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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 사용, 책이음 서비스 - 이상과 현실의 괴리잡다구리 2019. 11. 1. 17:09
'책이음'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전국 공공도서관 통합 회원증이다. 이론상으론 이 회원증 하나로 전국 도서관 회원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 책이음서비스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돼 있는 다른 공공도서관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이 회원증 하나만 있으면 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을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원증인데, 회원가입은 각각 별도로 해야한다. 즉, 회원카드만 이걸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A씨는 주민등록상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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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기온 하나미코지 일부 지역, 무단 사진 촬영시 별금 1만 엔해외소식 2019. 10. 29. 15:54
10월 25일부터 일본 교토 기온 하나미코지(花見小) 일대의 일부 차도에 사진 촬영 금지 푯말이 붙었다. 교토에서도 기온은 인기 관광지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무단으로 사유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거나, 무단으로 게이샤 사진을 찍거나, 게이샤(芸者)나 마이코(舞子)를 잡아당겨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비매너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지역 주민들과 점주들로 구성된 지역 협의회는, 이런 비매너 행위들을 근절시키고자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 했다. 그래서 이제는 이 일대에 사진 촬영 금지 푯말을 만들어 세웠다. 푯말에는 "허락없이 사진 촬영시 별금 1만 엔"이라고 쓰여져 있다. 사진 금지 구역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 기온마치 미나미가와(祇園町南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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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찾아오는길에 구글지도 넣을 때, 동해, 독도 나오게 하는 방법IT 2019. 9. 30. 23:42
최근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에서, '찾아오는 길' 안내 메뉴에 사용한 지도에 '일본해' 표기가 돼 있어서 난리가 났다. 한글 홈페이지는 네이버나 다음 지도를 이용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영어 홈페이지에 구글맵을 이용하면서 신경을 쓰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구글지도를 사용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말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구글 지도를 사용하더라도 설정을 한국으로만 해주면, 독도와 동해가 영어로 표기된다. API key 없이 개발용으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화면이 어둡게 나왔는데, 위 지도를 보면, 'East Sea'와 'Dokdo'가 영어로 표기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GPS 좌표로 표시한 위치도 잘 나온다. 간단하게 구글맵으로 위치를 표시한다면 대략 아래 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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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 지도 확인 정리해외소식 2019. 4. 22. 16:26
4월 21일 스리랑카의 여러 장소에서 연쇄적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부활절에 일어난 일이라서,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테러'로 불린다. 22일 현재, 이번 테러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90명 이상이고, 부상자는 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스리랑카인이지만,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희생자들도 있다. 외국인 피해자들의 국적은 영국, 인도, 덴마크, 중국, 터키, 일본 등이다. 맨 처음 폭발은 콜롬보의 '성 안토니 성당(St Anthony's Shrine)'에서 일어났고, 여기서만 5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두번째는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성당이었고, 이후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나, 이날 하루동안 총 8개소에서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부활절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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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상회, 안국동 지역 농특산품 상설매장 - 현미대추과자 맛을 아시나요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12. 6. 15:55
안국역 바로 앞 안국빌딩신관에 '상생상회'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서울시가 전국 지역과의 상생교류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으로, 각종 지역 정보를 제공하며 커뮤니티와 행사 등을 진행한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아무래도 일반인들에게 가장 유용한 곳은 1층의 농특산물 판매 공간이다. 그동안 지역의 특산품에 관심이 있어도 가끔씩 열리는 행사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었고, 그마저도 어떻게 정보를 잘 찾아내지 못하면 구경조차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상생상회라는 상설 지역 특산품 매장이 생겼으니,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찾아가서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상생상회 1층은 거의 모든 공간을 매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웬만한 중소규모 수퍼마켓에 버금가는 넓이에, 106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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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 - 세운상가에서 사회적경제 만나기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12. 4. 15:46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세운상가와 세운광장 일대에서 '2017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여 58개 주거지 재생지역과 활동가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서울시가 추진한 도시재생 활동의 성과를 전시하고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서 도시재생기업 아이디어 공모 발표, 도시재생 여행, 통합전시와 체험부스, 마을공연과 도시재생 장터 등이 진행됐다. 세운상가와 도시재생 세운광장 입구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도시재생 정류장'이었다. 컨테이너박스로 만들어진 간이 부스 형태의 작은 건물이었는데, 행사 안내와 팜플렛 배부를 하는 동시에 도시재생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기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여기서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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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과 이화동 벽화마을, 무엇이 다를까잡다구리 2017. 11. 8. 21:47
동피랑 동피랑은 통영시 바닷가 작은 언덕에 위치한 달동네다. 동네 바로 아래에 강구안이 있어서, 옛날에 통영이 어업으로 한창 활기찼던 시절에 뜨네기 뱃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그러다가 항구가 점점 쇠퇴하면서 사람들이 떠나가고, 세월이 흐르면서 허름한 집들만 남게 됐다. 동피랑 지역 재개발 사업은 꽤 오래전부터 틈틈이 흘러나왔다 한다. 어느 순간부터 통영시가 동피랑 지역 부지와 가옥을 하나씩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재개발은 소문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동피랑 꼭대기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아랫쪽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주민들 사이에 떠돌았다. 그러던 어느날, 통영의 한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동피랑 마을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마을 곳곳에 벽화들이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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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독특한 기상정보 날씨 앱 - 윈드맵, 날씨레이더, 메테오어스IT 2017. 8. 6. 14:30
요즘 스마트폰에 날씨앱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있을 테다. 주로 예쁜 사진과 함께 기상청에서 보내주는 데이터를 뿌려주는 앱들 말이다. 예쁜 사진과 감각적인 아이콘으로 각종 데이터를 알아보기 쉽게 보여준다는 면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다 같은 데이터로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런 날씨앱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 말고 약간 특이한 날씨앱도 있으니 한 번 관심을 가져보자. 윈드맵 WindMap '바람지도'라는 이름 그대로 바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앱이다. 날씨앱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지만, 대략 바람의 모양과 기온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 국한된게 아니라, 전세계 데이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날 때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위 이미지는 태풍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