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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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웹툰일기/2011~ 2015. 8. 3. 15:06
가끔 인터넷의 '집단지성'이라는 것에 회의가 들 때가 있다. 여러가지 사건을 예로 들 수 있겠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넘어가고. 그래도 대체로 여러가지 (작은) 일들에서는 집단지성이 작용하긴 작용한다. 하지만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은 늘 있고, 논란이 크게 된 이후에도 틈틈이 1 더하기 1은 3이라는 주장을 계속 하는 모습도 보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논란 같은 것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먹짤이나 올리고 노는 것. p.s. 읽어볼만 한 글 * 아니요, 그건 당신의 의견이 아닙니다. 그냥 틀린 겁니다 (ㅍㅍ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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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이터, 3개월 프로그래밍 배우고 연봉 1억... 한국의 초급 개발자 경악웹툰일기/2011~ 2015. 8. 1. 14:35
미국에서 식당 웨이터로 일 하던 20대 젊은이가 3개월 간 사설 업체에서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분석을 배운 후, 인터넷 업체에 취직해서 초봉 10만 달러(약 1억)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와서 화제가 됐다. 깊이 들어가보면 뭔가 더 깊은 이야기가 있을 듯 한 소식이긴 하다. 이 사람이 수학 전공이라서 수학적 능력이 뛰어났다든가, 아니면 프로그래밍이 정말 적성에 잘 맞았다든가, 혹은 인터넷 업체 사장의 아들이었다든가(...?). 어쨌든 현재 미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붐과 개발자 부족 현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는 볼 수 있다. 그걸 바라보는 한국 개발자 (혹은 개발 후보자들)은 씁쓸할 수 밖에 없겠지만. 잊지말자, 아직도 연봉 2천도 못 받는 (혹은 겨우 2천 정도 받는) 개발자도 많다는 사실을. 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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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폰이 아이폰보다 보안에 약한 이유웹툰일기/2011~ 2015. 7. 31. 13:30
'구글 안드로이드'가 '애플 iOS'보다 보안에 약한 이유는 기술력 때문이 아니다. 기술력 면에서 구글이 애플보다 뒤처진다고 말 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이 문제는 OS를 배포하는 정책 문제다. 간단히 다시 정리하자면, 애플 iOS는 보안에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애플에서 이걸 수정해서 업데이트를 바로 쏴준다. 그럼 아이폰 유저들은 바로 업데이트를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꽤 오래된 폰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주기 때문에 몇 년 지나도 OS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벤더'라고 불리는 제조사, 통신사(이통사) 등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안드로이드를 변형해서 핸드폰에 집어넣는다. 따라서 구글이 보안 문제를 인식하고 업데이트를 만든다해도, 이걸 핸드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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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자, 회사 입장에선 좋기만 할까 - 영웅 시스템은 비극적 결말의 예약웹툰일기/2011~ 2015. 7. 29. 16:26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비용. 여러 사람 쓰는 것보다 한 사람만 쓰는 게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더 싸게 먹히니까. 근데 그러다가 조직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풀스택 개발자를 쓴 상황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영웅(HERO)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그런 곳은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대략 몇몇 곳에서 본 일 터지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1) 한 사람에게 일이 다 몰림 (능력이 뛰어나겠지 아마도) -> 스스로 영웅 의식을 가짐 -> '나 없으면 이 회사는 안 굴러가' -> 신입이나 경력 사원들을 채용함 -> 텃새 부림 -> 신규 채용 인력들 못 견디고 나감 -> 텃새 편에 붙은 자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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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환전도 발품이 진리웹툰일기/2011~ 2015. 7. 29. 15:50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든지, 휴일이라 환전할 수가 없었다든지, 은행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나라의 돈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환전 할 수 밖에 없다. 인천공항은 아시다시피 안쪽 벽면을 따라 각 은행별 환전 부스들이 쭉 들어 서 있다. 보통 보니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 혹은 자리 잡아서 앉은 곳 근처에 있는 부스에 가서 환전을 하던데, 정 귀찮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차피 할 일 없는 공항에서 끝에서 끝까지 한 번 쭉 걸어가보기만 해도 몇 천 원 아낄 수 있다. 환전 부스 안쪽에는 환율을 적어놨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슥슥 지나가다가 '아까 거기가 제일 싸군!'하고 점찍어 둔 곳에 가서 환전하기만 하면 된다. 참 쉽죠. 어디서든 발품은 진리. 근데 이걸 하다보면 한국이나 인도나 별 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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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교육부 초중고 SW교육 계획 - 전문 인력 충원 없이 실행 가능웹툰일기/2011~ 2015. 7. 28. 11:20
지난 7월 21일, 미래부(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소프트웨어(SW) 교육 청사진 나왔다!"라며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SNS 등에서는 개발 관련 직종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될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각종 언론사들도 비판을 하기도 했다. * [사설] 교사도 없이 소프트웨어 가르치겠다는 정신 나간 정부 (중앙일보) * SW 교육 의무화?.."국어 선생님이 수학 가르치는 격" (뉴스1) 이에 대해 교육부 쪽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6만 명이 연수를 받고, 중학교는 '정보 컴퓨터' 자격증 소지한 교사가 1739명이기 때문에 교원 확보에 큰 무리가 없다"는 해명을 했다. ([사실은..]SW교육 기존 교사로 가능..신규채용 필요 없어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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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의 시민 참여형 정치 플랫폼 '민주주의OS' - 비영리 오픈소스 스타트업 운영하는 정당웹툰일기/2011~ 2015. 7. 24. 13:01
인터넷 시대에 맞는 정치 형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일종의 정치 플랫폼 소프트웨어 '민주주의OS (데모크라시OS)'. 아르헨티나의 피아 만치니, 산티아고 시리 두 명의 사회운동가가 만들어서 자국 정치인들에게 보급하려했으나, 정치인들은 외면했고 급기야 스스로 정당을 만들어 이 모델을 적용하려 했다. 그래서 선거에 나갔지만, 의석을 차지하려면 3% 득표율은 차지했어야 했는데, 1% 밖에 득표하지 못해서 의석 확보엔 실패. 하지만 일단 정당과 아이디어를 알리기는 했다며 계속해서 정당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민주주의OS'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최근에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비영리 스타트업이라는 것과 정당을 운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