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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발전하려면 이제 슬슬 오픈 아키텍처가 나와줘야지웹툰일기/2011~ 2012. 3. 6. 21:59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제 나와줘야 할 것은, 한 회사가 총대 메고 아키텍처를 공개하는 거다. 그 다음에 컨소시엄 형태로 기업들이 단체를 만들고 표준을 만들어 가면 된다. 만약 기업들이 아키텍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표준화 조직을 만들면, 그냥 유야무야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총대 메는 기업이 하나 필요하다. 그 옛날의 IBM처럼. 난 자주 우스갯 소리 처럼 '스마트폰도 조립형이 나와야 해'라고 말 하는데, 사실 그건 진담이다. 용산에서 조립형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돼야 비로소 스마트폰은 '제 2의 PC'로 발전할 수 있을 테다. 지금의 스마트폰은 초창기 8비트 PC들, 예를들면 SPC1500이라든가, 애플2, MSX 같은 형태다. 8비트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 역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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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GPS를 이용해서 내 여행경로를 기록해 보자 (인터넷이 안 돼도 상관없음)IT 2012. 2. 1. 06:42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인터넷만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아깝다. 더군다나 3G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내 경우는, 밖에선 인터넷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할 것이 과연 인터넷과 게임 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비싼 돈 주고 산 기기 속에는 의외로 많은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GPS다. GPS는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이라고도 번역한다. 한마디로 이 지구 위의 한 지점을 숫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인데, '위도, 경도'를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테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GPS 기능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GPS가 뭘 하는 건지도 대충 알고 있다. 하지만 지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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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검열과 블랙아웃 그리고 연결고리들: SOPA, PIPA, 한미 FTAIT 2012. 1. 29. 17:33
트위터(Twitter)가 새로운 운영 정책을 내 놓으면서 세계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소위 '트위터 검열 제도'라고 불리는 이 정책 발표에, 일부 유명인사들은 "매우 나쁜 소식", "스스로 무덤을 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급기야 미국 시간으로 1월 28일, 이 정책에 항의하는 표시로 24시간 동안 트위터 사용을 하지 말자는 '트위터 블랙아웃(#TwitterBlackout)' 운동이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국내(한국) 유저(user)들은 이 움직임을 너무 단편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건 언론들의 보도를 봐도 마찬가지다. 물론 제대로 맥락을 짚지 못하는 것 보다도, 이를 보도하는 국내 언론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지만. 그래서 (귀찮지만) 간략하게 내용을 짚어볼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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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과서, 지금은 시기상조웹툰일기/2011~ 2012. 1. 20. 15:00
애플(Apple Inc.)이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본격 진출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 교과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실 지금 당장은 관련 테마주가 오르는 정도의 반응 밖엔 없지만) 애플,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 진출 (신문기사) 애플의 이런 발표가 있기 전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미,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 보급 (신문기사) 어떤 형태로, 어떤 기기들을, 어떻게 보급할 것인지, 그리고 운영과 책임, AS, 사후 업그레이드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뭔가 머리 깨지는 논의를 하며 대책을 세우고 계획을 짜고 있겠지. 그런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이 정책에 대해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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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메시지, 수신만 해도 요금 부과 된다.웹툰일기/2011~ 2012. 1. 9. 05:41
많은 사람들이 MMS를 '수신' 할 때는 무조건 '무료'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수신만 해도 요금이 나간다. MMS를 수신만 해도 요금이 나가는 경우 일단 3G 데이터 통신을 꺼 놓고 있는데, MMS를 받았을 때 상황을 정리해 보자. 1. 3G가 꺼져 있는데 MMS가 왔다. 2. '수신이 완료되지 않은 MMS 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덜렁 와 있다. 3. 그걸 터치하면 '수신하기' 버튼이 나온다. 4. 3G를 켜고(on), 다시 돌아가서 '수신하기' 버튼을 누른다. 5. 그러면 3G에 불이 켜지면서 MMS가 수신된다. 이렇게 하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불이 함께 켜 지면서 MMS 메시지를 가져오는데, 아마도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해당 메시지를 가져오는 데이터 통신인 듯 하다. 이 과정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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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 지식경제부, 제3회 공개 소프트웨어 데이 DayIT 2011. 12. 1. 22:59
시커먼 구름이 잔뜩 끼어 지금 당장이라도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날이었다. 조금 끌리는 강연 몇 개 듣자고 멀리까지 옮기던 발걸음은 이내 지쳐버려, 아아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 다시 돌아가도 되는거야 하는 천사의 속삼임을 뒤로 하고 끝까지 꾸역꾸역 찾아갔다. 평소에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전철 내 안내방송으로만 듣던, 디지털미디어시티 역. 뭔 역 이름이 저렇게 기냐라는 생각과 함께, 이 역 이름이 머리 속에 콱 주입되어 있는 중요한 이유는, 중국어 발음이 참 웃기다는 거. '디지털-미디어-시티짠'을 음표로 표기하면 '라솔미-라솔미-시라파'인데, 뭐 모르겠으면 말자 그냥 발음이 웃기다는 뜻이다. 어쨌든 그 역에서 나와서 째작째작 걸어가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있는 누리꿈스퀘어가 나온다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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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오픈 소프트웨어도 라이센스가 있다! - 2011 FOSS 국제 컨퍼런스 코리아IT 2011. 11. 18. 08:08
일반 사용자라면 공개 소프트웨어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든, 그냥 마음에 드는 걸로 갖다 쓰면 된다. 쓰다가 뭔가 불만이 생겨서 친구에게 더 좋은 것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냉큼 지우고 다른 것을 쓰기만 하면 된다. 공개 (Free) SW와 오픈소스 (Open Source) SW는 그래서 좋다, 살까말까 망설일 필요 없이 '닥치고 깔자' 하면 되니까. (이하 소프트웨어와 SW를 혼용해서 쓰겠다, 그때그때 한영 변환 키가 어떻게 눌려져 있느냐에 따라서. 한영키 누르기 대빵 귀찮다.) 그런데 공개/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나, 사업자, 경영자, 관리 책임자 등은 좀 더 깊은 생각을 해야만 한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무료니까 막 갖다 쓰고 배포하면 되겠지'해서 갖다 써 놓고는, 마음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