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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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오니기리 그리고 산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2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2. 15:18
밤에 한동안 비가 막 쏟아붓다가 또 말끔하게 그치고 달이 뜨기도 했다. 하지만 해질녘부터 시작한 아오바 공원 캠핑장의 스산한 바람은 밤이 되니 조금 더 강해졌다. 텐트가 날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 나무들이 쏴아하고 쓸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며 나뭇잎 등이 바람에 날아다녔다. 그래도 캠핑장이 음산한 느낌은 아니라서, 혼자 있어도 그 모습들을 감상하며 잠을 이룰 수 있었다. 새벽 쯤엔 추워서 잠을 깨기도 했다. 반팔티와 반바지로 홋카이도 여름 밤을 밖에서 지내기엔 무리였다. 그렇다고 딱히 가져 온 옷도 없었으니 대강 텐트 깔개를 둘둘 말아서 다시 잠을 청했다. 그래도 춥긴 했는데 그럭저럭 잠은 청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려고 일어났다기보다는 추워서 선잠에 들었다다 깼다가 하다가 해가 뜨자 일어나서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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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첫날 아오바 공원 캠핑장에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1. 18:53
홋카이도는 의외로 큰 섬이다. 면적이 남한(대한민국)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그러니까 무턱대고 홋카이도 한 바퀴 자전거로 돌아봐야지 하는 계획을 세웠다간 큰일 날 수 있다. 거의 한국을 한 바퀴 도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홋카이도는 주로 겨울에 스키 타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름 철에도 가볼 만 하다. 타 죽을 듯 한 7월의 한국 땡볕에 집에 에어컨도 없어서, 연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던 상황에서 홋카이도를 가니까 공항에 내릴 때부터 살 것 같다는 탄식이 흘러 나오더라. 선선한 날씨에 정신이 번쩍 들고, 맑은 공기에 상쾌함도 느껴졌다. 선선한 날씨 뿐만이 아니다. 홋카이도는 캠핑장도 굉장히 많다. 말 하는 사람들마다 수치가 조금씩 틀리긴 한데, 최소한 백여 개에서 많게는 몇백 개에 이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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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10만원 대 저가형 스마트폰 구경하기 (치앙마이)해외여행 2016. 6. 16. 17:08
컴퓨터 살 때도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살 때도 어떤 사람은 성능을 엄청나게 따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마트폰이 그냥 전화통화 되고 인터넷 되고, 사진 찍고 그 정도만 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그런 경우인데, 어차피 요즘 스마트폰이 웬만한 기능은 다 있으니 거의 싸게만 사면 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외장 메모리 지원하면 남아 뒹구는 마이크로SD 카드 꽂으면 되는 거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태국 등 동남아에 놀러 갔을 때 저가형 스마트폰을 하나 장만해 오는 것도 생각해 볼 만 하다. 한국에는 아직 안 들어오는 값 싼 스마트폰들이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한 전자상가 모습) 치앙마이 전자상가들을 돌아다녀봤다. 물론 태국에선 방콕이 규모가 커서 더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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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바트 환전 팁 - 치앙마이, 방콕해외여행 2016. 6. 14. 08:53
치앙마이에서 환전은 '수퍼리치(Super Rich)'가 대세인 듯 하다. 사설 환전소이지만 다른 도시에도 지점을 여러 개 두고 있는 꽤 큰 규모의 업체로 보인다. 자세한 건 모르겠고 어쨌든 꽤 좋은 환율로 환전 잘 해주니 더 따질 것이 없다. 방콕에도 '수퍼리치'라는 같은 이름의 환전소들이 있는데, 이쪽도 여러개의 지점을 둔 큰 업체다. 근데 치앙마이 쪽과 방콕 쪽이 같은 업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어디서 환전하든 일단 수퍼리치 홈페이지는 활용할 만 하다. 일단 치앙마이 수퍼리치 환전소는 두 곳이다. 타패 게이트 안쪽과 바깥쪽인데, 외곽에 있는 것이 본점이고 타패에서 걸어가도 그리 많이 멀지는 않다. 1km가 채 안 되는 거리니까.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 게 싫어서 지도 이미지만 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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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시내버스 타보기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 님만해민)해외여행 2016. 6. 13. 18:40
치앙마이에 시내버스가 생겼다. 이번엔 또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부터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고 있다. 이번엔 또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있는 동안엔 유용하게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위 사진은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아켓 버스 스테션). 구 건물과 신 건물 사이 대로변에 있는데, 구 건물 쪽에 조금 더 가깝게 있다. 어느 건물에서 나와도 걸어서 1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시내에 있는 버스 정거장도 이런 식으로 버스 표지판이 서 있다. 대체로 플라스틱 의자 몇 개도 놓여 있고, 버스 시간표와 노선도도 그려져 있다.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빅버스는 아니고 좀 짧은 버스다. 한국의 마을버스 정도 크기라고 보면 된다. 버스 처럼 생긴 버스 외에도 썽태우에 번호 달고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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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해외여행 2016. 6. 10. 15:29
치앙마이 공항에서 님만해민이나 올드시티나 타패 같은 시내로 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대략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보겠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과 가격 등은 모두 2016년 6월 기준이다. 공항 택시 치앙마이 공항에선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꽤 이용한다. 아무래도 비행 여정에 지쳐서 이것저것 더 따지고 움직일 기력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이걸 선택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하다. 공항 택시는 국제선 쪽으로 나오면 바로 부스가 보인다. 국제선을 탔다면 이런저런 검사 끝내고 나가면 바로 보인다. 부스는 두 개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똑같다. 가격은 소형이 160바트. 소형이라고 하면 그냥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택시다. 소형을 잡아도 가끔 대형 밴이 오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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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영화 보기 - 치앙마이 마야 쇼핑몰 극장해외여행 2016. 6. 9. 17:23
어느나라든 영화야 그냥 극장 가서 돈 내고 들어가서 보면 된다. 끝~ 이 내용을 길게 풀어 써보겠다. 치앙마이 님만해민 쪽에 새로 크게 생긴 마야 쇼핑몰 안에 있는 '마야 SFX 시네마' 극장에 가봤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됐으니 좋은 시설을 한 번 관람해줘야지. 말 그대로 쇼핑몰 혹은 백화점이므로 영화표 사고 남는 시간에 여기저기 구경다니기 좋다. 안에 다이소도 있는데 한국 다이소하고는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쇼핑몰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할 수도. 마야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서 극장으로 향한다. 몇 층인지 정확히 기억은 못 하겠는데, 그냥 CINEMA 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보고 쭉쭉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름 에스컬레이터도 있는데, 이게 올라가자마자 바로 또 다음 층으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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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탑승 후기 - 인천 북경 치앙마이 경유편해외여행 2016. 6. 8. 19:52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탑승 후기를 쓰는 것이 관행(?)인 것 같길래 나도 한 번 써 보겠다. 나 역시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싸니까' 중국국제항공을 탔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북경을 경유해서 태국 치앙마이까지 가는데 왕복 33만 원이었으니 앞뒤 따지지 않고 살 만 했다. 환승시간도 적당한 걸로 찾았고. 그런데 일단 항공권을 사고 나서 수하물 문제로 검색해보니 악평이 자자하더라. 특히 수하물 분실이 꽤 자주 일어나는 듯 했다. 그래서 난 아예 수하물을 아주아주 최소한으로 줄여버렸다. 환승이기도 하니까 그냥 분실된다 생각하고 있으려고. 어쨌든 이런저런 것들을 두서없이 정리해보겠다. (날개에 중국국제항공 마크가 보인다) 대기시간 싼 만큼 대기시간이 긴 연결편이 많다. 운 좋으면 적당한 것을 찾을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