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창경궁 야간 상시 관람 시행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야경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그나마 한파가 약간 꺾였을 때 가서 대강 돌아다닐만 했지만, 그래도 카메라 쥐고 다니느라 손이 시려웠고, 춘당지 근처에서는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사진도 못 찍었다. 안타깝지만, 다음에 또 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야간 상시 관람 관련 정보들은 앞 글을 참고하고, 이번에는 그냥 찍었으니 올리는 사진으로 장식한다.

 

> 창경궁 상시 야간관람 시행 - 창경궁 야경 사진 찍으러 가보자

 

창경궁 대온실

 

앞편에 이어 '대온실'부터 사진 시작. 동절기 야간에는 온실을 개방하지 않아서 많이 안타깝다. 여기도 야간에 알록달록한 조명을 밖에서 비추면 조금 더 예뻐 보이겠지만, 그냥 무뚝뚝한 모습인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창경궁 대온실

 

창경궁 대온실

 

춥기도 춥고, 좀 어둡기도 해서 그런지, 명정전 근처에는 사람이 많지만, 여기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비록 온실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 해도, 웬만한 추위가 아니면 춘당지 주변을 산책하듯 걸어보는 것을 빼놓지 말자.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사진으로 찍으니 밝아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어둡다. 호수 주변으로 갈 때는 조심하자.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의 편전으로, 왕의 집무실 역할인 문정전.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라고 명한 곳이다. 뒤주는 선인문 안뜰로 옮겨졌고, 사도세자는 8일 후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야간 탐방 때는 선인문 쪽은 갈 수 없게 통제하는 듯 했다.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안에 뭐가 보일까봐서 구멍을 낸 걸까. 이런 것을 관리하는 쪽에 알려주는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어디다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담 너머로 창덕궁 쪽이 얼핏 보인다. 창덕궁도 새해부터 예매 시스템이 조금 바뀌는 변화가 있다. 모바일 티켓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과, 예매 취소시 위약금 제도가 생긴 것이 큰 특징. 참고로 창덕궁 후원은 동절기엔 옥류천 쪽을 못 간다. 빙판 낙상 등을 우려해서 동선을 조금 짧게 조정해서 그렇다.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4대궁 중에 창경궁을 제일 좋아한다. 적당히 넓어서 산책하기 좋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아담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정겹기도 하고, 대온실이라는 좀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것도 있고. 대략 적당적당해. 물론 덕수궁도 뭔가 볼거리가 많기는 한데, 궁이라고 하기엔 좀 좁아보이고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쨌든 창경궁을 한 바퀴 돌면 마음이 좀 차분해진다. 어차피 밖에 나가자마자 또 싸울 일 투성이지만.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바닥에 불빛을 북두칠성 모양으로 하나 해놔도 좋을 텐데.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앞 글에서 설명할 것들을 다 풀어놔서, 여기선 더 쓸 것도 없다. 대온실에서 쭉 걸어와서 명정전을 다시 거쳐서 나왔다는 것 뿐.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 사진

 

평소에 특별 야간개장을 하면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 될 정도로 인기가 많더니, 상시 야간 관람을 하니까 사람이 없는 건 미스테리. 아마도 추위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날이 조금 풀리면 창경궁 야간 관람을 떠올려보자.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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