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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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안의 생쥐웹툰일기/2006 2007. 7. 3. 05:53
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시골에 사는 줄 알겠다. 방 안에 쥐도 들어오지, 공중파 방송도 안 잡히지, 휴대전화 전파도 약하고... 밤엔 찹쌀떡 아저씨 돌아다니지, 새벽엔 두부 소녀 돌아다니지... 그러고보니 내가 살았던 곳은 어째 조용하거나 평온한 곳이 없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운명인가 ㅠ.ㅠ 예전엔 고양이가 들어와서 쓰레기 봉지 물고 달아나질 않나, 참새가 들어와서는 방 안을 날아다니다 바보같이 출구 못 찾아서 뱅뱅 돌질 않나, 까치가 부엌으로 들어와 끓이려고 놔 둔 라면을 쪼아먹질 않나... ㅠ.ㅠ 어쨌든 바퀴벌레나 모기 같은 건 거의 맨날 보기 때문에 이제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쥐는 정말 못 참겠다. 방 빼려고 할 때 이런 일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다. ㅠ.ㅠ p.s. 오늘 밤에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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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이사웹툰일기/2006 2007. 7. 3. 05:52
이사 날짜가 맞지 않는 경우, 이삿짐 센터 창고에 물건을 보관해 놓고 가족들이 찜질방 같은 데서 잠시 숙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지금은 장기 여행이나 기타 사유로 물건을 장기간 보관해 주기도 한다고 하는데, 알아보니 생각보다 보관료가 비싸서 지금 고민중이다. 월세가 15만 원인데, 보관료가 하루 3천 원이면 한 달 보관료 9만 원에 운송료까지 더하면 약 15만 원. ㅡ.ㅡ;;; 내 짐 다 해봤자 용달차 1/3도 안 되는데 뭔 보관료가 저렇게 비쌀까. ㅠ.ㅠ 여러모로 짐이 있다는 것은 피곤하고 귀찮고 성가신 일이다. 앞으론 되도록 짐을 안 만들고 살아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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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릿이 필요해웹툰일기/2006 2007. 7. 3. 05:52
모닝글로리 종이는 플러스 펜으로 그림을 그리면 딱딱 달라 붙는 듯한 느낌이 좋다. 그렇다고 프린터기에 사용하면 종이가 서로 들러 붙는다든지 하지는 않는다. 한솔은 일반 용지보다 조금 두꺼운 느낌. 펜이 닿으면 좀 묵직한(?) 감촉이 느껴진다. 이번에 처음 써 본 더블에이는 부드러운 느낌이랄까. 펜 미끄러짐이 좋다. 근데 스캔을 하면 푸른색이 감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약품 처리를 했나보다. 방 정리를 하다보니 종이에 그린 그림들이 꽤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 라면 박스로 거의 반 상자 분량이 나왔다. ㅡ0ㅡ;;; 버리자니 아깝고 계속 옮길 때마다 가지고 다니자니 짐이고... 다음에 자리 잡으면 돈 좀 들어도 꼭 타블릿으로 바로 컴퓨터에 그려야겠다. 이제 짐 되는 건 쌓아두기 싫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