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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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시비 걸지 마라! 에어컨 세를 걷자!웹툰일기/2011~ 2011. 8. 5. 10:25
어제 한 아줌마가 "오늘도 참 덥죠~?" 하길래, "네, 덥네요" 했더니, "더워도 좀 참으세요, 혼자만 더운 거 아니잖아욧!" 하고 버럭 화를 내더니, 자기는 에어컨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더라. 대체 뭐 하자는 거냐! 싸우자는 거냐?! 심심해? 싸우고 싶어?! 요즘 인간들이 다들 더위를 먹었나, 이상한 것들이 너무 많아. 근데 여름철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에어컨이라는 사실 다들 알지?! 그러니까 공공건물을 제외한 개별 에어컨은 세금을 걷자, 한 달에 백만 원! 그러면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 앉아 나가지 않을 테니까 일도 많이 하고~ 우왕~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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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26도는 너무 덥단 말야!그림일기 2011. 7. 12. 01:55
정부 정책인가 뭔가 때문에 요즘 어딜가도 덥다. 더위 좀 피해 보려고 패스트푸드 점이나 은행을 찾아가도 무지 덥다. 아 진짜 더위 피하려고 그런데 잠시 가는 사람 생각해서 온도 좀 낮추라고! 정책 입안하는 사람들은 계속 적정온도에 가만 있으니깐 안 더운 거잖아!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지난 겨울에 적정 온도 이상 난방하지 못 하도록 하는 정부 정책이 시행된 이후, 일부 건물에서는 이상하게 따뜻한 날일 경우 에어컨을 틀어서 온도 낮췄다 함. 과태료 안 내려고. 이거 진짜일까? 올여름에 대형건물 적정온도 26도 이상 맞추기로 발표 돼서 시행하고 있는 상태. 그런데 만약 이상기온 되면 어떡하나? 일기예보 보니까 비 때문에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24~25도 되는 날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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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화를 끊을 수가 없어! 통화종료가 안 돼~ㅋ웹툰일기/2011~ 2011. 6. 24. 12:37
한 친구가 막 피곤해 죽겠다며 다크서클을 썬글라스 처럼 쓰고 나와서 하는 말. "어젯밤에 스마트폰 통화종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애인이랑 밤 새도록 통화 했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해서 끄는 방법 찾아보면 되지 않냐 하니까, "앗!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라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전원을 확 꺼버리면 되잖아 하니까, "그건 애인이 기분 나쁘다고 싫데"라고. 참 정말 쓸 데 없는 걸로 고생한다 싶었다. 더군다나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친구는 IT 개발자 경력 꽤 된다는 거. 그러니 IT 개발자 한다고 컴퓨터 고쳐 달라느니, 스맛폰 갈켜 달라느니 하지 말 것!!! 따라서 결론은, 솔로천국!!! 솔로라면 통화 할 일도 없으니깐 이런 일 안 생김! 솔로가 최고임~! 근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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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신라면이 ?웹툰일기/2011~ 2011. 6. 6. 16:51
신라면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가 하나 있다. 한국 신라면은 너무 매워서 평소엔 스프를 반 정도만 넣는다는데, 밖에서 먹을 때는 스프 반만 넣어 달라해도 까먹고 맵게 해 주니까 뜨거운 물을 라면에 팍팍 부어 먹기도 한다. 하루는 걔가 경주 놀러 간다고 하길래, 신라면이 원래 '신라-면'이라는 뜻이라고 해줬다. 신라시대 때부터 먹던 면의 일종인데 현대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조한 거고, 경주박물관에 잘 찾아보면 신라면 원래 형태가 전시 돼 있다고. 그랬더니 진짜로 경주박물관 가서 신라면 어디 있는지 물어봤덴다. 후훗- 사실대로 말 해주지 않고 좀 더 장난쳐서, '그거 귀중한 자료라서 원래 외국인한테는 잘 안 보여준다'고 했으면 아마 막 소문나지 않았을까? 나중엔 론리 플래닛에도 막 소개되고, 전세계적으로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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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DeepNight (Bloody tears, Deep night)그림일기 2011. 4. 8. 03:56
참으라고 하네, 극복하라 하네, 이겨내라 하네. 사람들은 강한 걸까, 강한 척 하는 걸까 강한 척 하는 거라면 대체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 걸까. 밤 새 울었지만 나는 모르겠어, 내가 왜 울어야 하는지. 답이 없는 질문은 의미 없는 질문일까, 쓸 데 없는 짓인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며 붓질을 하다가 머리카락에 물감을 칠해버렸어. 엉겨붙은 머리카락을 자르며 이 모든게 장난같이 여겨졌지. 딱히 마시고 싶지 않은 소주가 있어 붓을 헹궜어. 검붉은 색으로 물든 소주가 매력적이라 마시고 싶었어. 참으라고 하네, 극복하라 하네, 이겨내라 하네. 나는 약한 걸까, 약한 척 하는 걸까 약한 척 하는 거라면 대체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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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달 생활비 40만 원을 고수하라웹툰일기/2011~ 2011. 1. 11. 18:42
* 월급 500이 넘는 사람들은 한달에 100만 원 이상 써도 된다. 아니, 그렇게 써 줘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돌아가니까. 그런 사람들은 그 정도 써 줘야 할 의무가 있는 셈이다. 이 글은, 월급 500 이상 받으면서 월 100도 안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설마 한 달에 500도 못 벌면서 100만 원씩 쓰는 사람들이 있을까. * 미국식 소비 패턴은 이미 문제가 있는 걸로 판명 났다. 우리 모두 함께 지켜보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나라는 점점 더 미국식 소비 형태로 가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을 다시 한 번 이땅에 재현하고 싶은 거겠지. *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활한다면 거기에 맞추어도 된다. 그러다가 파탄이 난다 하더라도, 그 수가 많다면 국가는 대책을 세워준다. 그것이 국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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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사러 갔다웹툰일기/2011~ 2011. 1. 7. 18:43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아이패드 날 위해 사지 마세요 무덤가에 스마트폰 놓지 마시고 아무것도 놓지 마세요 - 송골매,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 일부 개사 * 코엑스 픽스딕스를 갔다. 안에는 아이패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한시간을 만지작거렸다.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나왔다. * 코엑스에 사람 만날 일이 있어 갔다. 가는데 픽스딕스가 보였다. 안에는 아이패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십 오분 만지작거렸다.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나왔다. * 코엑스에 전시회 있어서 갔다. 가는데 픽스딕스가 보였다. 안에는 아이패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한시간 만지작거렸다.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냥 나왔다. 피곤해서 전시회는 안 봤다. * 공짜표가 생겨서 코엑스 메가박스에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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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살까, 갤럭시탭을 살까.웹툰일기/2010 2010. 12. 29. 15:06
휴대전화기가 스마트폰으로 세대교체 하면서, 핸드폰은 이제 제조업체 내에서 한 번에 다 만드는 영역을 벗어났다. 그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마치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만들려고 하니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옛날 8비트 컴퓨터 시절에 컴퓨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일체형이었다. 운영체제(OS)를 설치한다는 개념 없이, 그냥 롬(ROM)에 심어져 나왔다. 건드릴 수 있는 건 응용프로그램(Application) 뿐이었다. 지금의 스마트폰은 그 때와 비슷하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8비트 컴퓨터가 조금 작아졌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시대는 8비트를 넘어섰고, 기술의 발전은 빛과 같은 속도로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그 때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일체형 피씨가 ..