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늘 그 햇살 아래 지킬 수 없는 내 마음을 둡니다.
세상이 슬프고 슬퍼 당신 또한 슬픔인 것 이해 합니다.
하늘은 이리도 파랗게 깊어만 가고 초록은 이리도 푸르게 짙어만 가는데,
내 남은 시간 기약 없는 약속으로 더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당신이 없어도 햇살은 푸르고, 당신이 떠나도 나무는 꿈을 꾸지요.
부디 부디 행복하길 바랍니다, 정말 정말 아름다운 날이니까요.
p.s.
전날 밤에는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다음날 밖에 나갈 수 있을까 걱정 될 정도로. 하늘이 도왔는지 다음날 날이 개었고, 제헌절날 뜬금없이 야외 촬영을 나갈 수 있었다. 처음으로 모델과 함께 찍는 사진. 뭐, 전문 모델이 아니더라도 모델 해 줬으니까 모델!
모델이 예쁘면 발로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온다라는 굉장히 삐뚤어진 철학(?)대로, 꽤 예쁜 사진을 찍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편집기술의 모자람일까, 애써 모델 해 주신 분께 미안할 정도의 결과물. 이러면서 배워 가는 거지 뭐~ 인물사진 연습중.
글자는 아무래도 괜히 넣은 것 같다. 왠지 좀 유치해 보인다. 내일 봐서 지우든지 해야지. 모델도 해 주고~ 아이스크림도 사 주고~ 정말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인물사진 연습에 도움을 줄 모델을 찾고 있어요. 모델 해 주면, 저를 만나볼 수 있는 영광의 시간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