰이 없기 때문에 아직 시리(Siri)는 못 써봤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구글 음성검색은 꽤 쓸만하다. 내 경우는 이상하게도 한글 음성검색은 제대로 작동을 안 해서 못 써 먹겠고 (내 발음이 이상한 거 아님! 정상 작동 안 하는 거임! 진짜임! ;ㅁ;) 영어로 검색하는 경우는 웬만하면 제대로 인식해서 검색을 해 준다. (주로 'what the fuck up' 같은 것들 -_-;) 스마트폰은 타자 치기가 힘들어서 음성검색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나름 유용한 장치. 이걸 보면 시리도 제대로 되면 꽤 괜찮을 듯 하긴 한데... 근데 시리(Siri)는 실생활에서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주위에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있는데, 버튼이 지 맘대로 눌러져서 나한테 전화가 오는 경우가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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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시스템에 새 역사를 쓰자 - 냉돌 (보일러)웹툰일기/2011~ 2012. 1. 27. 02:46
지난 여름은 정말 끔찍했다. 바깥보다 더 더운 방에서 잠을 자다가 더위 먹어 열이 펄펄, 아파서 일주일을 앓아 누웠는데 딱히 무슨 병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봄이 오고 더위가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차라리 겨울이 계속되었으면 싶을 정도. 집에서 시원하게 지내며 바다도 가고 한다는 건 남 이야기. 뜨거운 방에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는 일을 몇 달간 계속하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이제 빚을 내서라도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나. 에어컨도 에어컨이지만 그 전기요금은 어찌 다 감당하나, 가뜩이나 전기요금도 인상됐는데.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달땡땡(@Lune00)님과 이야기하다가 번쩍(!)하고 떠오른 아이디어! 이름하여 '냉돌'! '온돌'이 방을 따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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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걱정인형을 만들어보자웹툰일기/2011~ 2012. 1. 25. 01:42
멕시코 바로 아래에 조그만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그 중에 '과테말라'라는 나라가 있어.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하다고 해. 하지만 빈민들의 가난한 삶과 함께, 쓰레기 산과 총기난사 같은 걸로도 유명하지. 그 중 '걱정인형 (worry doll)'은, 지금은 거의 대부분 빈민으로 전락해버린, 과테말라 고원지대 인디언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 속의 인형이래. 조그만 인형에게 걱정을 말하면, 자는동안 그 인형이 걱정을 대신 해 주고, 걱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잠시나마 깊은 잠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거지. 어쩌면 일종의 주술 인형 같은 종류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확실한 건 알 수 없어. 하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만들거나, 어디서 주워서 쓰는 것 보다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