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 가끔 자주 받는데, 별로 답 해 주고 싶진 않다. 이런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딱 하나이기 때문이다. 바로,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 당장 다른 연구실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살펴보기만 해도 답 나오는 건데 굳이 딴 데 물어볼 필요가 있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건데. 다른 연구실 모두가 설계 잘 한다고 한다면, 그럼 확신을 가지고 설계 계속 배우면 되는 거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 거겠지. 순수하게 배워서 즐거우면 그 뿐, 뭘 이리저리 따지고 고민하고 걱정하나. 배워두면 일생에 한 번 쯤은 어딘가 쓸모가 있겠지 뭐.
옛날에도 소프트웨어 설계 연구실 대학원생들은 이렇게 말 했다.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들은 다 설계 제대로 한다"라고. 당연하지, 너네는 그런 프로젝트들만 맡아서 하니까. 훗-
그런데 지금 현업 사정이 이렇다고해서 포기한다면 또 나중에 후회가 안 생길까? 나중에 설계가 갑자기 붐을 이뤄서 확 뜨면 또 후회할 걸. 그냥 하고싶은 거 하면 됨. 그게 정답임. 끝.
새내기 때 가장 먼저 배운게 설계하는 방법이었는데.....
학교는 역시 학문을 하는 곳인가봐요
소프트웨어는 자기제품 개발 하는 회사를 가야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글쎄요. 너무 부정적인 것만 부각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설계 제대로 하는 SI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실제로 설계가 문제가 되는 것은 갑을병정무기.. 로 진행되는 중소규모 프로젝트가 대부분이고요.
전체 프로젝트 규모가 30억 넘는 규모같은것은 컨소시엄 잘 구성하고 아키텍쳐도 있고 관리감독과 설계문서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총괄PM 파트PM 개발PL 개발자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고요. 물론 개발자나 개발PL수준까지는 프리랜서등 갑을병정 뭐 그렇게 흘러가지만 파트PM이 설계서 잘 써주는 경우도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