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
혼자 사는 놈은 인터넷으로 핸드폰도 못 사는 건가!웹툰일기/2011~ 2011. 11. 28. 12:14
요즘 인터넷으로 핸드폰을 사면 거의 대부분이 '선 개통, 후 배송'이다. 즉, 주문 내용에 따라 업체에서 개통을 먼저 하고 나서, 폰을 택배로 보내주는 방식.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은 집에 따로 전화도 없고, 가진게 핸드폰 하나 뿐인데, 선 개통을 해버리면 가지고 있는 전화가 먹통이 된다. 그럼 택배는 어떻게 받으라고... OTL 혼자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인터넷에서 핸드폰도 하나 살 수 없는 건가! 뭔가, 선 개통을 하더라도 24시간 후에 자동 개통이 된다거나, 택배 받았다는 확인 후에 완전히 개통이 된다든가 그런 방법은 없는 걸까. ㅠ.ㅠ 결국 비싼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옮겨야 하는 건가. ...어쨌든, 올해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살아남아서 참 행복해요~ 므흣
-
하의실종 식상하다 상의실종 보여달라, 아름다운 전통의상 상의실종 되살리자웹툰일기/2011~ 2011. 10. 19. 17:37
처음에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는 바디페인팅을 보고, 아무리 색칠을 했지만 이건 세미누드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얼마전엔 영화제에서 꽤 논란이 된 한 여배우의 파격 드레스도 있었고. 하지만 남녀노소, 아들 손자 며느리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바디페인팅을 구경하는 것을 보고, 세상이 변하고 있구나 라는 쪽으로 생각을 가다듬었다. 이젠 그 시대의 조류를 막거나 숨길 수 없게 된 거다. 그 여배우의 파격 드레스도 며칠동안 내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여기저기서 보였으니, 세 살 짜리 애들도 다 볼 수 있었지 않나. 게다가 바디페인팅으로 검색하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다. 그렇다고 바디페인팅 검색어도 19금으로 지정할건가? 그건 반대다. 바디페인팅이 꼭 윗도리 벗고 팬티만 ..
-
그 예뻤던 꽃순이가 아줌마웹툰일기/2011~ 2011. 10. 14. 17:08
이 만화를 동기들에게 바칩니다. 아줌마 파이팅~! 딴데서 파이팅~! 내 앞에선 파이팅 하지마~ 젭알
-
당신의 방귀가 지구를 파괴한다! 두둥! 트림도 마찬가지!웹툰일기/2011~ 2011. 10. 13. 02:17
전세계 소가 방귀와 트림 등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로 인한 온실효과는,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같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일으키는 온실효과의 20배라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소 사료를 바꾸거나 소의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등으로 소 방귀 덜 뀌게 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라 한다. 그게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맞다고 쳐도 인간이 망쳐놓은 환경과 자연을 왜 소에게 덤탱이 씌우나. 소가 뭘 잘못했는데? 오랜 옛날부터 하던데로 트림하고 방귀 뀌고 한 것 밖에 없는데. 하려면 인간부터 방귀 덜 뀌기 운동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 인간부터 방귀 덜 뀌는 식단 짜서 식생활 개선해야 하는 거 아닌가? 소 사료에 마늘을 첨가해서 먹이니,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40% 줄어들었다는데, 그럼 이제 인간도 모든 음식에 마늘..
-
A Definition of the Machine 기계란 무엇인가 2IT 2011. 10. 6. 14:17
전편: A Definition of the Machine 기계란 무엇인가 http://emptydream.tistory.com/3266 전편에 이어서 기계를 이용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인간의 능력보다 뛰어난 능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므로 기계를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흙으로 가는 자동차가 나왔는데 인간이 걷는 속도보다 느리다면, 이것도 기계라 할 수 있을까? 어쨌든, Pa: 어떤 물체 Ao의 파워 Ph: 일정한 한 부분에 대한 인간의 평균적 파워 라고 놓고 보았을 때, Pa>Ph 면 기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Pa>Ph 이므로,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런 가정 속에서도 여전히 '기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들은, 기계를 사기 위해 일 한 시간보다, 기계를 배우기..
-
네가 하고싶은 것을 해라!!! (뒷말 생략)웹툰일기/2011~ 2011. 9. 15. 02:54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싶은 말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 물질적 소비를 할 의향을 가진다. 다소 뻔 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란 걸 알면서도, 시간 내고 돈 써서 강연회를 가거나 책을 사는 이유도, 자기가 듣고싶은 것을 듣기 위해서다. 이미 알고 있는 현실을 잊기 위한 판타지랄까. 희망의 탈을 쓴 환상이다. 그렇다고 그게 완전한 거짓말인 것은 아니니까, 스스로 위안하기 딱 좋다. '네가 하고싶은 것을 해라'라고 말 하고 다니는 사람은, 그 말을 하고싶은 걸까. 과연 그럴까, 그 사람도 돈 걱정 하지 않고 어느 예쁜 섬에서 할랑할랑 쉬고 즐기고 싶은 건 아닐까. 사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할 자격도, 여유도 있는 사람들이긴 하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해도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
소통 같은 소리 하고 있네웹툰일기/2011~ 2011. 8. 5. 11:28
작품이나 블로그, 각종 SNS, 강연 등등에서 '소통, 소통' 들먹이는 인간들은 거의 다 가짜다. 그들 중에서 독자나 관람자, 청자인 '당신'을 이해하려 애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던가?! 소통은 mutual-understanding 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행위인 거다. 단지 '나에게 댓글을 남겨주면, 내가 친히 답글을 남겨주마'라는 건 고객서비스지. 게다가 소통이 '물 흐르듯' 흐르는 거라고 알고 있는 사람 또한 많다 (나름 유명한 강사들 중에도)! 듣다보면 참 기가 막힌다, 저런 얄팍한 지식으로 청중 앞에 서고, 또 그걸 좋다고 돈 내고 듣고. 이봐,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거야. 그럼 소통이 상명하달식의 일방적 전달이란 말야?! 진정한 소통을 원해? 그럼 콜센터를 운영해 봐.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