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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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 시민 쪼으기보다 환경부터 갖추는 게 우선 아닌가웹툰일기/2011~ 2015. 3. 20. 11:13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 여러 지역에서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가 용이하게 돼 있다고 기억하는데, 일단 최근에 갔다온 곳이 홋카이도라서 이것만 언급했다. 한국 지방정부들은 쓰레기 종량제로 봉투 사서 쓰레기 버리게 해놓고는, 재활용 쓰레기에 대해 편의시설 갖추기는 무척이나 인색했고 무관심하다. 그저 국민들이 알아서 잘 버리라며 계도만 했을 뿐. 재활용 쓰레기통이 별도로 설치 돼 있는 아파트 쪽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물론 아파트도 일정한 날에만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도록 해서 불편한 곳도 있지만. 주택 쪽은 거의 무조건 골목에 종량제 봉투든, 재활용 쓰레기든 내놓을 수 밖에 없는데, 라면 봉지 하나를 골목에 내놓기는 좀 그렇잖나. 그렇다고 언제 얼만큼 쌓일지 알 수 없는 쓰레기들을 방구석에 계속 쌓아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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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자, 먹고 살다보니 어찌어찌 되더라만 이젠 안 하려네웹툰일기/2011~ 2015. 3. 18. 11:58
요즘 '풀스택 개발자(full stack developer)'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한 마디로 '모든 걸 다 하는 개발자'라는 뜻이다. 주로 웹(web) 쪽에서 자주 쓰이는 듯 하다. 사실 풀스택 개발자의 정의는 내리는 사람마다, 적용하는 범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HTML5에 범위를 국한시키면 여기서 풀스택 개발자는 HTML5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모두 다 하는 개발자를 뜻한다. 하지만 대체로 (웹 쪽에서) 풀스택 개발자라고 하면, DB, 서버, 백 엔드 개발(PHP, JSP, ASP 등), 프론트 엔드 개발(HTML, CSS 등)을 혼자서 모두 하는 개발자라는 의미로 쓰인다. 여기서 범위를 좀 더 확대해서, 서버를 놓을 IDC 선정이나, 클라우드를 사용할지 독립 서버를 사용할지 의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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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보안도 벅찬데 아이핀 보안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웹툰일기/2011~ 2015. 3. 17. 15:03
얼마전 아이핀(i-pin) 해킹 사건이 있었다. 정부 당국에서는 '기존 주민번호 도용과는 다른 사건'이라고 설명했는데,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것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다. 서버 자체가 해킹 당해서 아이핀 번호가 부정발급 됐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에는 게임 계정 몇 개 만들었다가 대충 다 드러나서 큰 문제 없이 무마되었지만, 개개인의 아이핀을 훔쳐내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문제다. 충분히 큰 문제로 번질 수도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오늘은 이런 뉴스가 나왔다. 아이핀 구매 사용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입건 (연합뉴스, 2015.3.16) 중국에서 아이핀 1600여 개를 사서,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의 아이디가 폐쇄될 때마다 새 계정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기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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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웹툰일기/2011~ 2015. 3. 16. 14:55
게임을 좋아하니까 게임 개발을 하고 싶어요 = 영화를 좋아하니까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요 게임을 잘 하니까 게임 개발 하려구요 = 필기를 잘 하니까 작가가 되려구요 멋진 아이디어가 있으니 내가 게임 만들면 대박일텐데 = 멋진 아이디어가 있으니 내가 사업하면 대박일텐데 자매품: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니까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싶어요. 웹을 좋아해서 좋은 웹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요. 좋아하는 것과 그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어떤 일의 결과물을 잘 즐기는 것과 그것을 만들어내는 일은 다릅니다.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그 일을 잘 하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참고 견디는 데 약간은 도움이 되겠지만요. '컴퓨터를 잘 하니까 컴퓨터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말 만큼이나 막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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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정국과 표현의 자유웹툰일기/2011~ 2015. 3. 16. 13:31
마치 70년대 처럼 정권 비판을 위해 길거리에 전단지를 뿌리고 벽보 붙이는 이런 현실이 웃기고, 그걸 온갖 죄목 다 붙여서는 잡아서 끌고 가는 것도 웃긴데, 북으로 삐라를 보내면 표현의 자유라고 간섭할 수 없다고 하는 현실은 더욱 더 웃기구나. 달력의 날짜만 늘어났다고 해서 좋은 시대가 오는 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을 보면 알 수 있다. 전세계에 많은 교훈을 던져줄 듯. p.s. 평상시 온 길거리를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각종 광고 전단지, 성인 업소 삐라나 좀 단속하지...라고 적고보니 하나마나 한 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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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정보 데이터 사용하려면 이제 일반인도 사용료 내야 한다고웹툰일기/2011~ 2015. 3. 11. 15:49
추가) 기상청 날씨 데이터는 기존에 무료로 제공되던 것은 그대로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유료로 제공되는 것은 기존 기상 관련 업체들에게 유료로 제공하던 데이터들을 일반에게도 유료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함. 기상청이 날씨 데이터를 유료로 제공하는 까닭 (블로터) ********************** 올 8월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일반 국민들도 사용료를 내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미 기상산업진흥법 하위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상태. 이제 곧 기상청에서 기상정보 데이터를 제공 받으려면 민간사업자와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본자료 한 달 수수료가 10만 원. 그 외 자료들은 항목에 따라 또 수수료가 붙는다. 그리고 기상청에서 받은 기상정보를 제공할 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