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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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경기호황? 가난뱅이에겐 아무상관 없다네웹툰일기/2011~ 2014. 8. 28. 13:46
이미 열심히 일 해서 조직을 이롭게하면 개인도 이득을 보는 시스템이 아님. 따라서 지금의 해외이민이나 한국 탈출 러쉬, 해외 직구매, 해외여행 등의 현상들은 이런 시스템을 깨달은 개인들이 서서히 자각해가는 과정일 듯. 국가나 일개 기업들이 호황이든 불황이든 상관없이, 수많은 가난뱅이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기만 할 뿐. 그러니 전체를 위해 충성심따위 발휘 할 의미가 없음. 군대에 자식 보내놨더니 제대로 돌봐주지도 않고, 억울하게 죽어도 사인도 제대로 밝혀주지도 않고 하니까 부모들이 아들 군대 안 보내려고 생각하는 것 처럼, 그 비슷한 정서가 전 사회적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는 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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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발자의 입문부터 탈출까지 이야기 - 1웹툰일기/2011~ 2014. 8. 20. 13:52
이 이야기는, 컴퓨터 비전공자로 개발바닥에 발 들인 사람들 중 몇몇의 사연들을 조합하고 재배치해서 꾸며봤다. 지금 IT 바닥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자료로라도 남겨놓고 싶어서. 근데 이 이후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다소 뻔한(?) 이야기들이다. SI로 파견되어 야근 특근 반복하다가 퇴사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이후 이야기를 꼭 그려야하나 싶으면서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린 것 까지만 공개. 이후에 일어날 일이 궁금하다면 주면의 고참 개발자들에게 물어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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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자, 초급은 과잉 고급은 부족? ㅋ웹툰일기/2011~ 2014. 8. 19. 14:24
본격적으로 이야기 시작하면 너무 길어져서 적당히 잘랐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니, 모르시는 분들은 주위 짬밥 좀 되는 개발자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ㅋ 관련 기사: 초급은 '과잉' 고급은 '부족' SW인력의 현실 [공대 나와도 SW개발 '깜깜'] 고급 SW개발전문가 미충원 비율 80%넘어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newsview?newsid=20140815055603000 p.s. 기사 보면, 어떤 회사 임원이라는 사람이, "개발 능력이 된다면 1억~2억을 주고도 뽑겠다"라고 말 했다는데, 이보쇼, 있는 개발자한테 그렇게 줘 보쇼. 그럼 금방 소문나서 개발자들이 회사 문 앞에 줄을 설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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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하다 죽을래?!웹툰일기/2011~ 2014. 8. 19. 14:17
* 첫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팀장님이 있었다.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회사 옮긴 분이었는데, 평생 회사다니며 열심히 일 하다가, 갑자기 암이 발견되어 치료하다 돌아가셨다. 그걸 지켜보며 충격을 꽤 받았고, 열심히 일만 해서 뭐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태도가 여태껏 기반에 깔려있고. * 한국에서 일 하고 지내면 익숙해져서 못 느끼지만, 가끔 해외여행을 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크게 느껴지는 게 있다. 한국인들은 언제 어디서든 눌리면 터지는 폭탄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길에서 괜히 화 내고 짜증내며 다니는 사람들이 유난히도 많다는 것. 아마도 그건 쓸 데 없는 경쟁이 불러일으킨 스트레스가 쌓여서 터지기 직전인 건 아닐까. 여유롭게 사는 세상에 가보면 확실히 사람들도 여유가 있다, 겉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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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도전하라! 고 말하기 전에 돈이나 좀 내놔라웹툰일기/2011~ 2014. 8. 18. 15:29
젊은이들이 뭘 해야할지 몰라서 머뭇거리고 망설이는 거 아닙니다. 단지 돈이 없어서 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 뿐. 원하는 게 있고, 하고싶은 것도 있는데 현실이라는 낭떠러지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상황. 그래서 하고싶은 걸 하라는 말은 허황되기만 하고. 게다가 우리사회가 바라는 '젊은이의 도전'이란, '돈 되는 도전'을 뜻함. 돈 안 되는 도전은 거들떠 봐주지도 않고 지원 한 푼도 안 해주잖아요? 도전하라고 말하기 전에, 도전할 수 있게 돈이나 좀 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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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일 하나, 살려고 일 하나웹툰일기/2011~ 2014. 8. 18. 14:59
트위터에서 어떤분이 이런 글을 올렸음. ㅇㅇ자드 본사 다니는 친구의 업무능력평가가 나왔는데, 자기관리부문에서 감점이되었다고 한다. 적당히 일하고 쉴줄도 알아야 하는데 너무 한국인처럼 일만 죽어라 한다고, 휴가를 더욱 많이 안쓰면 계속 감점될 위기라고 한다. 보고있나 한국회사. 이 글 보고 주변 지인들 참고해서 만화를 그렸음. 예상되는 (일부) 반응: "거기는 잘 나가는 회사니까 그렇지" "그 나라는 잘 사는 나라니까 그렇지" "싫으면 열심히 해서 거기 가라" 블라블라 기타 등등등 이미 예상되는 거부 반응들이 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제 더이상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음. ㅋ 이런걸 계속 말하고 주장하고 외쳐야 하는 이유는,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이 사회가 바뀌어 나가기를 바라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