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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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오산 근처 사진정리 2/2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30. 03:04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 방콕 카오산 근처 사진정리 2/2 카오산에서는 파인애플 1/4조각 될까말까 한 걸 10밧에 팔지만, 민주기념탑 앞에만 가도 파인애플 하나를 통째로 깎아 놓은 것이 30밧. 저거 하나 사서 봉지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 주섬주섬 먹으며 다니면 군것질거리로 딱 좋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살 찔 염려도 없고~ 게다가 한국에서는 부자들이나 먹는다는 열대과일 아닌가! 그래서 난 동남아 쪽으로 가면 밥 대신 과일을 입에 달고 산다. 태국 방콕의 변두리 차도는 이렇게 생겼음. 절대로 도로만 찍은 거임. ㅡㅅㅡ; 대충 일반적인 태국의 구멍가게(?) 분위기. 햇살이 너무 뜨겁고 밝아서 이 때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노출과다. 어느 나라든 꽃집 아가씨들은 이쁘고...가 아니라 태국 꽃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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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오산 근처 사진정리 1/2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30. 01:03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3 방콕 카오산 근처 사진정리 1/2 방콕의 카오산 로드는 태국 여행 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여행자 거리. 여행자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숙박업소들이 밀집해 있어, 방콕을 가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찾게 되는 곳. 아무리 벗어나려해도 태국 각지를 싸게 갈 수 있는 각종 여행사들의 상품들 때문에 여기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자꾸자꾸 모여드니까, 요즘은 카오산 로드와 주변 다른 곳들의 물가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래도 서양사람들은 싸다고 좋아하면서 부르는 대로 돈을 턱턱 내 놓지만, 이제 카오산 로드를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곳이라 하기에는 무리일 듯. 카오산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도 물가가 싸 지니까, 최대한 카오산을 벗어나라고 말 하고 싶다. 참고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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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는 여행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29. 15:08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1 내키지 않는 여행 건대입구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탔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나는 반팔 티에 카고 바지, 그리고 센들. 조금만 참으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싸늘한 바람을 견디며 버스에 올라 탔다. 공항 가는 버스도 한적했고, 공항 역시도 다른 때에 비교해 보았을 때 영 한적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세상도 혼탁하고, 경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엉망이라 그 영향을 꽤 받는 듯 했다. 코스피 지수 1000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이 1달러 1500원이 넘던 날, 나는 밤 11시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갔다. (타이항공은 인천공항 안에서도 변두리(?) 별도 건물에서 탑승한다. 공항 내부를 이동하는 전철 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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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삽질 여행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8. 11. 27. 13:45
* 여행기간: 32일 * 총 비용: 850 USD (항공요금 제외) * 주의: 절대 비추! (완전 삽질. 이 여정을 따라하지 마시오.) 곧 투덜투덜 여행기가 시작 될 지도... ㅡㅅㅡ * 라오스는 2008년 9월 부터 아시아 국가 여행자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있음. 한국인도 무비자로 15일간 여행할 수 있음. (비자비 30달러 안 내도 됨) * 2008년 11월 각국 환율은 대략 이러함. - 한국: 1 USD = 1500 KRW (한국 원) - 태국: 1 USD = 35 THB (태국 밧) - 라오스: 1 USD = 8500 LAK (라오스 낍) - 말레이시아: 1 USD = 3.5 MYR (말레이시아 링깃) - 싱가폴: 1 USD = 1.5 SGD (싱가폴 달러) * 2008년 11월 각국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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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여행만 하며 살 수 있을지도웹툰일기/2008 2008. 9. 9. 18:18
BRICs 중에 B브라질은 육로로 갈 수 없으니까 빼고, RICs를 모두 직접투자 하는 거다. 거기다 베트남, 인도 등을 추가로 넣고. 그렇게 찔끔찔끔 여기저기 묻어두며 돌아다니다가 다시 처음으로 컴 백.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2년. 그럼 그 동안 생긴 수익금을 챙겨서 다시 길을 떠난다는 아주 간단한 착상. 어느 한 군데에서 망하면 타격이 크겠지만, 그래도 큰 상관은 없다. 보라, 엄청난 분산투자 아닌가~! 음화화화화화~~~!!! 이래서 계속 돌고 돌면서 수익금만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일차 성공. 그럼 그게 소문나면 소러스 펀드 같은 걸어다니는 다국적 투자 기업이 되는 거고... ... 상상의 나래는 저어기 안드로메다를 향해 가고~~~ 물론 조금 하다가 사기 쳐 먹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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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2국내여행/충청도 2008. 8. 6. 00:42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2 (2008 06 01) 저녁에 숙소를 잡으러 갔더니, 한 펜션에서 주인 아줌마가 예약했다가 취소된 방 있다고, 싸게 해 준다고 해서 냉큼 달려갔다. 방이 두 개 취소 있었는데, 처음 본 방은 방 안 가득 천장에 풍선이 매달려 있는 거라. ㅡ0ㅡ; 커플들 오면 꼬시려고 예쁘게 꾸며 봤다는 아줌마. 훗~ 웬지 취향이 나랑 비슷한 듯. 하지만 그런 방에 떼거지로 몇 명이 묵기에는 너무 미안해서 무난한 방으로 바꿨음. 그래도 바꾼 방에도 꽃과 레이스가 있으니깐 난 만족~ ^^/ 간밤에 술을 마신 것도 아니면서, 일요일이라는 이유 만으로 아침 내내 TV보며 뒹굴뒹굴 하다가, '아차, 우리 여기 놀러 온 거지?'하면서 부랴부랴 짐 챙겨들고 밖으로 고고씽~* 여기 펜션 주인 아줌마는 구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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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지해수욕장 1/2국내여행/충청도 2008. 8. 6. 00:31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1/2 (2008 06 01) 어느 햇살 따가운 휴일날, 이름도 귀여운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갔다. 해나가 한국에 온 기념으로 한국의 미를 보여주고자(?) 마련한 여행이었는데, 사실은 그냥 인터넷으로 사람 좀 적고 예쁜 해수욕장으로 검색해서 나온 이름 중 이름이 독특하고 예쁘길래 그냥 '여기로 가자'라고 정해버린 것. ^^; 대전에서는 꽃지해수욕장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태안에 일단 내려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만 한 곳이라 다행. (서울에서는 많지는 않지만 바로 가는 직행 버스가 있음) 일단 태안에 내려서 태안 시내 구경. 동네가 작고 썰렁해서 큰 재미는 없는데, 나름 돌아다니다 보니 제법 규모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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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이웹툰일기/2008 2008. 8. 4. 23:47
여행이라는 색다른 환경에서 열린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이라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로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냥 대략 비슷한 연배로 보이면 대충 친구 먹고 재밌게 놀면 될 텐데, 뭐 세상 사람들 마음이 그렇지 않은 것 같으니 나도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여행 하다 만난 사람들이라면 살면서 다시 만날 일도 별로 없고, 그러니 그냥 내 나이나 사는 곳, 직업 등을 그냥 대~충 말 해 준다. ㅡㅅㅡ; (특히 해외여행 때는 나이를 만으로 계산하기 귀찮아서 더욱 대충 한다.) 뭐 어때, 그냥 대충 알고 대충 놀다 좋은 기억만 가지고 헤어지면 되는 거지~ 그러니까 다음번엔 40살이라고 말 해서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한 번 살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