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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 사용, 책이음 서비스 - 이상과 현실의 괴리잡다구리 2019. 11. 1. 17:09
'책이음'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전국 공공도서관 통합 회원증이다. 이론상으론 이 회원증 하나로 전국 도서관 회원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 책이음서비스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돼 있는 다른 공공도서관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이 회원증 하나만 있으면 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을 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원증인데, 회원가입은 각각 별도로 해야한다. 즉, 회원카드만 이걸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A씨는 주민등록상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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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타지역 주소지 등록자도 회원가입 가능한 구립 도서관 목록잡다구리 2019. 10. 27. 16:42
서울에는 지방이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산다. 그중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서류상 주소지를 서울로 이전하지 못 하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다. 더군다나 계약직 같은 형태로 일을 하면, 재직증명서 같은 것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서울에 거주하지만, 서류상 주소지 때문에 도서관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 하면 정말 억울하다. 하지만 서울시 각 구립도서관 중에는,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본인인증만 된다면, 책을 훼손하거나 반납하지 않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될 텐데, 왜 주소지가 꼭 서울이어야만 하는지 좀 의문이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은 특수성이 있는데. 어쨌든 이런 논의는 뒤로하고, 서울에서 주소지 제한 없이 회원가입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겠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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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공공도서관 회원 가입해서 전자책을 읽어보자잡다구리 2019. 10. 24. 19:28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면 가난해도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시간도 없고 귀찮다. 그래서 책을 안 보겠다라면 당신은 20세기 인간이군요. 축하합니다(?). 지금은 21세기. 이북(e-book)이란게 있다. 요즘 도서관에선 전자책도 대출해준다. 그렇다면 도서관은 회원증 발급받을 때 딱 한 번만 가면 된다. 정회원 등록이 돼서 대출만 받을 수 있게 되면, 그 이후로는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전자책을 빌려보면 되니까. 일단 집 근처 공공도서관에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오프라인으로 찾아가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자. 이건 동네마다 다를 테니까 알아서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얼마나 쉬운지는 아래 글을 보면 된다. > 집 근처 도서관 회원카드 발급받기 여기서는 회원카드까지 발급받은 후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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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국내여행/서울 2018. 10. 6. 18:37
책을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어서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알라딘 중고서점. 임대료 때문인지 대부분이 지하에 자리잡고 있는데, 유일하게 2층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수유점이다. 별 일 없으면 한 번 가보기도 힘든 성북구 끄트머리(?)에 있지만, 은근히 알음알음 알려진 곳이기도 해서 한 번 찾아가봤다. 거의 갈 일 없는 동네라 그렇지 접근성 자체는 좋다. 4호선 지하철 수유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으니까. 치하철 출구로 나와서 상가 쪽을 한 번 둘러보면 금방 큰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맥도날드와 교보문고 사이 쯤 위치해 있다. 2층에 있으므로 고개를 좀 들어서 간판을 찾아봐야 한다. 간판 보다보니 중고서점보다는 롤러스케이트가 더 눈에 띄던데, 여긴 다음에 한 번 도전해봐야지. 다른 곳들은 지하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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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유럽 여행 실전 안내서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책 리뷰리뷰 2018. 2. 5. 20:20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사표 던지고 해외여행 가기를 몸소 실천한 두 사람의 기록이다.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를 그린 에세이로 시작해서 여행 준비 편에서는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 들고, 유럽 여행지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여행기 같기도 하다. 이런저런 요소들이 조금씩 혼합돼 있어서 책의 형태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회사 퇴직부터 유럽 여행까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다. 퇴사 편에서는 퇴사 전에 챙겨야 할 것들을 꼼꼼히 알려준다. 퇴사 이후 백수 생활을 하면서 필요할 수 있는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경력증명서를 비롯해서, 마이너스 통장 발급이라든지 신용카드 (재)발급 등, 기분에 들떠서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챙겨야 할 것들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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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8. 4. 14:48
한강몽땅 여름축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서울의 여러 한강공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다.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서울 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축제 대상이 되는 한강공원은 강서, 난지, 양화, 망원, 여의도, 이촌, 뚝섬, 반포, 잠원, 잠실, 광나루 한강공원 등이고,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80여 가지가 넘는다. 물론 장소에 따라 프로그램이 많거나 적은 곳도 있지만, 어느 곳이든 여름철 피서지로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무더운 여름, 굳이 휴가를 내서 먼 곳으로 가지 않아도, 평일 저녁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잠시 나가서 시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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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 블루스퀘어 북파크 - 공연과 서점, 카페와 책, 이태원과 한남동국내여행/서울 2017. 6. 26. 17:09
'블루스퀘어'는 인터파크 그룹이 용산구 한남동에 2011년 11월 개관한 복합 공연장이다. 건물 바깥에 붙은 현수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뮤지컬 같은 공연을 주로 하는 곳이었다. 그러던 곳이 2017년 5월부로 직영 레스토랑과 북파크, 갤러리 아트 파크 등을 추가로 확충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사실 북파크는 이전부터 공사를 해가며 조금씩 맛보기를 보여줬지만, 이제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블루스퀘어 북파크 북파크는 블루스퀘어 건물 안에 있는 서점이다. 인터파크에 북을 붙여서 북파크라 이름을 붙인 듯 하다. 북파크라 해서 둥둥 치는 북이 있는 공원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블루스퀘어 건물을 볼 수 있다. 2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 블루스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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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 쇼핑몰 한복판 새로운 도서관국내여행/서울 2017. 6. 19. 14:40
2017년 5월 31일, 코엑스몰 한가운데 '별마당 도서관'이 오픈했다. 신세계 그룹은 2016년 말에 코엑스몰을 10년간 임차 계약을 하고, 명칭을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꿨다. 그리고 원래는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었던 쇼핑몰 중심부를 도서관으로 꾸몄다. 2,800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복층형 구조로 구성된 이 도서관에서 단연 압권은 13미터에 달하는 높고 큰 서가다. 넓은 공간과 큰 서가가 합쳐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기 때문에, 문을 연지 한 달도 채 안 됐지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처음에 이곳을 사진으로 봤을 땐, 대체 코엑스몰 어디에 이런 도서관이 자리할 수 있는 걸까 궁금했다. 리뉴얼 공사 후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내 기억 속의 코엑스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