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저멀리
-
오이양 만나다3 - PINK 9 0615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8. 27. 16:08
푸른 바다 저 멀리 PINK 9 0615 오이양~ 내가 가끔 일기 쓰다가 실실 웃은 이유, 이제 알겠어~? 그래, 미쳐서였지. ㅡ.ㅡ; 기생오라비는 좀 심한 것 같아서 그릴까 말까 했지만, 혼자 이렇게 일기 쓰고 놀았다는 거 그냥 보여 주는 의미에서~ 게다가 지금은 오이양이 바빠서 인터넷에 자주 접속 못 하는 모양이니, 이 기회를 틈 타 쓱싹 해치워야지! 이건 빨리 뒷쪽으로 밀어 버려야겠다. 아, 그래도 이쁘장하다고 해 줬잖아~ (생각보다 소심해서 삐질지도 모르는데... ㅡ.ㅡ;)
-
마음은 하늘로 날아 오르고 - BLUE 2 0614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8. 27. 13:14
푸른 바다 저 멀리 BLUE 2 0614 마음은 하늘로 날아 오르고 친구들에게 인도에 간다고 말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도 닦으러 가느냐는 말이었어요. 인도를 신비한 나라로 묘사한 수많은 자료들 때문에 그런 인식이 알게 모르게 박혀 있는 거겠죠. 사실 그걸 확인해 보고픈 마음도 약간 있었어요. 다른 여행지와 다를 게 뭐가 있겠느냐 라는 생각과 함께, 혹시 뭔가 다른 게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던 거죠. 반신반의 하며 떠나온 인도의 첫인상은, 도 닦기엔 별로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어요. 물론 시끄러운 시장 통에서도 도를 닦으려면 닦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도 닦기 적합한 곳이라면, 조용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감도는 목가적인 풍경이 아닌가요. 인도의 첫인상은 그런 목가적인 풍..
-
주워 입은 거 아니야! - PINK 6 0614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8. 27. 13:08
푸른 바다 저 멀리 PINK 6 0614 2006년 6월 14일 오후 3시 반 경. 델리 빠하르간지의 쉼터 들어가는 입구 근처 옷집에서 옷 고르며 수다 떨고 있던 한국인 여자 두 명. 기억하겠다. 남대문에서 삼천원이나 주고 일부러 산 옷을 보람 없게 만들다니... ㅠ.ㅠ 그 후에도 저 옷은 계속 입고 다녔다. 입고 다닐 옷이 없었기 때문에. 말 나온 김에 이번 여행때 가져간 옷을 모두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반팔 티셔츠 2벌, 속옷 아래위로 2벌씩, 양말 3켤레, 바지 2벌, 긴팔 남방 1벌. 끝. 물론 몸에 걸친 옷까지 다 포함한 숫자다. 그래도 여태까지 여행중에 이번 여행이 옷을 제일 많이 챙겨 간 여행이었다.
-
나는 어느 나라 사람? - PINK 5 0614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8. 27. 13:06
푸른 바다 저 멀리 PINK 5 0614 1. 아침에도 곤니찌와, 낮에도 곤니찌와, 저녁에도 밤에도 곤니찌와. 듣다 보면 좀 짜증날 때도 있었다. 2.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교적 잘 사는 나라 국민으로만 인식 됐다는 것. 어떤 (아는) 사람처럼 인도인으로 인식 돼서는 푸대접 받는 것보단 훨 낫다~ 3. 인도의 여행자들은 피부색이 하얀색에 가까울수록 대접 받는다. 햇볕에 얼굴 너무 까맣게 타지 않게 조심! 까맣게 타 버리면 푸대접 받는 수가 생긴다. 4. 티벳가니깐 티벳인 닮았다고 난리였다. 이놈의 인기! ㅡ.ㅡ;;;
-
릭샤 PINK 3, 인도푸른바다저멀리 2007. 8. 26. 13:09
푸른 바다 저 멀리 PINK 3 0614 릭샤 요금은 흥정하기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진다. 그래도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평균적인 적정가가 있으니 타기 전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바가지를 적게 쓸 수 있다. 그런데 너무 많이 깎아도 안 된다. 일단 깎는데로 깍아주고 태워도 주지만,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기 때문. 실제로 어떤 사람은 적정가 30루피인 거리를 15루피로 깎아서 기뻐하며 탔는데, 내리라고 하는 곳이 어떤 쇼핑샵이었다고 한다. 오토릭샤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걸 본 적 있는데, 뭔가 복합적으로 섞인 듯 한 기름 비슷한 액체를 넣었다. 아마 그런 짝퉁 연료 때문에 매연이 심한 것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