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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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푸르 반가라 - 세계 13대 마경해외소식 2016. 3. 7. 11:24
우연히 '세계 13대 마경'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 '마경(魔境)'은 '악마들의 세계'라는 뜻인데, 여기서 쓰인 마경은 꼭 그 단어인 건 아닌 듯 하다. 마귀스러운 경치 정도랄까. 실제로 '세계 13대 마경'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곳'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어쨌든 이건 두 가지 면에서 흥미로웠다. 여행이라는 소재와 이상한 세계라는 두 가지의 조합이므로, 이 둘을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확 끌릴 수 밖에 없다. 일단 그 리스트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세계 13대 마경 중 1위. 인도 자이푸르 반가라 성. 사진: A Frequent Traveller) 세계 13대 마경 열 세 개의 지점을 순위별로 나열해놨다. 누가 이런 걸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략하게 알아봤다. 13위 :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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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없이 여행 갈 수 있는 좋은 여권 순위 - 1위 독일, 한국은 공동 6위해외소식 2016. 3. 7. 09:08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헨리&파트너스 컨설팅 회사가 '2016 비자 제한 지수 (2016 Visa Restriction Index)'를 발표했다. 비자 없이 얼마나 많은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가를 점수로 매긴 국가별 여행 자유도 순위인데, 한 마디로 여행자에게 '좋은 여권' 순위라고 볼 수 있겠다. (여권 순위. 파란 색이 순위가 높은 나라. Visa Restrictions Index 홈페이지)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독일 여권으로는 218개 국가 중 177개 국가를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독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주요 순위는 아래와 같다. * 비자 없이 여행 가능한 여권 순위 1위 독일 177 2위 스웨덴 176 3위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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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 백범 김구 기념관국내여행/서울 2016. 2. 16. 17:17
효창공원 안에는 '백범 김구 기념관'이 있다. 처음 찾아갈 때는 드나드는 사람도 없고, 학술원 같은 푯말도 보이고 해서 들어가도 되나하며 겁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도 나처럼 그럴 필요 없다. 그냥 여느 박물관이나 전시관 같은 곳이므로 당당하게 들어가면 된다. 입장료도 없으니까 마음껏 찾아가보자. 효창공원을 둘러보다가 여기에 도착하게 되면 건물이 좀 커 보이기도 하는데, 둘러보고 나와서 다시 보면 또 건물이 작아 보이기도 한다. 아무래도 효창공원이라는 공간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듯 하다. 주관적인 느낌이니까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다. 무거운 문을 열고 입구에 딱 들어서면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 정면으로 보인다. 크기가 꽤 큰 편인데다가, 뻥 뚫린 공간에 놓여 있어서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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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여행 포스터 공개 - 아련한 미래의 추억IT 2016. 2. 15. 19:12
미항공우주국(NASA) 산하기관인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우주여행 포스터 여러개를 제작해서 공개했다.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를 우주여행을 꿈꾸고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된 이 포스터들은, 레트로(retro) 스타일 즉, 복고풍 스타일로 제작돼서 미래의 이미지를 복고풍 감성으로 담아내어 뭔가 야릇한(?) 느낌을 준다. 공개된 포스터는 '그랜드 투어'를 비롯해서 화성, 금성, 타이탄, 유로파, 엔셀라두스 여행 등 총 14개다. 이 포스터들은 "아름다운 남쪽 행성 엔셀라두스를 방문하세요" 같은 문구가 적혀 있어서, 마치 당장이라도 티켓을 끊으면 우주의 어느 아름다운 장소로 여행이 가능한 여행사 상품 같은 느낌을 준다. 큰 사이즈의 이미지를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해놓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복고풍의 포스터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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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도시 돌아다니기국내여행/경기도 2016. 1. 29. 13:14
파주 출판도시 대략의 분위기. '지혜의 숲'에서 '문발리 헌책방골목'까지 걸어가는 길을 대략 찍어봤다. 별 의미 없고, 볼 것도 없지만 찍었으니 몇 장 올려보자. 지혜의 숲 앞쪽 길. 출판도시라는 이름에 맞게 여러 출판사 건물들이 쭉 보인다. 이 동네만 보면 한국 출판업계가 꽤 돈을 잘 버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다들 건물이 크고, 멋지고, 번듯해서. 물론 동네 구멍가게보다는 잘 벌겠지만. 나름 신기한 구조를 하고 있는 건물들이 줄줄이 이어져서 한들한들 구경하며 걸어가는 재미가 약간 있다. 추워서 오래 머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물 내부도 궁금한 곳들이 꽤 있던데, 딱히 정보를 알고 간 것이 아니라서 구경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파악을 못 했다. 일부 건물은 로비 정도는 구경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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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북서울꿈의숲 - 신해철 기념 노래비국내여행/서울 2016. 1. 28. 13:09
사실 느닷없이 갑자기 '북서울 꿈의숲 (북서울숲)'을 찾아간 이유는 뒤늦게 뉴스 하나를 봐서다. '신해철 기념비'가 세워졌다는 뉴스. '신해철 기념비, 노래비, 기념벤치' 등으로 쓰여지고 있었는데, 어쨌든 고 신해철 씨를 기리는 공간이다. 2015년 12월 24일, 신해철이 대학가요제에서 우승한지 27주년이 되는 때 세워졌고, 제막식에는 부인과 자식들, 친했던 음악인들과 팬들이 모였다고 한다. 한 팬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거쳐 서울시가 장소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세워졌다 한다. 북서울숲에 이런 기념비가 세워진 것은 신해철이 살았던 동네가 이 근처였다고. * 신해철 '유년의 끝' 이렇게 이어졌다, 북서울꿈의숲 기념벤치 (뉴시스, 2015, 12, 24.) 신해철 노래비에는 세계의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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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북서울꿈의숲 - 아이리스 전망대국내여행/서울 2016. 1. 28. 12:08
성북구 번동 일대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숲'은 약 66만 제곱미터 넓이다. 지하철 역으로는 미아역, 미아삼거리역이 가장 가까운데, 지하철로 찾아가기엔 좀 멀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버스로 찾아갈 수 밖에 없는 강북 어느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하지는 않은 편. 어쩌다 갑자기 생각나서 가보게 된 '북서울꿈의숲' 사진이나 늘어놔보겠다. 아무래도 1번 출입구가 메인이겠지하고 찾아가보지만, 1번 출입구는 뒷문에 가깝다. 반대쪽 편, 지도 상으로는 서쪽이 정문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쪽에서 접근해야 전망대나 아트센터 같은 각종 시설물에 접근하기 더 쉽고. 사실 몇 년 만에 다시 찾아봤는데, 남아있는 기억이라곤 전망대 올라간 기억 외에는 별로 남아있지가 않았다. 큰 특색 없이 전체적으로 평범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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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발리 헌책방골목 - 파주 출판도시국내여행/경기도 2016. 1. 26. 12:25
파주 출판도시에 '문발리 헌책방골목'이 있다. 헌책방골목이지만 헌책방 골목이 아니라 헌책방 겸 카페다. 이름이 '헌책방골목'. 이름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 헌책방 골목처럼 해 놔서 독특한 느낌이다. 파주 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에서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겸사겸사 둘 다 구경해 볼 요량으로 가도 좋다. 지혜의 숲에서 시내(?) 메가박스 쪽으로 가다가 꺾어서 어떻게 잘 가다보면 '이런 (황량한) 곳에 북카페 같은 게 있을리가 없잖아!' 싶은 곳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몇 번을 봤어도 처음 가보면 입구 앞에 딱 서기 전까지는 여기가 거긴가 긴가민가 할 정도. 그래도 지도 잘 보고 찾아가면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일단 들어가서 한 바퀴 휘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