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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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자 술 담배 반입 세관 규정잡다구리 2016. 12. 31. 22:37
예전에 별다른 준비도 없이 싱가포르로 입국했을 때가 있는데, 그때 주위 사람들과 인터넷으로 술, 담배 면세 규정에 대해 찾아보니 사람마다 말이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이후 확실한 규정을 찾아봤다. 아래 정보는 싱가포르 세관과 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가져온 정보이므로, 원칙적이고 확실한 정보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어쨌든 원칙은 아래와 같다. 싱가포르 담배 반입 - 담배는 면세 안 됨 싱가폴은 원칙적으로, 입국 시 담배 한 개비도 면세가 안 된다. 즉, 담배는 무조건 과세 대상이다. 만약 세관신고 하지 않은 담배가 적발되면 한 갑당 200 싱가폴 달러 정도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약 16,000원). 그리고 싱가폴 입국 시, 세관신고 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그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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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비판 동영상 소년, 미국 망명 신청해외소식 2016. 12. 31. 15:20
싱가포르 전 총리인 '리콴유'를 모욕한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아모스 이(Amos Yee)'가 미국에 도착해서 망명을 신청했다. 10대 소년인 아모스 이는 2015년 3월, 유튜브에 리콴유를 비방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전 총리와 예수를 비교하며 비방했고, 성행위 합성 이미지도 만들어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종교모욕, 총리 묘욕 등으로 기소되어 4주 징역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했다. 2016년 9월에 항소심 결과가 나왔으니 형은 오히려 늘어나 '6주 징역과 2000 싱가포르 달러 벌금형'에 처해졌다 (약 160만 원). 그런 그가 12월 중 미국에 도착하여 망명을 신청했다 (징역은 모두 살고 나온 것으로 추정 됨). 현재 일리노이 주에 억류되어 있는데, "싱가포르의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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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에서 가장 물가 높은 도시 공동 9위. 일본 도쿄보다 물가 높다고해외소식 2015. 3. 4. 16:52
지난 2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 수준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Worldwide Cost of Living 2015'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보고서에는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은 도시들과 낮은 도시들을 열거해놓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서울은 물가 높은 도시 10위 안에 들어갔다. 홍콩과 함께 공동 9위로, 홍콩과 서울이 물가가 엇비슷하다는 뜻도 된다. 게다가 서울은 작년(2014년) 14위에서 올해는 도쿄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선 상태라서, 물가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 세계에서 가장 물가 높은 도시 공동 9위 (자료 출처: ''Worldwide Cost of Living 2015' by EIU)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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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55 1/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11. 16:09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55 1/2 에필로그 당신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듯이, 나 역시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서로가 서로에게 닿을 수 있는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오히려 기술이 발달하면서 관계 또한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져서, 잠시 연락만 끊어도 다시는 연락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우리의 만남 또한 그런 인스턴트식 관계를 벗어날 순 없겠지만, 이 행성 한 쪽 끝에서 또 다른 구석으로 이어진 갸냘픈 줄 하나, 그 연약한 줄 하나를 인연의 끈 삼아 근신히 관계를 유지해 간다. 인연의 끈이라는 게 이렇게 약하고도 어설퍼도 되는 걸까,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져 나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하고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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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싱가폴이 싫어요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8 2/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9. 04:01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8 2/2 나는 싱가폴이 싫어요 멀라이언(Merlion)을 보고 난 뒤 전철 타러 가는 길에 느닷없이 소나기를 만났다. 비구름 때문에 아침부터 그렇게도 후텁지근 했나보다. 그나마 비가 오니까 더운 기운이 가시면서 좀 시원해졌다. 싱가폴도 비 오는 날씨만 계속 된다면 돌아다닐 만 하겠구나 싶었다. (싱가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멀라이언 Merlion.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것 없는 곳이다.) (싱가폴에서 내 몸, 마음, 정싱상태가 모두 이랬다.)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서 대충 방향잡고 걸어가다보면 전철역이든 뭐든 뭔가 나온다. ㅡㅅㅡ;)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잠시 어느 성당 입구에서 비를 피했다. 마침 목이 말랐는데 물은 없고... 자판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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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싱가폴이 싫어요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8 1/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9. 00:42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8 1/2 나는 싱가폴이 싫어요 싱가폴에 도착하자마자 이런저런 이상한 꼴을 당했고, 또 반나절을 싼 숙소 찾는데 소모해버렸다. 게다가 말로만 듣던 싱가폴 물가를 몸소 체험하고 보니,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게 싱가폴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곳이 아니라 생존의 버거움에 몸부림 쳐야 하는 곳이었다. 있으면 있을수록 파산에 가까워진다는 위기 의식. 게다가 그나마 싸다고 잡은 도미토리 숙소는 건물 전체에 뭔 에어컨을 그리도 빵빵하게 트는지. 밖은 한여름인데 건물 안은 한겨울이다. 자려고 누웠는데 도톰한 모포를 덮고도 발이 시려울 정도. 그래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 중 아무도 코를 골거나 이를 갈거나 잠꼬대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어쩌면 내가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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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7 2/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8. 16:23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7 2/2 싱가폴 싱가폴 도착 첫 날 밤에 비싼(!) 도미토리 숙소 잡아 놓고 잠시 설렁설렁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 낮엔 더워서 그닥 사진 찍을 만 한 정신도 들지 않았고, 싼 숙소 찾아다니느라 몇 시간을 소비해 버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별 거 없음. ㅠ.ㅠ 숙소가 리틀인디아 중심부였기 때문에 리틀인디아 주변만 돌아다녔음. 여기도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디파발리 축제기간이었기 때문에 약간이나마 들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인도 사람들이 어떻게 이 물가 비싼 곳에 정착하며 살게 됐는지는 참 의문. 숙소에서 함께 방을 쓰게 된 사람들이 모두 인도 사람들이었는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노동을 하는 듯 했다. 그들 중 두 명은 불법체류와 불법노동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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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7 1/2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2. 8. 15:07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7 1/2 싱가폴 제목이 삽질 여행이면서도 아직 삽질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했다. 하지만 싱가폴에서 일생일대의 엄청난 삽질을 하고 앞으로 다시는 싱가폴 따위 가지 않겠다고 결심할 정도였으니, 이번에는 약간 기대(?)해도 좋을 듯. 말레이시아의 멜라카에서 요양생활을 며칠 하고 있던 어느날, 문득 이제는 싱가폴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바로 싱가폴로 떠났다. 멜라카의 central bus terminal에서 버스표 파는 곳을 기웃거려보면 싱가폴 행 버스가 굉장히 많다. 어떤 것은 똑같은 버스인데 파는 부스만 다를 뿐이고, 어떤 것은 아예 버스 자체가 다르기도 하다. 멜라카에서 싱가폴 가는 버스 중 VIP 버스는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보다 시설이 좋다.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