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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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을 올킬하는 궁극의 대답웹툰일기/2011~ 2012. 1. 21. 10:37
사람에 따라 '내 탓이오' 하면서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잘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내 탓이오'하면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즉, 열심히 산다고 살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내 탓이오'를 멈추고,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 물론 그 책임을 아주 쉽게 떠넘겨 버린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 핵심은, 예술인이 아닌 이상, 자신을 학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은 삶에 대한 대책이라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이 고작해야 '버텨라' 밖에 없는 상황. 버텨서 뭘 할까, 버틴다고 나아질까 등등으로 파고들면 결과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내 탓을 하든, 남 탓을 하든, 자학하지 않는 것이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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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과서, 지금은 시기상조웹툰일기/2011~ 2012. 1. 20. 15:00
애플(Apple Inc.)이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본격 진출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 교과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실 지금 당장은 관련 테마주가 오르는 정도의 반응 밖엔 없지만) 애플,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 진출 (신문기사) 애플의 이런 발표가 있기 전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미,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 보급 (신문기사) 어떤 형태로, 어떤 기기들을, 어떻게 보급할 것인지, 그리고 운영과 책임, AS, 사후 업그레이드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뭔가 머리 깨지는 논의를 하며 대책을 세우고 계획을 짜고 있겠지. 그런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이 정책에 대해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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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메시지, 수신만 해도 요금 부과 된다.웹툰일기/2011~ 2012. 1. 9. 05:41
많은 사람들이 MMS를 '수신' 할 때는 무조건 '무료'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수신만 해도 요금이 나간다. MMS를 수신만 해도 요금이 나가는 경우 일단 3G 데이터 통신을 꺼 놓고 있는데, MMS를 받았을 때 상황을 정리해 보자. 1. 3G가 꺼져 있는데 MMS가 왔다. 2. '수신이 완료되지 않은 MMS 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덜렁 와 있다. 3. 그걸 터치하면 '수신하기' 버튼이 나온다. 4. 3G를 켜고(on), 다시 돌아가서 '수신하기' 버튼을 누른다. 5. 그러면 3G에 불이 켜지면서 MMS가 수신된다. 이렇게 하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불이 함께 켜 지면서 MMS 메시지를 가져오는데, 아마도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해당 메시지를 가져오는 데이터 통신인 듯 하다. 이 과정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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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인연 만드는 방법웹툰일기/2011~ 2012. 1. 3. 17:29
스마트폰으로 인연 만드는 법을 알려 주겠음. 방구석에서 카톡이니 트위터니 백날 해봐야 인연 안 생김. 물론 사이버 인연이야 많이 생기겠지만, 리얼 인연을 위해선 오프라인으로 뛰쳐 나가야 한다는 거. 위에선 저렇게 그려 놨지만, 사실 뛰지 않아도 됨. 길 모퉁이에 있다가 스마트폰 보면서 뭔가 하는 척 하며 순식간에 확 튀어 나와서 와락 안겨도 됨. 사람 많은 지하철 구내 같은 곳에서도 가능함. 실제로 내가 우리동네에서 저런거 여러번 당했음. 물론 나를 마음에 두고 한 게 아니라 완전히 실수였겠지만, 어쨌든 밤에 동네 골목 다닐 때마다 오늘은 또 누가 프리허그 해 주려나 싶을 정도. 길에서 스마트폰 보면서 넋 놓고 걷다가 위험할 수도 있으니, 타켓이 나타날 때만 하기 바람. 특히 남자놈들 스맛폰 보다가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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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무전여행웹툰일기/2011~ 2012. 1. 2. 16:29
새해를 맞이해서 무전여행을 떠나자. 오우 노노, 돈 없이 떠나는 무전(無錢)여행은 자본주의에 대한 반항이야. 세상은 자본주의, 무한경쟁, 신자유주의의 물결. 이런 마당에 자본주의에 반기를 들고 나오면 잡혀갈 지도 몰라, 안돼안돼. 요즘은 무전(無錢)여행보다 더 어려운 게 있지. 바로 무전(無電)여행. 디카도 없이, 전화기 없이, TV, 형광등, 냉장고 켜지 않고, 현지에서 여행 정보 얻는다고 인터넷도 하지 않아. 옛날에 그랬던 것 처럼 지도만 대강 보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길 잃고 헤매면서 '와~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장소를 찾아냈다'하며 아무데나 철푸덕 주저앉아 김밥 먹는 그런 여행. 언제 어디든 따라다니며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기만 없어도 일단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여행이 될 수 있어. 전화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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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복은 셀프웹툰일기/2011~ 2012. 1. 1. 22:09
셀프야 셀프, 인생도 셀프, 사랑도 셀프, 생존도 셀프. 알아서 살아가렴. 당연히 복도 셀프이긴 한데, 복은 좀 더 복잡한 메커니즘이 작용함. 용의 해를 맞이한 용띠는 어림잡아 대략 500만 명. 이 수만 해도 엄청난데, 이 안에 들지 못하는 띠들이 복을 받으려면 노력이 필요함. 그래서 복은 받는 게 아니라 쟁취하는 것. 싸워라~ 싸워라~ 싸워서 이겨야 복도 받지~ 복도 쟁취해야 받을 수 있는 드러운 세상. 하지만 그까이꺼 안 받으면 그만. 언제는 복 못 받아서 요 모양으로 살게 됐나. 복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2012년은 지구 멸망의 해니까 지구 멸망한다 생각하고 평생 하고 싶었던 일이나 해 보자고. 누가 주는 복 없나 두리번거리며 사는 것보다 그게 훨씬 낫잖아? 예) 해 보고 싶었던 일: 여름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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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놈은 인터넷으로 핸드폰도 못 사는 건가!웹툰일기/2011~ 2011. 11. 28. 12:14
요즘 인터넷으로 핸드폰을 사면 거의 대부분이 '선 개통, 후 배송'이다. 즉, 주문 내용에 따라 업체에서 개통을 먼저 하고 나서, 폰을 택배로 보내주는 방식.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은 집에 따로 전화도 없고, 가진게 핸드폰 하나 뿐인데, 선 개통을 해버리면 가지고 있는 전화가 먹통이 된다. 그럼 택배는 어떻게 받으라고... OTL 혼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인터넷에서 핸드폰도 하나 살 수 없는 건가! 뭔가, 선 개통을 하더라도 24시간 후에 자동 개통이 된다거나, 택배 받았다는 확인 후에 완전히 개통이 된다든가 그런 방법은 없는 걸까. ㅠ.ㅠ 결국 비싼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옮겨야 하는 건가. ...어쨌든, 올해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살아남아서 참 행복해요~ 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