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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용자도 KT 아이폰 사용할 수 있다웹툰일기/2010 2010. 1. 19. 09:00
'USIM 이 도입 됐으니까, 당연히 SKT 사용자도 (KT에서 출시한)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가정을 하고 재미삼아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상담원마다, 대리점마다 다른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좀 기가 막혔다. USIM 이라는 것을 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몰라서) 알릴 수 없는 상황인 듯 싶다. 그런 상황에서도 일부 용감한 소비자들은 직접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인터넷에 몇몇 글들을 올렸다. 이 만화는 그동안 내 나름대로 상담하고 문의했던 내용들과, 직접 문제를 해결한 분들의 글을 토대로, 아주 간략하게 핵심 내용만 간추려서 만든 것이다. 혹시 SKT를 이용하면서 아이폰을 쓰실 분들은 이 만화의 내용을 기초로 해서, 아래에 소개하는 글들을 참고하면 각자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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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한국 IT의 미래, 그리고 우리웹툰일기/2010 2010. 1. 11. 08:55
어쩌다 보니 스마트 폰 관련 만화를 계속 그리게 됐네요. 사람들 참 이상해요, 저는 이런 만화 재미 없는데, 왜 열광(?)하는지... ㅡㅅㅡ; 반응들을 보니까, 그 동안 이통사에 맺힌 한이 참 많더군요. 그만큼 우리나라 이통사들이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뜻이겠죠. 아이폰과 한국 IT 시리즈는 이제 정말 이걸로 끝이에요. (그 동네에) '병 줬으니 약도 줘야겠지?' 해서 만든 거니까요. 대하 장편 만화(?)의 마지막 글은 여러분들께 띄우는 편지 형태로 하겠습니다. 이통사, 제조사 등 업체 관계자 분들께: 제가 무슨 대단한 애국자인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한국 기업들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해외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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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가 아이폰을 못 만드는 이유 2웹툰일기/2010 2010. 1. 7. 12:18
아... 이런 건 웬만하면 안 그릴려고 했는데... 너무 교육적(?)이라 재미가 없다, 그리는 재미도 없고. ㅡㅅㅡ; 어쨌든 이건 앞서 재미로 그렸던 만화에 이은 심화편. 엊그제 재미로 아이폰 이야기를 꺼냈는데... 사실은 나도 아이폰 키워드 떡밥으로 좀 낚아보고 싶은 마음 조금하고, 아이폰 살 돈은 없는데 부럽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재미로 올린 거였다. (죄송, 부러워서 졌습니다 ;ㅁ;) 근데 이런 댓글이 달렸다. "저렇게 이해하면, 나중에 윗분들에게 "니들 말대로 디자인 했는데 왜 안팔리냐"는 말 듲게 될거임..." 설마 이 말처럼 그렇게 단순한 사람들이 윗분 씩이나 하고 있을까... 라며 웃으며 넘길 수도 있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거. 회사는 결코 상식적이지 않은 조직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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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아이폰 같은 게 나오지 않는 이유?웹툰일기/2010 2010. 1. 5. 18:50
아이폰 나온다고 한창 떠들썩 할 때, 회사명은 밝힐 수 없지만, 국내에서 꽤 유명한 두 회사를 각각 다니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다. 어쩌다가 아이폰 얘기가 나왔고, 나는 "왜 너네들은 아이폰 같은 걸 못 만드냐, 디자인 만이라도 좀 예쁘게 못 하냐?" 라고 말 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못 만드는 것도 아니고, 안 만드는 것도 아닌, 단지 짤렸을 뿐' 이란다. 나같은 소비자 입장에선 별 위안 안 되는 말이지만, 어쩔 수 없다니 어쩔 수 없나보다 하는 거지 뭐. 최근에 아이폰 비슷한 디자인들도 많이 나왔다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는데, 그거 나온게 아이폰이 성공하고 나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거. 부디 일본처럼, 옛날 방식의 휴대전화라도 디자인 좀 다양하게, 예쁘게 좀... 좀... 맨날 그 모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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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광장 SKT의 생각대로 Week&T, 그래 생각대로 해보자웹툰일기/2010 2010. 1. 2. 12:41
SKT가 청계광장에서 1월 3일까지 생각대로 Week&T라는 이벤트를 한다네요. 하얀 물통 갖다놓고, 그 안에 여러가지 작품들을 전시한데요. 물에 집착하는 정부 시책에 호응한다는 정책인가, 물통이라니... 전시회가 필요한 출품자도, 심심해서 놀러나간 관람자도 좋긴 하겠네요. SKT는 이미 Restaurant Week&T(레스토랑 위크앤티), University Week&T(대학축제 위크앤티) 등의 행사를 한 적 있어요. 레스토랑에서 음식도 먹고 작품도 감상하고, 대학 축제 때 돈도 지원해주고 부스 마련해서 홍보활동도 하고 그런 거죠. 모두 우리 전화요금이란 거, 말 안 해도 다 알아요. 뭐, 아예 이런 것도 안 하고 입 싹 닦는 것 보단 낫죠. 그래도 좋게 보자구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다잖아요.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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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개발자로 살고는 싶지만웹툰일기/2009 2009. 11. 17. 22:46
몇 년 전에 서울에서 방을 구할 때 일이었다. 딱히 원하는 동네는 없었고 그저 싸기만 하면 들어갈 요량이었기 때문에, 거의 서울 전지역을 걸쳐서 싸다 싶으면 다 연락해서 가 봤다. 그러다가 하루는 한양대 근처 동네에서 어떤 집을 보게 됐다. 집 주인 아줌마가 이 정도면 강남하고 비슷한 수준이라며 막 자랑을 늘어놓았다. 비바람만 대충 막는 반지하 방이 대체 어떤 의미에서 강남하고 비슷하다는 건지 난 도무지 이해가 안 됐지만, 가격 면에서는 강남과 똑같았다. 그래서 가격이 맞질 않아 그냥 나오게 됐는데, 뒤에서 아줌마가 이런 소릴 했다. "요즘 같은 때에 무조건 싼 방 구하려면 도둑놈 심보지!" 그래서 난 뒤돌아 나오며 한 마디 해 줬다. "강남도 아니면서 강남하고 똑같이 받으려는 것도 도둑놈 심보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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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빙~ M$.Bing.money웹툰일기/2009 2009. 9. 22. 16:50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MS(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을 내 놓은지 몇 달 된다. (www.bing.com) 아직 베타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는 있지만,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2009년 9월) 빙(Bing)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를 넘어선 3위. (1위는 구글, 2위는 야후.) 예전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첫 페이지만 몇 번 보고 대충 검색을 해 봤었다. 그 때는 얘네들 또 1등짜리 빼껴서 바람저항 안 받고 가려고 하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구글과 비슷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특징이라 할 만 한게 없었기 때문에 내겐 별다른 흥미를 끌지 못했고, 그래서 쉽게 잊혀진 사이트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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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가 IT 산업에 189조 투자한다는데...웹툰일기/2009 2009. 9. 3. 18:11
가카는 어찌하여 임기가 3년 반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5개년 계획을 발표 하셨을꼬? 게다가 175조 원은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그닥 말도 안 되는 발표. 그래놓고는 언론들은 마치 정부가 189조 원을 모두 IT에 투자한다는 듯이 헤드라인 내걸고. 그래도 정부가 IT산업에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니 감계무량이긴 한데, 그 내용을 보니... IT와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조선, 에너지, 자동차, 건설 등 10대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군. 배 항법장치, 석유시추 지질탐사 컴퓨터, 자동차 네비게이션, 건설 ...??? 결국 IT는 어디에??? 아, 그것 말고도 발표했어. 반도체, 핸드폰,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을 세계 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데. 내가 알기로는 그런 분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